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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인내심 레벨테스트

고양이가 사납지 않나요?고양이가 물지 않아요?고양이 키우는데 돈 많이 들지 않아요?털많이 빠지지 않아요?고양이가...고양이가...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들어요.털에 관한 질문은 전에 답해 드렸으니까http://v.daum.net/link/8810484오늘은 고양이의 인내심..혹은 고양이는 언제 사람을 물고 싶어지는가....뭐 대략 그런 느낌으로 쭉...일단 인내심 레벨 대상인 초롱군..왜 초롱군이냐믄..ㅡㅡ;몽실이는 조카님이 질질 끌고 가도 화내지 않아요.깜찍이는 손가락으로 쿡 찌르면 바로 어딘가로 은닉해 버려요.초롱군은...역시..연식은 못 속여서...10살 넘은 구렁이답답니다.자꾸 셔터 소리 들리는 것만으로도신경질이 살짝 납니다..아놔..정색합니다.ㅡ.ㅡ;;표정 변화 느끼십니까?이때 버튼을 눌러줍니다..

[베트남,랑선] 카테드랄 랑선에서 별을 담다

살포시 올라간 베트남식 종탑을 따라 올라가 본다세례식을 여기서 하는지부조가 두드러지게 눈길을 사로잡는다.돌아보면홍해를 건너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모습이 형상화 되어있다남쪽 나라의 정원수와서구식 정원 모습이 그럴싸하게 잘 어울린다.http://v.daum.net/link/9988611->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 요셉 카테드랄과 비교해보세요 ^^http://v.daum.net/link/11686680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성당 안도 아름답다..씨뿌리는 이를 지나 성당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아름다운 천장과도자기로 구워낸 듯한...정면의 십자가..제대로 찍고 싶었지만..ㅡㅡ;; 성가대석에 올라가 버린 이상미사 중에 셔터를 누를 수 없어미사 끝난 후 삼각대 펴고 한장..성가대석 위에서 찍은 사진들이라각..

[혼자보기 아까운 사진] 싱크로 100000% 사진찍기의 즐거움

올 초에 정말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녔답니다. 여기저기 지방도 가고 공연도 가고 그랬지만 역시나 가장 즐거운 것은 아기와 동물사진이죠. 둘다...통제불능... 지네 알아서 하고 저는 셔터만 누른다는 공통점이 있죠!!! 오늘 사진 정리하다 혼자 빵 터져서 살짝 같이 보려고 올려봅니다. 칠지도님네 도나양과 떠돌이님네 지한군!!!! 순간의 기록이 이 먼 곳에서 큰 즐거움이 되네요 ^^ 사실 하노이에 와서 노트북 하드 용량 점검하다가 사진을 외장으로 옮기고 좀 삭제할려고 열어보다가 혼자 빵 터진게 아쉬워서 살짝 올려봅니다 ^^ 어때요? 정말 제가 시킨거 아니라까요!!!! 3줄 요약 1. 아기님과 동물은 정말 비슷해!!!! 2. 사진 찍는 즐거움을 팍팍!!!! 쌓아준다!!!! 3. 아놔..하드 못 비웠네..ㅠㅠ ..

[럭셔리포스] 니가 어디에 있던지, 넌 럭셔리하단다

타고난 럭셔리 포스에 우아함과 동안을 동시에 지닌 핏줄부터 남다른 긴터럭 고냥씨 두마리입니다. 칠지도님의 첫번째 고양이 케이린 그리고 칠지도님을 할머니로 등극시킨 케이린의 딸, 키사 올화이트에 핑쿠 입술이 케이린 그리고 이마에 진한 내천자를 그리고 있는 인상파 아가씨가 키사랍니다. 우아한 케이린은 바닥에 그냥 눕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한 여름은 예외지만.. 타고난 털코트가 있으니까!!!! 그건 엄마 핏줄 확실한 키사도 100000% 보장 우리 코트는 소중하니까요. 방 바닥에 손바닥만한 전단지가 있어도 깔고 눕는데..;;; 까만 봉다리라면 우리의 우아함을 충분히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색대비 효과까지 있지 않겠어요? 어이구 다 컸다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은 아기... 얜 아가씨가 이렇게 칠칠 맞게 터..

[서울,삼청동] 도심을 걷다

그저 예쁘게 걷다가.. 어디 들어가 커피 한잔해도 좋은 곳 그리고.. 자꾸만 바뀌는 곳... 몽골에서 귀국하고 직후... 우르르르 갔었던 서울 관광객 포스? 정작..;; 요넘들은 이듬해 인도네시아에서 잔뜩 보고 실컷 즐기고 왔다능.. 작은 애들로만 몇마리 현지 구입... 막샷을 날려도 좋은 곳.. 괜찮은 북카페에서 다리도 쉬어가고... 달콤한 아이스라떼 한잔에 두꺼운 책 한권이면 나도 차도녀... 아..; 왜 이럴 때 여자는 된장녀가 되는지 이해가 참 안된다능..ㅡㅡ;; 갑자기... 이런 먼지 없는 카페거리를 걸어 보고 싶은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서.. 12월..시작합니다!!!! 아자아자 12월도 화이팅!!!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사악한 검은 고양이의 비밀

