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나도 조금 놀랐어~

웅크리고 자고 있는 줄 알고
빨리 가서 잠깐 사진을 한장 담으려고 한건데

그렇게 휙 돌아서서 뛰어가버리니
더 미안했어


완공된 건물이
별로 없는 곳..

리오 리막 -리막 강 건너서

일반적인 리마 신도시 사람들도 가지 않는
구시가..

전 학생네 집에 놀러간 거였구요



그나마 카메라를 꺼낼 수 있었던건
이 동네의 한 부분 한부분이
이렇게

철문으로 굳건하게 닫혀서
그나마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경찰서 담 바로 옆 동네라는 것


초록색 경찰서 담벼락을 따라서
동네 사람들 외엔 오가지 않고

 
나무 한그루 없는
모래 산에서
버석거리는 모래 먼지가
가득하다


낯선 이는 무섭다

급히 철창 안으로 몸을 감추는 건
사람도 동물도 마찬가지



날래게


창살 안에서


고개를 돌린 넌


눈을....
자세히 볼 시간도 없이

휙 돌아서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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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의 철창 문화, 공적 치안의 부재랍니다...

2. 저 검은 고양이, 나중에 주차된 차 아래서 졸고 있던데요~ 

3. 정말 해거름엔 거리에 사람하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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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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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린. 2012.10.25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녀석 어쩌다가 다친걸까요 ㅠㅠ;; 가엽네요...

    • 적묘 2012.10.28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린님, 거리는 녹록치 않은 법이니까요

      그래도 나중에 여유있게 햇살에 늘어져 자고 있는
      이 고양이를 보고 지나왔답니다 ^^
      그대로 행복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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