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이탈리아

[적묘의 이탈리아tip]식수대에서 물 마시는 방법,개와 인간의 차이

적묘 2016. 6. 14. 08:00






이탈리아를 다니다 보면

정말 낮엔 덥답니다.


생수를 사가지고 다니지만

그래도 걷다보면 

정말 금방 금방 물이 아쉬워질 때가 많아요.


스페인의 경우는 식수대가

요즘 식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이 많았는데

이탈리아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식수대가 많아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생수를 사 마십니다.


그 경우는 아구아 미네랄을 사면 되고, 까스가 없는 것으로 사면

우리가 마시는 일반적인 생수입니다.


식수대에서 유의할 점은

물이 나오는 입구에 직접 입을 대는 것을 피하라는 것이지요


누구든 다 입을 대고 마실 수 있기도 하고

직접 식수대 입구를 쭉쭉 빨아먹는 개도 있거든요..;;;

(직접 봤는데 사진은 없습니다아~~~~)







이탈리아의 물도 석회가 많이 섞인 편이거든요.

그래도 뭐 물갈이를 하지 않는 이상 별 문제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머무는 것도 아니고


여행지에서 한두번 수돗물이나 

식수대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까요.


분수대와 식수대는 달라요 +_+






분수대와 다르게

이런 전통적인 식수대는

폼페이에서도 봤었고

밀라노나 피렌체에서도 봤었어요.



자신이 마실 물병을 채워서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봤고

저도 주변에 물 판매하는 곳이 안 보이면

그냥 마시곤 했었어요.






물을 틀고 잠그는 장치가 없이

그냥 계속해서 흐르는 식인데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산책나온 개들과 함께 오갈 때 

여기서 물을 마시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광객들의 경우는 그냥 마시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럴 때  그냥 물이 흐르는 입구에 입을 대고 마시면

개같은<?> 포즈가 됩니다.

음..욕이 아니라 정말 저건 개같은??? 거가 되는거고


사람의 경우는

이렇게 마시면 됩니다.






물이 나오는 큰 수도관의 입구를 막으면

위쪽으로 물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입구에 입을 대지 않고

올라오는 물을 마실 수가 있어요.

밀라노의 스포르체스코 성 안 식수대도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었어요.


손가락으로 입구를 막기 전에

약간 옆으로 서는거 잊지 마시구요.





그러면 옷이나 얼굴, 소지품에

물을 거의 묻히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답니다.


실제로 한두번 봤는데


물이 나오는 파이프에 입을 대고 물을 쭉쭉 마시는 건 

좀....보기가 그렇긴 해요 ^^;;


그래서 로마 도보투어할 때도 투어콘서트의 가이드분이 말해주시기도 했고

실제로  현지인들 중에서 와서 마시는 분들이 가끔 일부러 보여주시듯이

저런 포즈를 취해주는 것도 봤답니다 ~~~



이 글 쓰면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보는데

영화 속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로마의 길에서 이렇게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물 마시는 장면이 딱 지나가네요 ^^


이탈리아 여행 중에 목이 마를 땐

참고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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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수대는 빈 병이나 컵 이용~



이건 베네치아의 부라노 섬에서 본 식수대

역시 입을 직접 대는 건 피하는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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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도 그냥 식수대 물 잘 마셨어요. 민감하시면 꼭 생수 사드세요.


2. 이탈리아 전통 식수대는 계속 물이 흐르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아래쪽 물은 보통 견공용~


3. 빈병을 들고 다니면서 물을 채워다니는 것이 좋았던 지중해 국가들의 풍부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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