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정신없이
수업준비 하고 수업하고
주말엔 집안일 하고 성당 다녀오고
시장보고 또 한주를 준비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금방 한달이 지나갑니다
일년도 금방이지요. 사실 3년도 금방입니다!!!

어느새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서
친구들과 페이스북으로 인사하거나 가볍게 통화하거나
그러면서 어느덧 거진 10개월 정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학교 집만 오가면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사이에 친구는 아이를 낳았고
친구의 강아지는 큰 개가 되었네요!!!

2013/04/17 - [적묘의 페루]짱구눈썹 단추 눈의 반려견, 온순한 불 테리어(Bull Terrier)



2층까지 있던 집은 어느새
3층이 되었고 4층을 만들고 있고...

1층도 새로 단장되어
강아지가 아니라 개가 된 불테리어가 신나게 놀고!



완공된 3층은 세련된 느낌의 예쁜 집이 되어
거실은 아이가 놀수 있게
매트까지 딱 깔려있고 말이죠!!!


워낙에 아기를 좋아하는 친구인데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맘고생이 많았답니다.

작년 10월에 태어난 친구의 아기님을
실물로 본 것은 이날이 처음 ^^

2013년 10월 5일이 임기 마지막 날이어서
태어난 아기를 못보고 귀국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1년 연장하면서 이렇게 여유있게
삼칠일 지나고 태열 가시고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사실 전 아주 어린 아기들에겐 꽤나 겁을 먹고 있어서요 ^^;;
그래도 4개월 넘으니까 좀 맘 놓고 만나러 갔답니다~~~


지역적으로도...
저희 집에서 무려 버스로 1시간 이상
2시간까지도 걸리는 곳인데다가

리마 외곽쪽으로 오히려 까야오에 가까운 곳이고
건물을 계속해서 짓고 있는
리마 외곽쪽 동네들은 먼지가 엄청난데다가
사실 항상 경계해야하는 곳이고

여길 올 이유는 이 친구 집이 있다는 것 외엔...이유가 없어서



미루고 밀뤄서 정말 큰 맘 먹고 걸음했답니다.

이 집의 경우도 1층만 짓고 살다가
각 자녀들이 돈을 모으면 2층을 올리고 3층을 올리고
대부분 엘리베이터 없이 4,5층에서 마무리됩니다.

친구의 어머니도 친구인 페루~

집을 자랑스럽게 소개해주면서
2011년과 사뭇 달라진 풍경들을 하나하나 말해주면서
이 동네의 발전상을 설명해 줍니다!!!


건물들의 옆이 저렇게 그냥 거친 것은

페루의 건축법상 주택들을 연결해서 짓기 때문에
정면은 페인트 칠을 해도 측면은 그냥 쌓아둔 벽돌 그대로
어차피 옆 집을 새로 지어서 올리면
또 더러워지니까 아예 방치하는 거랍니다.



워낙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는
강아지와 함께 신나게 놀고
산책도 하면서~



생긴 것과는 달리 온순하고
아주 가족적이라면서~

칭찬 또 칭찬!!!


에구 이쁜 것~
하고 놀아주기도 하구요 ^^

페루의 애완동물 사랑은 정말 저마다 다르지만
특히 이 친구의 경우는

가족들이 다 동물과 아이들을 좋아하고
또 이 전의 반려동물들도 모두 죽을 때까지 함께 했었답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오래오래 잘 지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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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에서는 건물의 밖으로 안을 짐작불가! 완공되지 않은 건물들 천지~

2. 여전히 발랄한 불 테리어~ 털이 많이 날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요 ^^

3. 처음 만나는 아기님도, 오랜만에 본 친구네 가족들도 조만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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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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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4.03.06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불테리어 인상만 보면 무지막지하게 발랄할 것 같은데
    순하고 착하다니 아기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한국은 오늘부터 꽃샘추위랍니다 어제 그리도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올 것이 오고야 말았어요
    적묘님 건강은 요즘 좀 어떠신지? 얼른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 적묘 2014.03.11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그냥 다 비슷한 일상입니다.
      아기와 개를 같이 두거나 하기엔 아기가 너무 어리고
      개는 너무 발랄하지요..;;;;;
      아직 몇년은 더 기다려야 할겁니다.

  2.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06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그간 잘 지내셨어요??
    친구분 아이가 정말 귀여워요!! 아이~~예뻐라...
    친구분도 멀리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기 집에 놀러와 준 적묘님을 무척 고마워했을 것 같아요~

    바쁘신데 잘 드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적묘님! 파이팅!!

    • 적묘 2014.03.1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여러가지로 다들 댓글들 떄문에 고생하시던데
      전 파워블로거도 아닌데 정말 다들 예의없는
      페북 메시지며, 쓸데없는 비밀글로 저를 힘들게 하네요..ㅠㅠ

      인터넷이 워낙에 잘 안되서 한번에 몰아서 하거나 친구 집에서 접속하거나 하고
      그거 외엔 그냥 좀 피곤이 쌓여서 집안 일을 등한시 하고 있..;;
      뭐 그런거죠...정말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 와서 당분간은 좀 쉬고 싶은 마음 뿐이랍니다~

      혼자 있는데도 그러네요 ^^:;

  3. 아스타로트 2014.03.06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우와우로 유명한 개 아닌가요? 생긴 것부터 순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개나 고양이나 순하고 아니고는 외모로 판단할 수 없더군요~

    • 적묘 2014.03.11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맞아요~~~ 전 저 눈이랑 코랑 툭 나온 특이한 두상까지..
      항상 좀 심하게 장난꾸러기처럼 보이더라구요 ^^
      물론 외모로 판단하는 건 ..;;; 참 인간의 오랜 오류 중 하나지요.

  4. 산들이 2014.03.08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들 무서워한다는 적묘님 멘트에 살짝 웃음을......! ^.^

    • 적묘 2014.03.11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진심!!! 저렇게 작은 아가들은 ...무서워요!
      언제 울지도 모르고 너무 약하고 작고,
      안지도 못한답니다 ^^;;;
      그래서 제가 세군다리아부터 성인교육까지 하는 거죠~~~
      아동까지도 좀 ....힘들어요..ㅜㅜ

  5. 잔느맘 2014.03.17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가가 4개월 된 아가란 말씀이예요? 저렇게 또릿또릿 한데??

    • 적묘 2014.03.17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잔느맘님 딱 사진을 저리 편집하면 무지 커보이죠? ^^
      고양이나 아기나 비슷하게...클로접하면 성숙해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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