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실제론 17년째 묘생을 맞이한
2016년 2월의 초롱군은
오늘도 한가합니다.
그래서 오래사는 거 같아욧!!!
일을 안해!!!
돈을 안 벌어도 된다는 거!!!
일단 별로 안 아파서 병원을 안가니
외출 스트레스가 없엇!!!!!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이란 것이
한국에선 딱히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통계가 만들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통계를 낸 적이 없으니까요.
중성화, 집고양이, 외출 안함, 사료먹음
그런 조건이 형성된 것 자체와 애묘인들이 늘어난 것이
진짜 얼마되지 않았지요.
냥이네나 고다, 디시 냥겔이 청정갤이던 시절
그때가 그립네요.
아..초롱군은 냥이네에서 입양했답니다.
생각해보면....
묘연도 진짜 묘연
그때 알게 된 사람들은 진짜 이제 조용조용히
다들 커뮤니티를 떠나서
이제 개인적인 연락만 하고 있어요
제가 아무리 멀리서 다니고
휴대폰도 없애고 그래도..
블로그를 계속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연락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나 둘
고양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사람들도 저마다 다른 길을 가기도 하고...
그리고 맵게 끊어낼 수 밖에 없는 상처뿐인 말도 듣고..
자기 고양이 죽었는데 왜 초롱이는 살아있냐는 말 듣고는
아...
사람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드는구나
싶을 때도 있고 그렇더군요
보통 7~9살 사이에 돌연사를 많이 하는 듯합니다.
그냥....이유 없이..기력 딸려서 무지개 다리 건너는 경우는
10살 넘어서 시름 시름...
초롱군의 경우는 진짜 먹고 싶다고 하면 다 먹여요.
지금까지 딸기, 포도, 배, 사과, 바나나, 요플레, 휘핑크림
우리집 3종 세트 중에서 유일하게
이런 종류의 새콤이들을 좋아하는 고양이랍니다.
그리고 사료는 코스트코 고양이 사료는 고단백이라 확실히 설사..;;
맛있게 먹는데 설사해서 아쉽..ㅠㅠ
그냥 보통은 로얄캐닌이나 ANF,
돈없을 땐 그냥 저가형 사료 아무거나 다 먹였네요.
요즘은 로얄캐닌 인도어나 헤어볼 사료 먹이고 있지요
워낙에 사료를 좋아하지만
캔도 가끔 달라고 해서..뭐든...있는거 주는 편이예요
그리고 정말 많이 자요
고양이의 본분을 잘 지키는 아이지요.
깜찍양이 우리 집에 왔던
10년 사진입니다.
깜찍양은 항상 경계태세
눈을 부릅뜨고
귀를 올리고
꺄악!!!
하악하악
뱀소리를 내요
그에 반해서 초롱군은?
눈은 감고, 입은 쫙!!!
지금이나 10년전이나 별 차이 없이...
많이 자고 하품을 많이 한답니다~
나이가 든 것은 어쩔 수 없이 보이네요.
눈 아래 그늘이 자꾸 보여요.ㅠㅠ
눈 아래 그늘이 있어도
여전히 예쁜 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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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7살이 되어가는 초롱군, 12살 깜찍양,11살 몽실양. 노묘 3종세트~
2. 먹는 걸로 하는 구박이 제일 서럽습니다. 먹겠다면 다 줍니다.
3. 고양이 하악과 하품의 차이는 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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