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상자의 제왕, 혹은 3종세트 상자쟁탈전

적묘 2016. 4. 20. 08:00





집 안에 새로운 상자가 하나 들어왔다


세상의 무엇보다

더욱 가치있는 것!!!


고양이에게 있어서

박스라는 것!!!


굳이 꼭 들어가줘야 하는 것






상자를 접수하는 고양이가

세상을 접수한다


상자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세상이니까









난 안나갈꺼야


진짜야


안나갈꺼야






진짜?


정말?


나도 상자를 접수하고 싶은데










결론

초롱군은 상자의 제왕으로!!!


이미 접수 완료



이건 폰카 사진..;;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카메라를 못 꺼냈네요.






순식간에 초롱군이 작아지는 마법인 줄


다시 원상복귀한 상자의 제왕께서는

숙면 중입니다.






카메라 들고 내려오니


어찌나 편하게 쉬고 계신지






완전 폭풍 숙면 중


역시 상자 쟁탈전은 힘들었던지


연속 하품도 선사하네요.






으아아아아아암~~~







정말 나이가 들면서

입냄새가 좀 짙어진 건 속상하지만

이빨 색이 변한 것도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이빨이 골고루 잘 붙어있오

깨진 것도 없으니 그저 감사할 뿐





목소리에 셔터소리에

살포시 눈을 떠주는 것도

이쁜 내 고양이








요기서부터는 또

650d + 단렌즈


색감이 확 다르죠.


무거워서 요즘은 거의 안쓰는데

또 오랜만에 들어봤습니다.








역시 무한반복 하품 고양이~

초롱군~


상자를 차지하고 나니

더더욱 좋아보임..;;







하품까지 상큼해보임..;;


캬캬캬캬캬~





역시 상자는 내것이었어~~


난 상자의 제왕이다!!!!!







초롱아 얘..;;  너 왜이리 야비해뵈냐..;;;

잉?


 




아니거든요~~


안티샷 찍지 마!!!!!


이 상자 내가 접수했다고 안티샷 막 찍어도 되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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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처음에 들고 오면 관심도 없다가 결국은 초롱군이 차지한답니다.

 

2. 진정한 상자의 제왕. 나머지 두 여동생들은 정말 가끔씩만 살포시~~


3. 노란 상자에 노란 고양이는 진정한 깔맞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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