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하노이]투슬리스,일주사에서 검은 고양이에게 안녕하고

적묘 2011. 3. 20. 12:27

베트남을 떠나는 날

아침부터 일찍

전꾸웍부터 바딘광장을 거쳐서
쭈욱 내려오는 마지막 인사 겸
사진을 담기 위해 걸었답니다.

일주사에서

생각지도 않게

투슬리스를 다시 만났어요.


아유 이 예쁜이..

이날은 제가 번쩍 번쩍 들어다가 옮겨도

어찌나 순한지요!!!




베트남은 새해;;

음력설날부터 한참 한달간 계속 절에 나가서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야 좋다고..




2010/11/26 -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일주사야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까

당연히 한번 더 갔지요.




투슬리스 발견..

이리와..





라고 말하자마자 적묘 앞에서

시원하게 기지개 쭈욱!!!




고대로 발치에 앉아버리기에..

가뜩이나 사람 많은 절 안뜰이라서

고대로 들고 날랐습니다.




뒷쪽에 일주사 바로 옆의 공터가 좀 있거든요.





눈 높이 맞춰서 찍으려고 위에 올렸더니만..;;






도도도도도~~~ 걸어가서 폴짝!!!




역시 주말 나들이 나온 베트남 가족들이 많다보니

꼬맹이가 덥썩..




잡으려고 다가가다가

부모님들이 빨리 호치민 박물관 가자고 도닥여서
데려가버렸습니다.

부모님 감사해요 ㅎㅎㅎ





덕분에 투슬리스는 저랑 좀더 놀고 있어요.




아 렌즈를 바꿀 시간이 없어서..ㅠㅠ

고대로 찍다보니 결과물이 아쉽습니다.




너 자꾸 나 안아서 옮기지 마..;;
니 냄새가 베이잖아




그래도..ㅡㅡ;;
발치에 앉아서 몸 단장..

은근 적묘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점심 약속도 가야하고
센터장 만나서 인사도 해야 하고

여기 베트남에서 만난 강사랑
동생들과의 시간도 함께 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또 덥썩 잡아다..

꽃밭에 내려놓았지요.



카랑코에랑 예쁜 사진 하나 허락해주더니






에잇..사람 많아서 싫다니까!!!
하고 도도도도도..하게 걸어가 버렸어요.




정말 외국인들도 내국인들도 많은

하루였거든요.




못꼿 사원이라고 불리는데요.

못=1
꼿=다리

그래서 다리 하나 짜리 절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사찰로,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따이똥이 건설했지요.
 
여기다 빌어서 아들 낳았다고 합니다.



사원의 주춧돌 직경은 1.25m에 달하고

1954년 훼손되었으나 다시 복원되었...

다고 하지만 제발..ㅠㅠ

복원이란 이름으로 시멘트 치덕치덕은

어느 나라나 가슴아픔 일입니다.

마지막날 한번 더 본 일주사와 투슬리스..
모두 다 안녕하시죠? ^^

검은 고양이 관련 포스팅 링크 모음!
2011/01/19 - [베트남 훼] 티엔무 검은 고양이의 정체는?
2010/11/26 -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2010/12/08 -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2011/01/26 - [검은 고양이] 저주의 실체분석, 그것을 알려주마
2011/01/12 - [검은 고양이 레오] 까도남의 저주!!!
2011/03/17 - [흑백조화]어메이징한 설희와 까도남 레오군



3줄 요약

1. 오늘은 부산도 비가 옵니다. 봄이 오시나봅니다.

2. 애교 넘치는 베트남 길냥이들을 생각하니..한국 길냥이들이 더 애처롭습니다.

3. 보들보들 따끈따끈 초롱군 베고 낮잠 모드 들어가고 싶네요.


적묘의 포스팅 파워는 다음뷰손가락 추천과 비례한답니다 ^^
추천 꾸욱 클릭은 로그인 안해도 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