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들] 아파트단지 카오스 냥에게 조공하기

적묘 2011. 10. 4. 08:30



초롱군에게 감시 당하다가..;;
다음 스케쥴에 따라 후딱 나가시는 친구님
배웅하러 가는 길에...

두둥~~
이런 미묘를 만났습니다.

긴머리 찰랑거리는 소녀<?>가 밥을 주고 있길래
친구 배웅하고 급히 집으로 빛의 속도로 뛰어가서
조공품을 챙겨 나왔습니다.



갸륵한지고~~~

내가 한입 먹어주마


호오~~~ 스멜~~~



너무 급하게 덤비셔서..ㅜㅜ
미흡한 찍사의 완벽한
초점 가출샷!!!


사실 집에 간 이유 중 하나는
350d가 있어야 요런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쩜팔렌즈가 있어야
어둑한 저녁에 그나마 밝게 찍어낼 수 있어서였답니다.



조공한 닭가슴살을 한입 가득 물고
휙..돌아서서

기다란 꼬리를 자랑해주는 것은 센스죠!


이렇게 세가지 색이 섞여서
혼란스러운 무늬라고 해서
흔히 카오스 냥이라고 부르지요~

이 동네 길냥이 중에서 이렇게
꼬리가 잘 빠진 아가씨는 첨 봅니다!!!


부상 투혼!!!!
이동장까지 가지고 나와서
얘를 잡아서 집에 델꼬갈까말까 고민하던 아가씨~

집에 있는 첫째 때문에 무진장 고민하고 있었다지요.
다행히 동네 아저씨들의 이쁨도 받고 있는거 같아서
조금 마음의 무게를 덜었습니다 ^^

요렇게 만난 것도 인연!!! 묘연!!
다음에 또 기회되면 조공을 가득 준비하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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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조공품과 쩜팔렌즈는 필수 지참품이었어요..;;;

2. 오늘은 배가 고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

3. 여전히 붕 위 고양이들은 밥만 먹고 가는 먹튀모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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