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육아스트레스, 엄마를 부탁해

적묘 2012. 10. 12. 07:30

엄마는 항상 엄마인가요?

아뇨..아니요.

엄마도 아직 어립니다.

이제 겨우 2년을 살아왔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꼬물꼬물 네 마리
아기 고양이의 엄마



한마리 또 한마리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다가


젖물리고


젖 물릴랴
그루밍하랴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창 밖엔
비둘기가 날아 오르고

여전히 나갈 수 있는
열린 창!!



몇번이고 몇번이고
창 밖을 나갔다 들어온다



마음은 저길 뛰어다니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그루밍


아기들은 엄마가 필요하고
젖을 먹어야 하고


창을 향해 몸을
돌려 보아도


아가들은
여전히 껌딱지

그러나 아무리 흰 터럭이 예쁘고
핑크색 입술과
분홍 발바닥 젤리가 달콤하다 해도


잠깐은
엄마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잠깐만...


그대로 몸을
그대로 마음을
그대로 자유를
그대로 아주 잠깐 잠깐만


그렇게
엄마의 짧은 자유를 누리고


다시,
또 한번 엄마의 자리로 돌아온다


엄마는..엄마니까
엄마도 한때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엄마니까


2012/10/10 - [적묘의 페루]하얀 아기고양이와 검은 엄마고양이는 할짝할짝 그루밍 중
2012/10/06 -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 만나러 까야오로 달려가다~
2012/08/19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2012/07/12 - [적묘의 페루]검둥개와 줄무늬 고양이가 있는 부엌풍경
2012/06/29 - [적묘의 페루]반달곰 고양이의 잠을 방해하는 검은 손!
2012/03/27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2012/03/14 - [소니아님네 초코]검은 고양이의 물개 빙의 기능 전격공개!!!
2012/02/08 -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리
2012/01/13 - [적묘의 페루]13일의 금요일 검은 고양이의 저주?
2011/12/30 - [적묘의 고양이]페루의 검은 고양이는 꽃침대로 직행!
2011/11/29 - [부산대,안녕카페]검은 고양이가 있는 나른한 오후
2011/09/11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시크한 깜찍양도 마징가 변신!

2011/06/29 - [지요님네 골이] 사악한 검은 고양이의 진실
2011/05/18 - [쭌님네 라오스고양이] 흰고양이, 검은고양이, 하늘색 고양이
2011/04/30 - [라오스, 검은고양이] 사찰의 새벽을 열다
2011/04/25 - [지요님네골이] 드래곤 길들이기
2011/01/26 - [검은 고양이] 저주의 실체분석, 그것을 알려주마
2010/12/08 -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2010/11/26 -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2011/01/19 - [베트남 훼] 티엔무 검은 고양이의 정체는?


3줄 요약

1.저렇게 창문 외출고양이로 아빠 고양이들을 만났겠지요?

 2. 네마리 아기 건사한다고 엄마 고양이는 과로모드인 듯!!
 

3. 엄마를 부탁해...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해보아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