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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한국]3월출사지,봄꽃사냥은 화개장터 좌우로~

2013년 3월 23일부터 광양매화꽃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각지에서 봄꽃 놀이가 시작되네요. 매화꽃 벚꽃 산수유에 진달래 개나리 한국이 유난히 그리워지는 것은 그 봄날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봄날이 가는 동안... 리마는 여전히 덥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한국의 봄 작은 나라지만 남쪽에서 개화해서 천천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훅~~~ 여름이 되는 그 과정 참 예쁘지요. 하동으로 화개장터로 가야할 시간이지요 섬진강을 따라 동서화합교, 남도대교를 건너 꽃들과 함께 봄을 달려봅니다 그러면... 화개장터에 봄향이 가득합니다. 요즘은 재래시장도 많이 변해서 시식코너도 있다는 것! 항상 마음과 눈과 입을 사로잡는 뻥튀기 ㅎㅎㅎ 다기를 파는 가게 봄향과 함께 따뜻한 차한잔~ 잠깐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한 ..

[적묘의 중얼중얼]인간인 이상,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극히 개인적인 짜증섞인 마음은 가능한 공개적인 이 공간에 적고 싶지 않은데 이 공간을 적어내려가는 나도 하나 부탁 좀 하고 싶은 마음에서 공간에 중얼중얼 하나 보태 봅니다. 많은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정보를 요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사진을 보내라고 한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두가지 문제가 있지요 도와줄 수 있는 일일 경우와, 도와주고 싶은 일일 때만 가능한 것이지요 베트남에 있을 땐, 농장 구입할꺼라고 어디가 좋냐는..; 시장조사를 해달라는 등의 여행오니까 무작정 가이드를 해달라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었고 자기 책내고 가게내고 카페 열고 홈페이지 하고 등등등....원본사진 보내달라는 사람들도 종종 있구요 -저한테까지 이러시는데, 진짜 사진 잘 찍는 분들은 얼마나 ..;;; 페루에서는 정말.... 집 ..

공지 2013.03.06

[적묘의 고양이]그리운 생일상엔 고양이가 필수요소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터서는 집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 참 ... 드문 일이 되었구나 싶네요. 특히 졸업식 후 입학식 전 그 사이의 애매한 2월 말 생일은 일부러 모임을 만들지 않는 이상 뭐...그렇고 그런 이유로... 가족이 함께한 생일은 2010년이 마지막이었군요. 그래서...사진은 재탕~ 마지막 사진 빼고 ^^ 어렸을 땐 생크림 과일 케익을 선호했는데 나이들어서는 치즈 케익을 더 좋아해요 항상 변하지 않는 입맛은 +_+ 적묘는 닭고기를 좋아합니다. 물론...고양이들도 좋아라 함... 그래서 식탁에는 몽실양과 깜찍양이 치즈 케익과 생선을 달라고 눈빛 공격을 끊이지 않게 하고 식탁 아래에는 빨리 닭고기를 내 놓으라고 호통치는 초롱할아버지가~ 여기 학생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한국의 생일 풍습에는 검..

[적묘의 한국]일산호수 공원,겨울과 눈이 그립다

와 눈을 본게 언젠가 싶네요. 그니까 그냥 여기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보는 저 멀리 있는 만년설 말구요 2010년에 지구촌나눔운동에서 한국어 교육으로 파견되어 베트남에서 겨울을 보냈고 2011년 봄에 귀국하고 2011년 가을에 페루로 출국해서 2012년을 페루에서 보내고 2013년을 맞이했으니 4번째 겨울을 눈 없이 보내고 아니, 한국만 겨울 저는 지금 여름을 보내고 있네요 겨울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더운 날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은 한국보다 고도가 요만큼은 더 높습니다. 2011/01/09 - [무한도전] 1년 전 오늘을 기억하다 2012/12/06 - [적묘의 한국]인천 을왕리,비오는 바닷가 스케치 2012/12/13 - [적묘의 울산]간절곶,소망우체통에서 사연엽서쓰기 2012/12/30 -..

[적묘의 필리핀]보라카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나다

세상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 훅 해서 결정하긴 했는데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 그러니까 지금까진 제가 직접 여행을 기획할 일이 없었죠 맨날 해외 봉사활동으로 나가고 팀으로 나가다 보니 개인여행이나 가족여행을 고를 일이 없었거든요. 거리와 시간을 가름했을때 괜찮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국내선이 힘들었습니다!!! 더워 더워 더워~ 11월에 나갔는데 추운 한국에 비해서 이 공항..;; 좁고 덥고!!!! 보라카이는 작은 섬이라 공항이 따로 없답니다. 이웃에 있는 파나이 섬의 까띠클란 공항을 이용해요. ‘via SEAIR’(www.flyseair.com) ‘ASIAN SPIRIT’(www.asianspirit.com) 까띠끌란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항 비행시간은 45분 버스를..

