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던가
하늘이 보라빛으로 물들었을 때,
그들이 왔다!!!
모든 거리를 점령한 외계인
그들은 무섭다
그들은
무서운 속도로
길 뿐 아니라 하늘까지 점령하였다!!
무섭도록 하늘은 붉다 못해
짙은 보라빛으로 변해가고
그들은 무언가 교신을 시작한 것 같았다
그들의 몸 자체가 안테나였다!!!
나는 그들의 교신을 엿듣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들의 소리는
지구의 소리가 아니었다
하늘과 바다가 섞여 들어가기 시작하고
태양이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분명 오징어 외계인의 짓이리라!!!
마침 카메라를 들고 있는
어떤 인간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그 인간의 눈과 귀는
이미 닫혀 있어
나의 외침은
파도 소리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아아..
이제 지구는 오징어 외계인의 것인가!!!
그들은 우주에서 바다 깊은 곳으로
인간들은 그들을 빛으로 유인해
육지로 끌어내는 짓을 저지르고
무서운 속도로 그들은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자연이 경고하고 있는 이 소리!!!
이 애통한 빛이 인간의 눈엔 정녕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결국 인류도 오징어 외계인의 간교한 책략에
거대한 바다에 잠기고 말 것이다..
고대 아틀란티스 거인들처럼...
인류가 바다 아래로 가라 앉는 것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나로써는
두려움에 그저 몸을 피할 수 밖에
아아..어리석은 인간들..
그것도 모르고 오늘도 만물의 영장이라 생각하고
전국 방방 곡곡을 무심히 달리고 있구나!!!!
나는 그저 바라본다..
옛 이집트에서나
나를 신으로 모시고 나의 신탁을 들었을 뿐..
아무도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다니
그저 슬플 따름이다..
설마요 +_+
제가 다 알아들었습니다 +_+
그래서 이렇게 야멸차게!!!!
길 위를 달리다가 휴게실에 들리거나 하면
바로 +_+
오징어 외계인을 콱 잡아다가 구워버리고 있습니다!!!!
2011/02/11 - [과메기+소맥] 그 어느 저녁에...
2011/02/03 - [베트남 무이네] 사막과 바다와 하늘을 만나다
2010/12/09 - [호떠이의 노을] 끝없이 흘러간다
2011/02/07 - [필리핀, 보라카이] 맛있는 휴식을 즐기다
2011/02/12 - [오징어구이] 겨울에 먹기 좋고 쉬운 요리
3줄 요약
1. 고양이의 경고를 잘 알아듣는 적묘의 냥레이더 +_+
2. 오징어 피데기의 최고봉은 역시 울릉도였지요!!!
3. 겨울 바다는 역시 한국 바다가 최고!!!
다음뷰 손가락 추천은 로긴없이도 꾸욱 됩니다 ^^
고양이의 경고에 따라 오징어 외계인을 몰아내야겠다는 공감이 가시면 주저없이 꾸욱
고양이의 경고에 따라 오징어 외계인을 몰아내야겠다는 공감이 가시면 주저없이 꾸욱
728x90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젤라님네 타이거] 빗질을 느끼는 고양이 (10) | 2011.02.14 |
---|---|
[동상이몽] 봄날 고양이는 새를 꿈꾼다 (2) | 2011.02.13 |
[고양이의 꿈] 러시안 블루의 봄바라기 (2) | 2011.02.12 |
[베트남 무이네] 애견소년, 강아지와 바다를 달리다 (2) | 2011.02.10 |
[다정다감 고양이들] 온기를 전해주는 것들 (0) | 2011.02.09 |
[베트남 무이네] 기니피그가 뛰노는 리조트 (10) | 2011.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