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캣맘,맘이 그런 맘, 도시생태계

적묘 2018. 8. 20. 08:30








우리집 주차장에


하악질 대마왕들이 모이는 터인가봐요.


물 갈아주고

사료 채워주고


하악을 받아옵니다.








캔 토핑도 가득 올려줬는데..ㅡㅡ;;


캔은 반갑지만 캔따개 손은 고맙지 않은거냐?


응응?









얘는 또 장마 때 상태가 안 좋더니

오늘 좀 괜찮아 보였어요.








쓰레기를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대기 하고 있어서








담배랑 대출광고지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있어서

급하게 카메라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진 찍었네요.








그래도 화들짝 놀라는..;;


아놔. 내가 밥이랑 물 줬다고!!!








그래그래..



2015년부터 봤던 애라서

그나마 거리를 제일 적게 두는 턱시도냥이랍니다.









맘 편하게 먹으라고



다시 창에 기대서 보는 중









캣닙막대기 묶음도 장난감으로 놀라고 던져주고~


이건 나중에 보니까 물고 갔더라구요.










저쪽 담벼락에서

후다다닥 급하게 건너오는 삼색이냥은



예전에 어릴때 밥줬던 그 아이인거 같은데

많이 자랐네요.










그러나 역시 거리는 진짜~~~ 멀어요.


줌 있는대로 당겨서 하나 건졌네요.


예쁜아이지만 


항상 하악을 날려주는 소심한 고양이











우리 동네에서 사람 겁안내는 고양이들은

정말 드물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쓰레기 던지고 소리 지르고..ㅡㅡ;;

아니 왜 남의 집에 쓰레기는 던지냐구요.

왜 공공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나요.


그게 불법인데 말입니다.








아침에 나갈 때 우연히 또 만나고..


그러면 또 올라가서 이거저거 챙겨다 주고

물도 바꿔주고



그리고 또 하악질을 귓가에 담고


하루를 시작하는....



더 챙겨주고 싶은데

그럴 여력이 없어서 미안한거


캣맘 맘이 다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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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항상 궁금한.. 어디있다가 가끔 이쪽으로 오는 걸까요.

 

2. 그냥 집에 들이진 못해도, 배고프고 목마른 고양이들에게 조금 나눠 준다는 마음.

 

 
3. 더 챙겨줄 수 없어서 언제나 안쓰럽습니다. 도시생태계의 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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