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대해서
길 위의 삶에 대해서
고양이에 대해서
적묘에 대해서
만남에 대해서

순간에 충실하게
여기에 있기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고



누군가 내밀어 주는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고


깊이 계산하지 않고
그냥 주는 것 그대로를 받고

나도 그렇게 주고 있다고



당신이 주는 것 그 이상에 대해서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길 위의 교훈

짧게 스쳐가는
블로그에서의 만남들도 마찬가지
그냥 욕심없이 줄 수 있는 딱 그만큼의 만남이라고


모든 것을 줄 수도 있고
어떤 것을 줄 수도 있고
어느 것도 주지 않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받을 수도 있고
그 모든 것을 받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모든 것은 나의 마음
그리고 또 당신의 마음


시간을 마음을 공간을
스스로에게 충실하는 수 밖에.

겁내지 않고
겁먹지 않고
겁주지 않고

그래야 이 길 위의 삶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니까.


모두와 나눌 수도 있고
혹은 그냥 뒤돌아서 달려갈 수도 있는 것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

나는 지금, 나누고 싶다고
그래서 우리가 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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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가르르르르르릉 부비부비 도닥도닥, 순간순간 충실하게!!!!

2. 그대여, 줄 수 있는 만큼 드리고 있으니,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말아주세요.

3. 고양이 공원의 사료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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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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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4.01.28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들아 맛나게 먹고 더운 여름 잘 지내렴~^^

    • 적묘 2014.01.29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한낮엔 다들 어딘가 숨어서 자다가
      살짝...시원해져야~ 살짝살짝 나와서 이렇게~~~~

      여름 잘 보낼겁니다 ^^

  2. 목요일의 토끼 2014.01.28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 무늬 고양이 넘 예쁘네요~ 우리집 귀염둥이 고야덕에 거실의 소파는 벌써 박음질 부분이 누덕누덕..아~~과연 고양이와 가죽소파는 공존할 수 없는 걸까요? 언제부터인지 상실의 아쉬움을 가져다 줄만한 너무 멋진 것들은 편하지 않게 되었죠 그보단 고야가 내게 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너무 커서 말이죠
    초등학교시절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를 데려다 키우다 죽어버렸을 때..그 차가움과 당혹스러움 죄책감등에 한동안 동물을 키우지 못했어요 그러다 선물처럼 다가온 우리 고야..처음엔 상처만 치료해주고 내보내야지 했는데..점점 마음을 주게 되고 서로를 읽게 되고 이젠 너없인 안돼 너도 그렇지?이렇게 사랑을 강요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네요~ㅎ 남편이 넌 그애의 자유를 속박하는 주인일 뿐이야~~라고 아무리 빈정거려도 저는 고야가 절 사랑한다고 믿어요~^^

    • 적묘 2014.01.29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요일의 토끼님
      그가 머무른 자리를 슬퍼하다..라는 글이 포스팅이 있는데
      잠시만요..찾아 볼게요.

      http://lincat.tistory.com/1085
      이군요 ㅎㅎㅎ

      보시면 딱...아실겁니다.
      그것이 운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서로를 인정하는 수 밖에요~

  3. 목요일의 토끼 2014.01.2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렇죠? 포기해야하는 부분인거죠.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는 습성도 흐트러진다는 걸 적묘님 글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야가 나이가 들면 그래서 내곁을 떠나게 되면 그 상실감을 어떻게 견딜까도 생각해 보았죠 처음에 고양이에 대해 별 관심없던 제가 마음을 열고 고야를 받아들이게 된 이유는 단지 안쓰러울 정도로 넘 착해서 였답니다 길에서 자랐지만 하악질도 모를만큼 순둥이였기에 제가 다가설 수 있었어요 다친부위를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데도 한동안 낫지를 않아 입가의 털을 가위로 잘라내는데 번쩍이는 가위 앞에서도 그녀석은 가만히 제게 몸을 맡기는 거예요 그래서 너 이렇게 순해가지고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길냥이로 살아가니? 하고 말을 걸었네요 암튼 첫 만남부터 특별했기에 그녀석을 다른 고양이가 대신할 순 없을것 같아요 한달 뒤 그 녀석을 키우기로 결정했을 때 남편은 반신반의했고(강아지를 조르던 딸아이 때문에 남편이 일주일만 견뎌봐라~하는 속마음으로 데려온 녀석이었거든요) 딸 아이는 강아지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제 속마음은, 그래 네 뼈는 내가 묻어줄게..였거든요 물론 딸아이는 현재 아낌없는 사랑을 고야에게 주고 있어요 적묘님처럼 활자중독증답게 각종 고양이 서적과 정보를 뒤져보면서요~ㅋ P.S.가족끼린 괜찮은데 누가 오면 소파가 챙피할 때가 있어요 다음번 소파는 패브릭으로 할까봐요~ㅎ

    • 적묘 2014.01.3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요일의 토끼님 천쇼파는 그야 말로 거지꼴이 됩니다.
      고양이 발톱은 일주일이면 충분히..
      천쇼파를 너덜너덜한 천더미로 만들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내포하고 있답니다.

      그나마 가죽이니까 버티고 있는거지요~
      그냥 손님 올 때만 그 위에 뭐 천으로 덮으시는 걸 추천해요 ^^;;
      10년 이상 같이 고양이들과 살아봐서~ 느낌 아니까!!!

      검색해보시면..고양이들의 천쇼파 사랑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4. 무한불성 2014.02.01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공원은 나름 자주 가본곳인데, 저렇게 양양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은 또 새롭습니다.

    서울은 지금 한겨울의 끝자락을 지나는 중이고, 리마는 한여름으로 가는 중이겠군요.
    (2월이 가장 덥다고 들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않도록, 손목에 무리가지 않도록, 썬글라스 꼭 챙기시고..)

    "이 길위의 삶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려면 참 많은 노력들과 절제가 필요함을 되새겨 봅니다.
    ' PARE ' -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글을 다시 한번 읽으러 돌아갑니다...

    • 적묘 2014.02.03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한불성님 언제 가냐에 따라서 저마다 다른 풍경을 볼 때
      살아가는 순간의 공간과 시간의 절묘한 만남이란 참 신기할 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이라는 말에
      새삼 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지도 모르지요.

      2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따가운 볕이 더 기세 좋게 올라갑니다.
      오늘은, 정말 시에스타가 필요함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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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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