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베트남]봄을 담는 달랏, Truc Lam 사원의 꽃향기

Near Tuyen Lam Lake, Dalat 61000, Vietnam 언제 다녀왔나 싶었던 봄의 도시 달랏의 아름다운 사원 베트남은 유난히 독특하게 사회주의를 채택한 곳이다 보니 -호치민이 사회주의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이 얼마든지 가능함..;; 사실 생활이나 문화는 그대로 불교와 도교의 색채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페루가 살짝...겨울로 접어드는 지금 지구 반대편의 유라시아 대륙은 봄으로 물들고 있겠지요. 2011년의 봄 Truc Lam 뜩럼, 쭉럼 사이의 발음입니다..;; 쭉럼 사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양한 꽃들도 봐 왔지만 이 아름다운 햇살에 신비로운 꽃들에 더 감탄했던~ 득람 사원 흔히 저희 집 옥상에서 봐 왔던 꽃들임에도 꽃양귀비도 수국도 제 상상을 뛰어넘는 크기! 동..

[적묘의 페루]창까이 센뜨로와 해변 전망대,chancay

2011년 12월의 사진폴더를 열어본 것은 2013년 12월에 갔을 땐 정말 갑작스레 간 거라서 바닷가 길을 갈 생각을 못했거든요. 제가 선택해서 간게 아니라 길을 모를 때 그냥 따라간 거라서..;; 바닷가에 가면 이렇게 해변 미라도르=전망대 가 있답니다. 센뜨로에서부터 그냥 천천히 걸어갔던 길이라서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매번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가 인터넷 속도에 지고 말아서 많고 많은 사진들은 그냥 시간 속에 묻혀진다지요. 지금은 어떻게 포스팅하고 있냐구요? 인터넷이 빠른 친구네 집에 와 있습니다 ^^;;; 저희 집 인터넷은 포기했어요 ㅎㅎㅎ 리마에서 창까이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가면 창까이가 나옵니다. 구역으로 치면 같은 리마인데 시내와 시외 정도 생각하시면 되요. 스페인의 영향을 받..

[적묘의 페루]짭쪼롬한 독일빵 카페, la mora, 리마 맛집

독일식 빵집으로 제가 좋아하는 짭짤한 빵이 있는 라 모라입니다~ 한 2년 전에 한번 갔었는데 이번에 또 오랜만에 한번 갔네요. 딱 보니까 기억나더라구요~ ^^ La Mora, Av Grau 400, Miraflores, 페루 http://goo.gl/maps/Z0vTJ 여기저기 잡지에도 많이 나오고 소개도 많이 되는 듯해요. 깔끔함.... 담에 가면 블랙커피에 꼭 이걸...+_+ 무시무시한 것들 입에는 달고... 몸에는 안 좋겠지만 정신 건강엔 좋을거야 +_+ 히잉.... 보기는 이렇게 보지만 정작 먹는 것은... 식사시간이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 커피....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독일식 짭쪼롬한 빵! 약속을 변경한 친구가 미안하다고 커피를 사준건 기뻤는데!!!! 제 선택이 실패였다는 건..

[적묘의 페루]창까이 까스티요 chancay castillo peru

리마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창까이라는 곳인데 여기는 원래 창까이 문명으로 여러 토기와 직물들이 발굴된 곳이고 까랄 유적지가 있는 곳이며 또 창까이 성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chancay castillo peru는 현재 리모델링 되어 유원지같은 곳이 되었지만... 원래는 doña Consuelo라는 여성이 지은 중세풍의 성으로, 별장 개념이랄까요? 리마 도심지에서 65km 금방입니다. 그러나 교통상황을 생각하면 3시간 정도 잡는 것이 안전 창까이 쪽으로...가면 되구요. 이 성은 don Rómulo Boggio 와 결혼한 도나 꼰수엘로가 그가 죽은 후에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짓기 시작합니다. 1924년부터 1935년 동안의 건축기간을 거쳐 완성되고 또 다시 재건되어서 이렇게 일반인..

