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9살 노묘,묘르신 병원 나들이,꼬리종양,피 사진 있어요(+동영상)

적묘 2018. 4. 6. 22:19





병원 가는 와중에

그 와중에!!!


그 와중에도 예쁜 우리 고양이

우리 묘르신 

19살 초롱군







일단.... 잘 자고 있던 소파 위에서

강제 이동장 탑승






자다가 날벼락


야옹스러워서


광묘 모드







차 안에서는


그냥..뭐..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_+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

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무한 반복하고 병원에 도착+_+


그랬더니만..이 뭔..;;



격한 환영





병원 고양이 


몽구....철창행 +_+





초롱군 이동장에서 


대기 중








잠깐 기다리다가





심기 불편해짐..;;;;



진찰대에 올라갔어요.


꼬리가 많이 부풀어서


배농하고 드레싱하면 좀 편하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바깥쪽만 진물이 나오고

안쪽은 그냥 피!!!


그러니까....






우리 초롱군 꼬리에는 종양이 살고 있는데

걔가 악성이고


그 애가 계속 자라는거예요.

악성 종양이 어디까지 왔다갔다 하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성장 중이라서


아직은 초롱군이 꼬리도 움직이고

잘 먹고 그러니까..


그냥 같이 키우는 수 밖에








배농하기엔 너무 딱딱해서

약간 물렁해졌다 싶었을 때 데려온건데도


그게 석화된 부분의 주변 종양이 더 활발해지기 시작한 거라


그냥 다 피...라는게 충격..;;;



그러면 그냥 놔두는 수 밖에 없고


계속 나오는 진물이나 피는 소독해주는 것 뿐 해줄게 없어서..





일단 약먹는 스트레스라도 줄여주려고


일주일치 항생제는 주사 한 방으로 딱 끝냈어요.







다른 손님 없어서


병원 고양이 몽구가 많이 울더라구요


초롱군은 집에 갈 준비하고


몽구 열어달라고 했더니

바로 +_+


초롱군 면회오네요.





초롱군은 무념무상


집에 가자~~~



일단 농이 아닌거 알았고, 

종양은 계속 커질 거 같으니까 지켜보고


당장 진통제는 안 쓰고 항생제만 썼고

심하면 바로 진통제 타러 달려오는 걸로..


더 가까운 병원으로 간 건 그것 때문!!!







집에 와서 깜찍양이랑 같이 


골뱅이 만들고서는 다시 잠들었어요.


 잠깐 다녀왔는데


역시 고양이들은 영역 동물이라


그 잠깐 다녀오는 병원도 힘들었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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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군 살 빠지기 시작하면 바로 종양 탓인 걸로..나쁜 종양..ㅠㅠ


2. 수의사 선생님을 곤란하게 해드렸지만..모든 것은 신의 영역인 걸로!!

 

3. 이 와중에도 예쁜 초롱군. +_+ 중성화했냐는 질문에 빵 터짐..19년 전에..;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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