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나이 10살이 넘으면
다들 진짜 안 놀긴합니다.
우리집 3종 세트는 총 나이합이 ..후덜덜이니까요.
고양이가 공간 안에 함께 있단 것만으로
그저 익숙함의 시간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 좋은거죠
옆에 그렇게 있어준다는 것
그러나 연휴나 손님 오기 전엔 역시 +_+
피할 수 없는 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앗!!!
<초롱군, 2016년 현재 17살>
<초롱군의 5년 전, 2010년 사진.... 눈 아래 그늘이 없어요~ >
빛의 속도로
털을 슥슥슥 빗기는 것!!!
특히 겨울엔 씻겼다가 감기 걸리면
나이 많은 고양이들이라
이제 함부로 씻기는 것이 무섭기도 하거든요.
<깜찍양, 2016년 현재 12살>
욕실에 데려가서
꾹 누르고
슥슥슥 털을 빗겨줍니다.
쉐이딩 기능이 있는 고양이빗이라서
짧은 털 중에서 어차피 빠질 털들이
후두두둑 한번에 빗겨지는 장점이 있지요.
단모종 고양이들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털이 날려도 되는 욕실에서 빗기면
그대로 물을 뿌려서 씻겨내면 수채구멍에 털만 남으니까
이것도 편하답니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성향이 달라진다는 것이 아쉽
그렇게 빗질을 좋아하던 초롱군은
정말 잠깐만 참아줘요.
이내 억울한 눈빛으로
나 나갈래!!
난 욕실이 싫어~~~
으앙 야앙 야옹
매일 할 필요도 없고
손님 오기 전에 요렇게 한번 해줍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몽실양 사진이 없는 이유는
회색이라 사진발을 잘 안 받아요..ㅠㅠ
게다가 빗질 좋아해서 그냥 수시로 빗기는지라 사진이 없네요.
해방된 초롱군과 깜찍양
카메라 들이대니
초롱군은 원망에 찬 눈초리로
고개를 돌려 버리고
깜찍양은 하악을 날려줍니다...;;; 어이 어이..;;;;
조카님네 가족들 오고
역시나 작은 방에 고양이 셋이 옹기종기 도피 중
3종세트 담으려고 카메라 켜니
역시나..;;
잊지 않는 하악하악
세마리는 요렇게 있네요~
<몽실양 2016년 현재 11살>
초롱군이랑 몽실양은
그래도 조카님이랑 같이 옥상 정원에 올라와서
간식도 먹고 그랬는데..;;
깜찍양은 역시나 우리 가족은 아빠밖에 없다..라는 모드로
아빠 없인 옥상에 올라오지도 않는답니다..;;
2016/01/30 - [적묘의 고양이]스코티쉬 폴드만의 공간~ 진분홍 멋진 텐트집을 거실에!!!
2014/04/02 - [적묘의 고양이]30시간이 걸려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
2013/05/22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발톱을 가는 이유, 통큰 스크레처라면 이정도!
2011/09/06 - [적묘의 러시안블루 몽실] 고양이는 새를 욕망한다
2011/06/27 - [적묘의 고양이 목욕tip] 고양이코는 신호등, 중요한 것은 물기제거!!!
2011/06/01 - [고양이가 꾹꾹이를 할때] 가슴이 아픈 이유
2011/05/12 - [마징가 변신] 고양이가 하악하고 싶을 때!!!
2011/04/13 - [성격좋은고양이] 발톱깍기 참 쉽죠!
2016/02/06 - [적묘의 연휴tip]조카와 시간 보내는 방법,300 직소퍼즐,고흐,밤의 카페테라스
2011/07/13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혀로 코파기의 달인
2010/08/12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털관리 어떻게 하나요?
2010/09/19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추석특집 털관리하는 이유
2011/01/08 - [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2011/04/06 - [환절기고양이털]본격적인 고양이 학대!!
2011/05/07 - [그루밍의 정석] 고양이의 일상탐구
3줄 요약
1. 욕실에서 빗질하면 청소가 쉬워요. 물묻혀서 손바닥으로 닦아내줘도 좋구요.
2. 하악하악을 할 기운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 하는 고양이 나이 12살.
3. 이제 연휴가 다 가고...고양이들도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 카카오채널 http://story.kakao.com/ch/lincat0220♡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16살 초롱군 노묘 장수비결 (16) | 2016.02.18 |
---|---|
[적묘의 고양이]골이,검은 고양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필수조건 (0) | 2016.02.16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완벽한 골뱅이의 적절한 예 @@ (2) | 2016.02.15 |
[적묘의 모로코]아실라 벽화마을, 친절한 노랑둥이 고양이들 (0) | 2016.02.15 |
[적묘의 고양이]2016년 2월 봄소식, 매화 피다 (0) | 2016.02.15 |
[적묘의 고양이]명품 한라봉보다 명품 노랑둥이!!! (0) | 201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