에드가 포우의 검은 고양이를 연상했다면 이것도 기억해주세요. 검은 고양이는 사랑받는 존재였답니다. 주인공인 남자가 술에 찌들어 사악함에 사로잡혀 무시무시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저 바라만 보면서 곁을 떠나지 못했던 불쌍한 검은 고양이.. 아내도 떠나버린 차가운 볼티모어의 겨울에 유일하게 곁을 따스하게 지켜주었던 검은 고양이에게 헌정했던 작품 포우의 여기 또 한마리의 검은 고양이가 있어요. 공원에 마실 나간 어느 언니님께서 검은 고양이를 보고 쭈쭈쭈쭈~~~~ 하니까 집까지 따라왔다는 전설의 검은 고양이!!!! 마리 공주님!!!! 검은 공주님!!!! 그렇게 사악하고 무서워 보이나요? 얼마나 순딩인지 얼마나 제대로 접대묘인지...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고양이랍니다.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베트남,하노이왕족발] 뜨끈뜨끈한 국물맛!!!

외국에 나와서김치가 그립다거나미치도록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그래서 별 걱정없이 몇개월씩 나와 있는거기도 하구요그런데 랑선..ㅡㅡ;http://v.daum.net/link/11686680 너무 장시간을 다녀오다 보니진짜 멀미에 속이 뒤집혔는지 영 안 좋더라구요쭝화에서 빨리 집에 가야지.하는 생각 밖에 없는 저에게 성당의 어느 분께서 저녁 먹고 가라는 말을 뿌리치고 집으로 가려는데근처에 뜨끈한 국밥집이 있다는 말에홀딱 넘어갔습니다쭝화 17t-11 근처평양관 뒤에 있답니다.갓 튀겨 나오는 고추전에 하악하악가격대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크리스마스 카드와 소품들이 마음을 살짝 들뜨게 하네요반가운 술병에 슬며시 웃음이 나구요먼저 나온 깔끔한 밑찬들을 먹는 동안곱게 다진 고추와 파뽀얀..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1월 마지막날에 기도하다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눈뿐만이 아니다 추위도 함께 내려오고 폭탄도 내려오고 스산한 혼란한 마음이 작은 생명의 존재를 몰아낸다 작은 것하나 나눌 수 있는 자세는 마음의 풍요에서 나온다 가진 것이 없어도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쪼갤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용기다 술자리에서 전쟁을 논하는 영웅들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 무궁무진한 빛을 담고 있는 생명들의 저 빛이 꺼지지 않도록 해주소서 11월의 마지막날 12월 겨울로 꺽어들어가는 이 마지막날에 작은 화살기도를 날려본다. 부디..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길 울음소리가 재수없다거나 눈빛이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찬물을 뒤집어 쓰거나 담배꽁초와 빈 캔, 돌맹이에 공격당하지 않도록 그저.. 함께 동시대 동 공간을 점유하는 동반자로서 인정이라도 해주길.. 부디 살아남아라... ..

[베트남,랑선] 카테드랄 랑선, 이국적 아름다움

하노이에서 좀 떨어진 랑선 교구에 다녀왔습니다. 랑선 까우방 교구 중국 국경에 위치해 있답니다. 생각보다 멀었고 생각보다 아름다웠어요 하노이 대성당과 확연한 차이 프랑스인들이 만든 프랑스식 고딕 양식 성당과 베트남식 건축양식을 살린 멋진 성당이었답니다. http://v.daum.net/link/9988611 ->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 요셉 카테드랄과 비교해보세요 ^^ 내부의 성가대석 뒤쪽 계단을 이용해서 종탑까지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내려다본 정원 풍경 하노이 한인성당 http://cafe.daum.net/hanoichurch 에서 모두 함께 다녀왔답니다!!! 성당 정원 한켠의 아름다운 분수대 주교관 남쪽나라들의 특징인 멋진 큰 나무들 천천히 둘러보며 주교님이 말씀해주신 이 지역적인 특성.. ..

[한베음식문화축제] 하노이에서 만난 태권도

11월 26일, 27일 양일간 하노이에서는 2010년 한베음식축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예전 하노이 천년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인사대 학생들의 이야기도 있었고 학교측에도 초대장이 왔길래 쫄래쫄래 갔더랬습니다!!!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과 가까이에 있는 전시회관이었어요 오오 김치축제!!!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은 넴 만들기 대회가 있었답니다. 그전에 살~~~짝!!!! 로또도 하고!!!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쿠폰도 구입하고!!! 한국돈 300원 정도니까 아주 저렴하지요!!! 안쪽의 전시장을 보고 나와 이것저러 참여하고 나니 밖에 넴 만들기 대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우어어어..잠깐 사이에 이 엄청난 인파들..;; 음식쿠폰을 내고 사온 분짜와 농촌진흥청 봉사자분께 -성당에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