[적묘의 보라카이]쇼핑몰 디몰 Dmall에서 노랑둥이를 만나다

항상 더운 나라에서는 사람도 느긋해지고 짐승도 느긋해지고 그래서 발전도 느긋해지고 그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 여기는 필리핀의 작은 섬 보라카이랍니다. 보라카이는 7킬로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섬으로 공항도 없고, 쇼핑거리는 단 하나~ 바로 여기 디몰이랍니다~ 이 작은 쇼핑몰 거리에는 옷, 신발, 마사지, 식당, 놀이기구.. 다 있습니다. 작은 섬이라서 개조한 오토바이나 작은 트럭이 이동수단이지요 저쪽 안에도 다양한 리조트가 있는데 디몰은 백사장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밤에도 찾기 쉬워요. 이렇게 선명하게 간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기! 제일 큰 슈퍼마켓~ 물이나 음식을 여기서 사서 미리 리조트에 넣어두고 먹으면 편해요. 음료를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비용이 올라가니까~~~ 나른하..

[적묘의 몽골]게르 한인성당을 기억하다.

몽골 한인성당은 울란바타르에 있고 대전교구에서 사제를 파견합니다. 2007년도에 새로운 성당을 지어서 이사하기 전까지 천막 게르에서 미사를 드렸답니다. 옛 생각이 나서 살짝 찾아봅니다. 일반적인 몽골 초원 게르에는 전기가 들어가지 않지만 이렇게 도시 한가운데 있으면 전기 끌어올 수 있습니다 ^^;; 게르는 규모에 따라서 정말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작은 것도 한국돈으로 3백만원 이상입니다. 2007년 당시 가격이니까.;; 아마도 또 올랐겠지요? 역시 어디서나 개들은 신났습니다. 몽골은 개에 대한 인식이 좀 다릅니다. 조장과 풍장이 결합된 형식의 몽골 전통 장례방식으로 인해서 거리의 개가 사람을 먹기도 하는거죠. 그래서 조상의 영혼이 개에 깃들어 있다고 .... 개를 무서워합니다. 사실 개들도 좀 무섭긴..

[적묘의 사진]잠깐 여행 다녀옵니다.

항상 좋은 하늘일 수 없고 항상 편한 길일 수 없고 항상 안전할 수 없고 그래도 사람들은 떠납니다. 가장 편한 곳 가장 아름다운 곳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한 길 혹은 나를 잊기 위한 길 몽골의 게르 안에서도 베트남 호이안의 강에서도 베트남, 무이네의 바닷가에서도 뜨거운 햇살 아래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 내면서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항상 챙겼고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그 순간에도 내가 기억하는 것과 내가 존재하지 않는 사진을 담는다. 이제, 또 한번의 가방을 챙기고 휴가를 떠난다. 혼자 가는 길 미래가 또 다른 현재가 되고 현재가 추억이 되고 또 하나의 사진으로 남는다 타인의 일상이 나의 여행이 될 때 나의 일상이 타인의 여행으로 남을 때 우리는 또 어떤 다른 시선으로..

[적묘의 필리핀]부산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2007년에 다녀온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을 이제사 올리네요. 김해 국제공항 출발 - 기내식 1회 제공 - 비행소요시간(약 4시간 5분 소요) 대한항공 하나투어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패키지 여행을 가봤네요~ 밤에 출발하는 건..;;; 정말 생각해 봐야해요~ 도착하자 마자 또 밤이니까요..;; 피곤해서 그냥 비행기 안에서는 기내식 먹고 후딱 잠들었네요 그냥 흔한 기내식 야채를 곁들인 닭고기 폭찹이었던걸로 기억~ 같이 다니면 좋군요 +_+ 옆사람 메뉴를 먹을 수 있어욧!!!! 둘다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추가 되었네요. 필리핀 공항 주의 사항 ★ 면세품 물품구입후 필리핀입국시 주의사항★ * 필리핀에서는 면세점 비닐가방을 들고 현지입국하는 한국손님들에 대해 한국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에 대해 ..

[적묘의 고양이]침대 위 절대비교우위는 노랑둥이

남미는 지금 덥습니다. 그래도 밤엔 확 추워져요~ 으슬으슬해서 창문도 꼬옥 닫고 전기장판도 켜야하지요~ 물론....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 한국의 겨울과 같을리는 없지요~ 그러나 포근한 이불 속 따끈한 침대 안으로 쏙 들어가면 어느새 착 다가와 있는 초롱군이 그리워지는 건 연말이기 때문일까요.. 남미의 낮이 더워도 아쉬운 울 초롱군의 따끈따끈함 마지막으로 담아온 사진이..;; 요 불평불만 가득한 표정이라 아쉽 그래도..... 넌 얘네들처럼 털을 제공하지도 않고 고산을 뛰어다니지도 않고 수익원이 되진 않지만.. 얘네처럼 커다란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옥상을 뛰어다니고 뭐...뛰는거 보다야... 멈춰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아직도 이빨은 날카롭고... 뭐...하품할 때만 보지만..;; 이젠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