[적묘의 일상]달콤한 선물들, 쌉싸름한 초콜렛들

리마에만 있다 보면 한가할 거 같지만 사실 봉사단원들의 일상도 매일 똑같이 바빠요. 아침에 출근하고 수업하고 돌아와서 수업한거 정리하고 청소하고 밥해 먹어야 하고 메일도 확인하고... 그 중에서 정말 생각지도 않은 선물들은 페루에서 만난 봉사단원들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만나는 분들 혹은 페루에서 친하게 된 학생들과 친구들이지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챙겨주는 마음들 물질적인 +_+ 생존형 먹을 것들도 정말 좋은 선물들 ^^:; 블로그를 스쳐가는 익명의 사람들은 제가 알 방법이 없지요. 댓글을 주기적으로 남기시는 분들도 사실 전 어떤 정보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거죠. 그냥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나 이렇게 리마에서도 마주치더라도, 제가 제 소개를 적묘라고 하는 일도 그닥 없고... 오프라인에서 그렇게..

[적묘의 뉴욕]록펠러 센터 전망대가는 길,rockefeller plaza

Top of the Rock을 갈까 말까 계속해서 망설였는데 역시 전망대는 ...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을 볼 수 있는 록펠러 센터 전망대로 결정! 50th Street, 5th와 6th Avenues 사이 오픈시간 8:00 am-12:00 am(자정) 여러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는 그 높이들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지만 벽의 부조들과 신화를 생각해 보는 것도 꽤 ... 신화가 없는 미국 실제 땅의 주인들은 쫒겨나고 이주민들이 세운 거대한 세계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그들의 역사 성조기의 별이 늘어가듯 건물들이 높아지듯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높아진 것은 엄연한 사실 록펠러의 신화는 미국의 신화이고 석유독점으로 '더러운 돈'을 모아들여 미국, 세계의 부자가 되었고 기부를 시작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

[적묘의 페루]뿌노 대성당에서 만난 이들, catedral de puno

벌써 다녀온지 1년도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글도 사진도 가득 가득 사진폴더와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뿌노는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관문이자 잉카의 창시자인 망꼬 까빡이 강림했다는 전설의 호수 티티카카=띠띠까까가 있는 곳이고 페루의 남부, 안데스 산맥의 거의 중앙에 있는 높이 약 3,850m의 고산도시입니다. 천신(망꼬 까빡)이 강림한 땅으로 잉카에서는 거룩한 땅이었지만 스페인에 점령된 후에 인디오들은 모두 흩어졌지만 현재, 인디오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입니다. 1668년에 스페인 점령군이 설립한 도시로 역시 가운데는 광장 정면에는 성당, 측면에는 뿌노 시청이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 정면의 성당은 보통 까떼드랄이라고 하며 대성당이나 주교좌 성당을 지칭합니다. 사이사이 다른 골목에 많은 다른 성당들..

[적묘의 페루생활tip]수첩 다이어리 사용법, 주소와 전화번호 기록필수

해외에서 무엇보다 주소와 전화번호가 중요한 것은 오직 혼자 있는 그 시간 인터넷도 안되고 핸드폰도 없는 상황에서 낯선 그 곳에서 이름도 길도 모르는 곳에서 그 이외에는 다른 방법으로는 찾아갈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지에서 사는 사람이 친구거나 아니면 따로 가이드가 있거나... 그런 상황에서 여유있게 여행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첩에 적어 놓은 정보 자체가 보물... 그리고 그걸 조금씩 또 블로그에 풀어 놓기도 하구요. 특히 발음이 아주아주 다른 외국의 경우는 진짜 이렇게 종이에 쓰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특히 베트남은 발음에 6성조가 더해져서 제가 말로 해도 실수할 확율이 너무나 높아서 모든 주소는 다 적어 다녔었고 아예 택시기사나 버스 차장, 길가의 사람들에게도 주소를 보여주고 찾곤 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