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초롱군,Before & After,겨우 15년 전

적묘 2018. 8. 16. 08:30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건

정말 상태가 안 좋을 때인거죠.


고양이과 동물은 몸 냄새 때문에 사냥을 하지 못할까봐

깔끔떠는데 말이죠....








초롱군을 둘러싼 냄새가 진해집니다.


꼬리의 종양이 괴사하고

피고름이 생기고...

소화력도 떨어지고 운동도 못하고..





15년 전, 4살때 부산으로 왔을 땐

정말 거대한 고양이였는데 말이죠.







얼굴에 주름하나 없고

털은 윤기가 자르르르

볼은 탱글탱글


발은 꼭 네발을 모으고 꼬리를 싹 감았는데








얼굴을 부비적하는걸 좋아하는 건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젠 코에 묻은 유동식도


턱에 남은 물도 


그루밍하지 않아요









종양이 머리만큼 커진건지

살이 빠져서 얼굴이 작아진 건지..


둘 다인지...








뭐든 먹기만 해달라고~



노묘용 유동식을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왔는데








이것도 먹을 때만 먹네요.








볼이 쏙 꺼졌어요~


우리 한입만 더 먹자~~


응?



아냐..너무 힘들면 안 먹어도 되니까

그냥 물이라도 자주 마시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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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겨우 15년 전인데..사실 어마무지하게 길고 긴 5천 5백일이 넘네요.

 


2. 초롱군은 7개월 때 저에게 왔답니다. 그렇게 19년째입니다.

 

 
3. 만지작거릴 볼살이 없어졌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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