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거리

친절한 무관심
가벼운 농담
치졸하지 않은 관심

매달리지 않는 쿨함

그냥 바라보고 넘어가주는
적당한 무심함까지



그대의 눈을 보고 있어도 좋고
그냥 꼬리만 봐도 좋고


ㄱ자도 ㄷ자도 좋은~

그러나 사실 안 보고 지나가도 그만

저쪽 길로 걸어가도 그만인 걸


얕은 잠 속에서 헤매이면서도
접근은 허용해주는

이런 담대함도 좋아


가까이 갈 수 있다

그렇다고 너를 압박하거나
괴롭히진 않을거고




너 역시
나에게 매달리거나


화내지 않을거야
슬퍼하지 않을거고

섭섭해지더라도
그거 나의 몫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지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마음에서



딱 그만큼

눈을 뜨고 너를 보던 보지 않던


피해서 멀리 돌아가더라도

그런 거리가 딱 적절한 거리니까
내 마음에 내 심장에 내 삶에 딱 좋은 정도의

그런 거리니까



굳이 너의 잠을 깨우지 않아도 되고

네 눈을 한참 들여다 보지 못해서
아쉬워할 정도는 아닌

우린 그런 사이



아직은 이만큼



아직은 저만큼

그 만큼이

적절한 거리


2014/01/18 - [적묘의 페루]낯선 길 위, 불안한 미래와 행복에 대해서
2014/01/03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의 평범한 풍경들, 골뱅이와 그림들
2013/12/26 - [적묘의 페루]흰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대사관저 뒷뜰
2013/12/21 - [적묘의 페루] 출근길 우아한 검은 턱시도가면 고양이.2 de mayo
2013/12/16 - [적묘의 페루]지친 일정 속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2013/12/12 - [적묘의 페루]카메라 연사 기능과 고양이 기지개
2013/12/11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불안요소 두가지에 대해
2013/11/22 - [적묘의 페루]나른한 오후 고양이들이 잠든 침대,고양이공원

2013/11/20 - [적묘의 페루]새와 꽃에게 다가가는 방법, 혹은 마음의 거리
2013/11/18 - [적묘의 부탁]비밀댓글 및 코이카 관련 문의에 대해
2013/12/10 - [적묘의 단상] 역린 혹은 시간차 공격, 사랑이 끝나고 난 뒤
2013/11/14 - [적묘의 페루]햇빛,꽃, 고양이 그리고 단렌즈
2013/11/08 - [적묘의 페루]푸른 눈동자에 풍덩~아기샴고양이
2013/11/02 - [적묘의 페루]시에라 흙담길엔 느른한 검둥개,비냑에서
2013/11/01 - [적묘의 페루]시골집 검둥개,리마 끝쪽 시에라 비냑



3줄 요약

1. 문득 문득, 삶의 적절한 거리를 생각해봅니다~

2. 새해에도 적당한 거리, 좋은 관심과 친절한 무관심으로!!!

3. 고양이들이 좋은 이유, 무릎 위에 있다가도 금방 사라져버림. 삶의 소중한 것들이 그러하듯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Yesterday938
Today90
Total5,836,116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