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 이불은
고양이들의 로망이었나보다
진분홍 이불더미에 뾰족히 귀가 솓아있다
극세사 이불은 위아래로 감겨야 제맛!!
한겨울 추위
이불밖은 위험해!!
굴을 파고 들어가는
이 현명한 고양이 같으니~
한참을 불러도 대답 한번 없어
집 나간 줄 알고
가슴 철렁인게 한두번이더냐
진분홍 애벌레 코스프레
우잉?
그래....
사실 12년간 깜찍양은 현관 밖으로
절대로 나가지 않는 고양이
옥상 정원에서 새를 잡아오는 한이 있어도
현관 밖의 시끄러운 소음은 질색인 고양이~
이불 밖은 위험해!!!
그 사이 열심히 방을 탐색 중인...
혹시나 간식있나 하고..ㅡㅡ
16살 초롱군의 눈을 보다 보면
마음이 아프다..
너...
이제 눈꼽도 끼는구나..ㅠㅠ
세월 무상이라~~~
잘 먹고 잘자긴 하는데...
초롱군의 눈에 이렇게 진한 눈꼽이 딱정이처럼 붙어서
떼어내기 힘든게 처음이에요..ㅠㅠ
겁나네요.
하루 잠시라도
맛난 거 먹는 즐거움이라도 주려니
초롱 오빠와 몽실동생은
내 방을 들어와 간식 달라고
투쟁하는 것이 일상~~~
음음..
좋아 먹을만해~
그리고 나도 춥고 지네도 추우니 후딱 들어감...
찬 공기 가득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면
깜찍양의 묘한 표정이
고양이스럽다~~
바보들~
내가 말했지?
한겨울, 이불 밖은 위험하다구~
누가 나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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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울, 한파주의보!!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2. 고양이 3종세트의 따끈한 이불 사랑~ 지금은 전부 극세사 이불 위 ^ㅅ^
3. 한겨울 이불 속에 고양이가 없다면 얼마나 더 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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