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동상이몽] 봄날 고양이는 새를 꿈꾼다

적묘 2011. 2. 13. 10:17

2월이면 벌써 부산의 햇살은 꽤나 따뜻

그때부터 날아오는 새들새들


고양이는 창가를 떠나지 못한다지요

잠도 창문턱에서

휴식도, 명상도, 공부도, 논문도 ???? 응??





겨우내 피던 동백 사이에도

막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는

매화꽃 사이에도!!!!




고양이를 채터링하게 만드는

하악하악..흥분시키는 바로 그 존재!!!





두발 달리고..

두 날개 달리고..

저저저저 화투장에 나오는 고도리같은 녀석!!!!




어느새 초롱 오빠도 창문 앞에..;;

둘다 캭캭캭

채터링 소리..

-사냥 할 때 몸을 숨기고 흥분해서 내는 작은 소리랍니다.
한글로 쓰면 거의 캭캭캭..정도?
가끔 에에에에에에에 하는 소리도 나와요.





아냐..문 안 열어줄꺼야..
그냥 새들 좀 놀게 놔두자고

쟤네도 겨울 내내 힘들었단 말야!!!





사실 그것 보다는..ㅡㅡ;;

거의 깡패나 다름 없는 직박구리들이라서..

오히려 고양이들이 때거리로 공격당하면 위험하답니다

허허허허..;; 이넘의 새떼들!!!
옥상을 점령하였어요!!!!

오징어 외계인들보다 더 나쁜 것들이죠!!!
 소리도 안 이쁘고 응아로 정원을 더럽히고.ㅠ.ㅠ





어느새 몽실양이 밖에 나가버렸어요!!!

정말 빠른 애거든요



응? 새들은 다 어디갔어?


그새 따라 나온 깜찍양..

조용히해..




조용히해!!!


새 너는 내가 잡으마!!!!

기다려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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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깜찍양은 사실 참새는 두번 정도 잡아왔어요...하지마..ㅠㅠ

2. 직박구리는 정말 시끄러운 새랍니다 으으으..;;; 정원을 점령해요!

3. 고양이들은 역시 봄에 어울리는 애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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