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님이 온다더니
온다는 님은 안오고
직박구리 폴더만 열렸다
문을 열었다 하면
직박구리가 우르르르
매화 꽃송이만 우르르르
가득 실행 파일이 팡팡 열렸다 싶더니
요기도 직박구리 파일이 열렸다
송글송글 홍매화는
이제사 로딩 중~
열흘 뒤면 한가득 업그레이드 될 예정
11년째 상시 대기 중인
회색 몽실양 프로그램은 오늘도 대기 중
아직도 달려있는 석류 두알
작년에 탱글하게 열려
그대로 까마귀 밥되더니
이번엔 직박구리 밥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다
요기도 직박구리 폴더~
왜 이리 여럿이냐
세어보니 한번에 7마리에서 10마리까지
파닥파닥 중
몽실양은 눈에 칼 세우고
칼 대기 중!!!!
미안하다
또 하나 열렸다..ㅡㅡ
째려보면 뭐하니
넌 여기까지 못 오잖니~~~
고양이 실행파일은
너무 옛날 버전이라
날개가 없다
앱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나
하드를 다 바꿔야 하는데...
그래도 직박구리 폴더는
못 잡을 듯
한번에 3마리는 기본!!!!
봄이 오면
직박구리 폴더가
대량으로 직박구리를 쏟아낸다
그래서 몽실양의 목이
생길 줄 알았...;;
아냐..;;;
11살 치곤 목 길어!!
아직 무목증 아냐
애기애기한
직박구리도 열렸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가슴털 보소~
저 날개로 날아가는 게냐
러시안 블루나 직박구리나
다 회색이라 칙칙한데
같이 다 열려버렸다
옥상이 한참 회색빛 아이들로 가득 차버렸다
눈처럼 흰 매화로
다시 한번 봄을 호강해본다
아무래도 직박구리 폴더는
당분간 못 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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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직박구리 폴더 강제 종료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응아 투척하고 날아감..ㅠㅠ
2. 노묘 3종세트 업그레이드 필요성. 얘네 눈빛 보면 업글 욕망종결자!!
3. 봄 업그레이드, 여름 초반 러쉬까지+_+ 과연 몇마리까지 올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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