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라오스]검은고양이가 루앙프라방 사찰의 새벽을 열다

적묘 2014. 9. 14. 10:00




누적된 피로로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

이미 약속된 것이라 가야했던 라오스


피로가 누적되니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새벽

낯선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새벽 탁발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이 변해버린

탁발행렬이...끝이 나고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흩어지고

제 눈에 들어 온 것은

근처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커다란 용의 이빨마다

밥을 올려주는 여인들

 


젊은 분들도..

나이든 분들도

습관이 된 좋은 마음


 



결국 모두들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서

더 절실한 기도입니다.


 

 



여인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탁발이 끝나고

여행자들도
라오스 사람들도 모두 밥 먹으러 들어가고

탁발로 식사를 준비하는 스님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 사찰양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하는 적묘..

그런거 없지요 +_+




눈에..

딱 +_+


 

고양이들이 정말..


절 부르는 걸까요?




 

 

그것도 두마리!!!


 


크로스!!!



 




그대로 그림같은 자태를 ~

 




어린 고양이들 같은데!!!


 



역시나 잠깐 포즈 타임 +_+


 



고마워


 


이내..ㅡㅡ;;;



 

 


논다고 정신 없습니다.



 




이쪽에서 카메라

저쪽에서는 식사 준비

 


요쪽에서는

기도하러 온 여인네들..


 

그냥 그 속의 하나

그대로 녹아내린 당연히 있는 것들 중 하나






 



그런 것 상관없이

 

 

고양이도 라오스에선 여유롭습니다.





 

 


경내를 걸어가고


 


기도를 하고

살아가는 것



 


열린 문을 통해

나가고 들어오고


 



또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은 흘러 아침이 오고

젖은 천은 언제가 마르고

이렇게 돌고 도는 생명들은

언제가 또 자리바꿈을 하겠지요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라오스...


그냥 마냥..흘러가는 새벽시간에

고양이와, 아침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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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에서 나오면서 담은 아침

 


3줄 요약

1. 기도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지만, 마음의 위안은 얻지요.

2. 라오스는 무비자 15일 관광가능, 라오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

3. 가본 중 가장 고양이들이 여유있었던 나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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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과 함께 탑돌이 하고 싶어지셨다면

 

 ♡ 꽃보다 청춘에서 라오스도 갔더군요. 2011년 글 살짝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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