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에게는 힘든 도시 생활
도시 생태계에서
어리고 작은 수컷 고양이들은
강해지기 전까진 너덜너덜하게
당하는 신세
거기에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없는 빈 옆집에서 발견되었다가
또 몇 달 뒤, 누군가에게 음식을 얻어 먹고 있다면
아아...이 고양이는
진짜 집고양이가 천직인 것!
귀가 뜯겨 너덜너덜했다는
그 작은 고양이는 어디로?
캣타워에서
존재를 자랑하며
꼭대기 층에 올라가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는
이 튼실한 고양이는
뭐람?
사람을 이렇게 좋아해서
처음 보는데
카메라 생전 쓰지도 않는 이 집에서
찰칵 찰칵 셔터 소리에도
한발자국 더 다가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렌즈 앞에 얼굴을
들이미는 이 고양이라니...
옆태를 보자~
손가락을 까딱까딱
눈을 휙휙 돌려주는
좋은 모델군!!!
토실한 두 발도
예뻐라~
이러고 있다가
순식간에 다시 폴짝!
꼭대기 바구니에서
코 낼름~
그냥 눈만 바라봐도
애정이 뚝뚝
너 정말 애교도 근엄하게 부리는구나!!!
히힛!!!
아냐아냐~~~
장미빛 혀도 낼름~
귀여움 한번 어필해주고!!
이내 고독한 차가운 도시 고양이 포즈로~
내 집사에겐 따듯하다며
모델묘 역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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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울, 한파주의보!!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2. 고양이 3종세트의 따끈한 이불 사랑~ 지금은 전부 극세사 이불 위 ^ㅅ^
3. 한겨울 이불 속에 고양이가 없다면 얼마나 더 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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