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롱초롱꽃이 조랑조랑
곧 피겠구나 했더랬죠.
초롱군은 없어도 초롱꽃은 매년 핍니다....
사실 이 초롱꽃은 섬초롱꽃이예요.
꽃 보러 아침에 나가자~ 하니
평소에 나오지 않는 깜찍양이 슬쩍 따라나오네요.
봄날
정원에 이젠 3종 세트가 아니라
깜찍 할묘니 혼자 남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잠깐 있다가
빨리 문 열어 달라고 칭얼댄답니다.
10년도 전에 붙였던
15년 전인가...
검은 고양이 스티커는 남아 있는데
초롱군과 몽실양이 없는 계단에
깜찍양은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요.
그리고 요즘 이 이상한 날씨
비바람이 갑자기 쏟아져서 꽤 긴장했는데
옆으로 죄다 쓰러진 초롱꽃들
아침에 다시 바로 세우고
안녕
잘 잤니 얘들아...
나 오늘 초롱군이 정말 보고 싶네.....
10년 전 포스팅을 뒤적여서
초롱군과 몽실양을 찾았답니다.
세상 건강하고 호기심 많고
커어다란 우리 초롱군~~~~~
오늘은 초롱군 대신에 초롱꽃을 보면서
몽실양 대신에 깜찍양을 도닥이면서
그렇게 주말을 보내봅니다
2015.08.03 - [적묘의 고양이]12년 전 초롱군과 2015년 초롱옹, 노묘에 나이를 묻다
2018.06.07 - [적묘의 고양이]초식남,묘르신 초롱군,고양이풀, 캣닙 꽃이 피었어요.
2013.09.27 - [적묘의 고양이]가을 전어보다 추묘, 고양이 3종세트
2018.10.13 - [적묘의 고양이]사진첩을 뒤적이다,초롱군,2018년 8월 18일에 별이 되다
3줄 요약
1. 초롱초롱, 초롱꽃을 보면 생각나는 울 초롱군....
2. 무지개 다리 너머 고양이들에게 살포시 인사를 건냅니다.
3. 그리고 같이 있는 지인들에게도... 안녕..보고 싶어요. 잘 지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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