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새로운 상자가 하나 들어왔다
세상의 무엇보다
더욱 가치있는 것!!!
고양이에게 있어서
박스라는 것!!!
굳이 꼭 들어가줘야 하는 것
상자를 접수하는 고양이가
세상을 접수한다
상자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세상이니까
난 안나갈꺼야
진짜야
안나갈꺼야
진짜?
정말?
나도 상자를 접수하고 싶은데
결론
초롱군은 상자의 제왕으로!!!
이미 접수 완료
이건 폰카 사진..;;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카메라를 못 꺼냈네요.
순식간에 초롱군이 작아지는 마법인 줄
다시 원상복귀한 상자의 제왕께서는
숙면 중입니다.
카메라 들고 내려오니
어찌나 편하게 쉬고 계신지
완전 폭풍 숙면 중
역시 상자 쟁탈전은 힘들었던지
연속 하품도 선사하네요.
으아아아아아암~~~
정말 나이가 들면서
입냄새가 좀 짙어진 건 속상하지만
이빨 색이 변한 것도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이빨이 골고루 잘 붙어있오
깨진 것도 없으니 그저 감사할 뿐
목소리에 셔터소리에
살포시 눈을 떠주는 것도
이쁜 내 고양이
요기서부터는 또
650d + 단렌즈
색감이 확 다르죠.
무거워서 요즘은 거의 안쓰는데
또 오랜만에 들어봤습니다.
역시 무한반복 하품 고양이~
초롱군~
상자를 차지하고 나니
더더욱 좋아보임..;;
하품까지 상큼해보임..;;
캬캬캬캬캬~
역시 상자는 내것이었어~~
난 상자의 제왕이다!!!!!
초롱아 얘..;; 너 왜이리 야비해뵈냐..;;;
잉?
아니거든요~~
안티샷 찍지 마!!!!!
이 상자 내가 접수했다고 안티샷 막 찍어도 되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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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처음에 들고 오면 관심도 없다가 결국은 초롱군이 차지한답니다.
2. 진정한 상자의 제왕. 나머지 두 여동생들은 정말 가끔씩만 살포시~~
3. 노란 상자에 노란 고양이는 진정한 깔맞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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