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와중에
그 와중에!!!
그 와중에도 예쁜 우리 고양이
우리 묘르신
19살 초롱군
일단.... 잘 자고 있던 소파 위에서
강제 이동장 탑승
자다가 날벼락
야옹스러워서
광묘 모드
차 안에서는
그냥..뭐..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_+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무한 반복하고 병원에 도착+_+
그랬더니만..이 뭔..;;
격한 환영
병원 고양이
몽구....철창행 +_+
초롱군 이동장에서
대기 중
잠깐 기다리다가
심기 불편해짐..;;;;
진찰대에 올라갔어요.
꼬리가 많이 부풀어서
배농하고 드레싱하면 좀 편하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바깥쪽만 진물이 나오고
안쪽은 그냥 피!!!
그러니까....
우리 초롱군 꼬리에는 종양이 살고 있는데
걔가 악성이고
그 애가 계속 자라는거예요.
악성 종양이 어디까지 왔다갔다 하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성장 중이라서
아직은 초롱군이 꼬리도 움직이고
잘 먹고 그러니까..
그냥 같이 키우는 수 밖에
배농하기엔 너무 딱딱해서
약간 물렁해졌다 싶었을 때 데려온건데도
그게 석화된 부분의 주변 종양이 더 활발해지기 시작한 거라
그냥 다 피...라는게 충격..;;;
그러면 그냥 놔두는 수 밖에 없고
계속 나오는 진물이나 피는 소독해주는 것 뿐 해줄게 없어서..
일단 약먹는 스트레스라도 줄여주려고
일주일치 항생제는 주사 한 방으로 딱 끝냈어요.
다른 손님 없어서
병원 고양이 몽구가 많이 울더라구요
초롱군은 집에 갈 준비하고
몽구 열어달라고 했더니
바로 +_+
초롱군 면회오네요.
초롱군은 무념무상
집에 가자~~~
일단 농이 아닌거 알았고,
종양은 계속 커질 거 같으니까 지켜보고
당장 진통제는 안 쓰고 항생제만 썼고
심하면 바로 진통제 타러 달려오는 걸로..
더 가까운 병원으로 간 건 그것 때문!!!
집에 와서 깜찍양이랑 같이
골뱅이 만들고서는 다시 잠들었어요.
잠깐 다녀왔는데
역시 고양이들은 영역 동물이라
그 잠깐 다녀오는 병원도 힘들었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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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군 살 빠지기 시작하면 바로 종양 탓인 걸로..나쁜 종양..ㅠㅠ
2. 수의사 선생님을 곤란하게 해드렸지만..모든 것은 신의 영역인 걸로!!
3. 이 와중에도 예쁜 초롱군. +_+ 중성화했냐는 질문에 빵 터짐..19년 전에..;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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