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군 꼬리에 종양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ㅡㅡ
일단 19세 노묘에겐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답니다.
집에서 그냥 환부 소독해주고
맛난 거 주고
잘자게 해주고...
병원에서 받아온 소독액도 다 썼고
소독을 자주 해야 하다 보니
알파헥시딘이랑 정제수 구입해서
집에서 희석해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집 근처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유통기한 깁니다.
글씨가 무지 작습니다.
혹시 집에서 소독액 만들어서
사용하실 분 있으면 참고하시라고
영수증 같이 올려요
열면 이렇게!!!
안에 진한 핑크색 액이 들어 있어요
진균 소독시에
40ml 알파헥시딘 5%를 넣고
정제수를 60ml 넣어서 100ml를 채우면
2% 희석액이 됩니다.
이렇게 만드는거 정말 정말 쉽죠!!!
초롱군 지정자리인 소파로 갑니다.
초롱군의 꼬리 상태는
이렇습니다.
이렇게 아래쪽으로 자꾸 커지는 중..ㅠㅠ
부분적으로 열이 나서 환부가 터지는 경우가 있어요.
지난 번에 혹시 농이 찬건가 하고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그냥 다 피, 종양 세포가 활발하게 열심히 활동하면서
막 혹을 크게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그냥 소독해주고 그루밍 못하게
너무 세게 묶는 건 또 안 좋으니까 슬슬 감아주고 있죠.
가제 종류로 감아주고
위에 테이핑으로 쫀쫀하게 붙여 줄려구요.
이것도 좋겠다 싶어서 부탁했죠.
흔한 19살 고양이의
늘어져라 자는 모습
화장솜에 소독액 듬뿍
그래서 진물난 부분 같은데 닦아내주고
사실은 꼬리 혹의 위치가
응아가 잘 묻는 곳이라서..;;
수시로 닦아주려고 하고 있어요.
ㅠㅠ 아 속상하다
이런거 안나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이왕 잘 버티는 거
더 잘 버텨보자고.ㅠㅠ
저 응꼬랑 닿는 부분에 응아만 안 묻음 됩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그루밍으로 상처가 심해질 수도 있어서
반 오픈해 놓기도 하고
다 감아놓기도 하고 수시로 바꿔주고 있답니다.
초롱군은 불편하긴 하겠지만
화장실도 잘 다니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소독도 하고
간식도 먹고 사료도 오독오독 잘 먹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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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해줄 수 있는 건 부비부비, 도닥도닥, 쓱쓱, 간식간식, 소독소독!!!
2. 알파헥시딘 5%에 정제수 섞어서 2%로 만들면 진균 소독 가능하답니다.
3. 초롱군은 얼굴 주변, 턱 아래 만져주면 제일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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