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큰 길에
누군가가 사료를 주고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사료를 준건 아니랍니다.
꾸준히 사료를 주는 분들이 좀 있는데
어느 순간 띄엄띄엄 고양이들이 더 배고파하게 되거나...
하는 안 좋은 경우도 있고...
거기에다가..;; 사료들을 치우지 못하는 경우나
쓰레기를 남기는 경우 그거까지 일이 되니까....
이렇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사이사이에서
매번 만나는 고양이들
이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다툼이 있고
경계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밤에 우연히 마주치면
그때 그때 조용히 빨리 집에 가서
사료랑 간식이랑 더 챙겨주고
쓰레기 싹 치워서 버리고
우리집이니까 가능한 일들
우리집이니까
그냥 와서 편하게 먹고 가
폭염이 계속되고
비가 쏟아지는 동안
한참 더 말라버린 고양이들....
자주 보지만
정말 제대로 찍기 힘든 이 삼색냥은
대부분 차 아래 있구요
주차장 담벼락과 차 위를
잘 뛰어다니는 이 노랑둥이는
주로 담벼락 위로 이동하는 거 같고
(이 차 우리집차예요. 고양이는 밟아도 되요)
주말엔 물 청소하고 싹 치워놓아야는데..
요즘처럼 비올 땐 뒤에 돌아와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좀 줄어서
다행이예요.
전단지랑 쓰레기,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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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상 궁금한.. 어디있다가 가끔 이쪽으로 오는 걸까요.
2. 거리의 고양이들은 왔다 먹고 가요. 사람들은 쓰레기를 자꾸 버려요..ㅠㅠ
3. 도시생태계.. 다들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공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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