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떠나는 날
아침부터 일찍
전꾸웍부터 바딘광장을 거쳐서
쭈욱 내려오는 마지막 인사 겸
사진을 담기 위해 걸었답니다.
일주사에서
생각지도 않게
투슬리스를 다시 만났어요.
아유 이 예쁜이..
이날은 제가 번쩍 번쩍 들어다가 옮겨도
어찌나 순한지요!!!
베트남은 새해;;
음력설날부터 한참 한달간 계속 절에 나가서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야 좋다고..
2010/11/26 -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일주사야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까
당연히 한번 더 갔지요.
투슬리스 발견..
이리와..
라고 말하자마자 적묘 앞에서
시원하게 기지개 쭈욱!!!
고대로 발치에 앉아버리기에..
가뜩이나 사람 많은 절 안뜰이라서
고대로 들고 날랐습니다.
뒷쪽에 일주사 바로 옆의 공터가 좀 있거든요.
눈 높이 맞춰서 찍으려고 위에 올렸더니만..;;
도도도도도~~~ 걸어가서 폴짝!!!
역시 주말 나들이 나온 베트남 가족들이 많다보니
꼬맹이가 덥썩..
잡으려고 다가가다가
부모님들이 빨리 호치민 박물관 가자고 도닥여서
데려가버렸습니다.
부모님 감사해요 ㅎㅎㅎ
덕분에 투슬리스는 저랑 좀더 놀고 있어요.
아 렌즈를 바꿀 시간이 없어서..ㅠㅠ
고대로 찍다보니 결과물이 아쉽습니다.
너 자꾸 나 안아서 옮기지 마..;;
니 냄새가 베이잖아
그래도..ㅡㅡ;;
발치에 앉아서 몸 단장..
은근 적묘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점심 약속도 가야하고
센터장 만나서 인사도 해야 하고
여기 베트남에서 만난 강사랑
동생들과의 시간도 함께 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또 덥썩 잡아다..
꽃밭에 내려놓았지요.
카랑코에랑 예쁜 사진 하나 허락해주더니
에잇..사람 많아서 싫다니까!!!
하고 도도도도도..하게 걸어가 버렸어요.
정말 외국인들도 내국인들도 많은
하루였거든요.
못꼿 사원이라고 불리는데요.
못=1
꼿=다리
그래서 다리 하나 짜리 절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사찰로,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따이똥이 건설했지요.
여기다 빌어서 아들 낳았다고 합니다.
사원의 주춧돌 직경은 1.25m에 달하고
1954년 훼손되었으나 다시 복원되었...
다고 하지만 제발..ㅠㅠ
복원이란 이름으로 시멘트 치덕치덕은
어느 나라나 가슴아픔 일입니다.
마지막날 한번 더 본 일주사와 투슬리스..
모두 다 안녕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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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늘은 부산도 비가 옵니다. 봄이 오시나봅니다.
2. 애교 넘치는 베트남 길냥이들을 생각하니..한국 길냥이들이 더 애처롭습니다.
3. 보들보들 따끈따끈 초롱군 베고 낮잠 모드 들어가고 싶네요.
적묘의 포스팅 파워는 다음뷰손가락 추천과 비례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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