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무한도전 하품은 계속된다

적묘 2016. 3. 16. 08:00







집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고양이들은 참으로

고요한 오후입니다.


그저 이렇게


고릉고릉


숨을 쉬고 

한없이 평화로운


한가로운 봄날이지요.





그것도 딱 접어놓은

이불들 위에

꼭대기에 딱 올라가서..;;;


탑 위의 공주님이냣!!!!







인터넷 하려고 

자리에 앉았더니만..;;


헉...


왜 너 안자고 이쪽으로 온거야







앞발부터

 덥썩 올려놓고


옛날 고양이는 부뚜막에 올라간다더니

요즘 고양이들은 컴터 책상에 올라옵니다.






어이~~


그러지 말아~~


들이대지 말아~~~






착한 초롱군

요물 초롱군


고양이 나이 17살이면


말귀는 다 알아듣는 듯


다만 한국말 발음이 안되는 거죠..;;

한국어 듣기 시험보면 꽤나 좋은 성적 아닐까 싶어요~





딱 옆에 앉아서


집사가 엄한 거 보는건 아닌지

슬쩍 들여다 보려는 건가?

그런거였어? +_+







개뿔 고양이뿔


그냥 졸려 졸려


돌침대에 왜 불을 안 올려놔!!


집사야 불 넣어라~~~






불 안 넣어도

두꺼운 이불 위에서

눈꼽도 안 떼고

밤잠 아침잠에 이어 낮잠 쭈욱 자고 있는거

다 알거든요~~~


 




몽실 동생만 그런게 아니라

그건 초롱 오빠도 마찬가지냐옹~






이 뜬금없는


입 찢어져라 하는 하품은 어쩔..;;


이렇게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하품 또 하품 하는 동안





깜직양은 저쪽에서 이미 짐들었습니다아~

코오~~~


고양이는 밤잠자면 아침잠, 

아침잠 자면 낮잠이니까요~


20시간씩은 꼭꼭 자주는 것이

동안의 비결!!!






아주 가끔은 눈을 동그랗게 떠줍니다 +_+


집사가 카메라 들고

가까이 다가올 때


하품 서비스 못할 때는

눈 똥글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그리고 이내 다시 낮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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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카랑코에가 화사하게 핀 걸 보니 봄~

2. 겨울엔 추워서, 봄엔 따스해져서, 여름엔 더워서, 가을엔 시원해서 잠!! 


3. 뭘해도 옆에 와서 하품하는 고양이나, 옆에가서 셔터 누르는 집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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