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적묘 2016. 7. 19. 11:15








지구 온난화와 세계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열대우림 기후에 가까워지면서

습하고 끈끈한 더위에 

털코트 입은 노묘들은 몸이 더 무거워 집니다.







노묘님들의 발랄함을 위해서


개다래나무와 함께

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

고양이 마약계의 양대 산맥


캣닙을 열심히 키우고 있죠.


장마가 지나고 더워지면

훅 웃자랍니다.



검색해보니 캣닙가루가 꽤나 비싸더라구요.
농사라 어쩔 수 없지요.
몇달을 투자해야 나오는 거니까요.
 




큰 잎들은 좀 솎아내서

1차로 말려주고


꽃은 보고 있다가

이렇게 씨가 까맣게 익어가면





가위로 똑 잘라주세요.






화분 세 개에 키웠는데

계속해서 솎아낸다 생각하면서

잘라주면 됩니다.






꽃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잎도 계속해서 새로 나거든요.


아마 가을까진 괜찮을거예요.







이렇게 박스에~


종이를 깔아주는 것이 좋아요.


완전히 마른 다음에

씨가 떨어지면 그걸 모아서 다음에 또 심을 건데


개박하 허브씨는 정말 작거든요.





웃자란 큰 잎사귀들은

요렇게 따로 말려줍니다.


비틀지 말고

그냥 하나씩 가위로 잘라줬어요.


옆에 작은 잎들이 올라오니까

자리 내준다는 기분으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건 지난 번에 말렸던 것


요건 서울에 올라갈 때 친구한테 선물로 가져갔어요.


무려  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이렇게 바삭하게 마르면

손으로 살짝 만지면

그냥 바스라집니다.


수분이 많은 풀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주묘님들 반응~~~




막내도 어느덧 11살

몽실양은 정말 어렸을 땐 전혀 반응 안했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온 몸에 상쾌한 향긋함을 폴폴 풍기는

이 향은 뭐더라~


하면서 졸다가 눈을 번쩍 뜬 깜찍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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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깻잎이 아닙니다. 캣닙은 영어명, 개박하가 우리말! 


2. 고양이에게는 향정신성 흥분물질..사람에게는 수면유도하는 허브차랍니다.

3. 이렇게 만듭니다~ 수제 캣닙가루 한번 만들어 보아요!!!

간식도 떨어져가니....캣닙가루로 애들 달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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