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묘니 52

[적묘의 고양이]묘르신,16살 할묘니,깜찍양이 계단을 오르게 하는 방법,회춘 아이템,간식욕구

한떄 3종 세트 아가들이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며 우다다하는 바람에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 싶었던게 언제던가이젠 우리 깜찍양 하나 남았네요. 진짜 바로 어제 같은데... 2016/09/0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노묘 3종세트, 혹은 서열 전쟁의 결과 16살 고양이는 계단 오르락 내리락도 귀찮습니다. 예전에 4층에서 부스럭 소리만 나도후딱 뛰어 올라오기도 했지만이젠 불가능... 올라오거라아아아아 아닙니다 제가 간식 들고 내려갑니다용 요기요 요기~~~ 배달갑니다~~ 전투력 제로간식에 대한 욕구는 철철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은 바로 잊을 수 없는 맛!!! 어느새 계단 위로 올라와 있는 마법 눈도 더 초롱초롱 저 아래쪽 계단은 어두워서이렇게 담기가 어렵거든요 올라와주면 좋지~ 응? 나는 누구여긴 어디 왜 ..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물고기점,멸치먹는 깜찍양,턱시도 고양이,노묘의 입맛

우리 깜찍양은 본인은 까칠까칠하면서도언제나 그러하듯이 아직은 폭신폭신 극세사 이불이 좋다고 이불 속, 이불 위를 가리지 않고딩굴딩굴하고 있답니다. 요즘 햇살이 좋아서 가끔 옥상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불 선호 중 가끔 특식으로 커다란 다시용 멸치를 진상하기도 합니다. 토실토실 멸치 이게 웃긴게 +_+ 저희집 3종 세트들이 다 입맛이 달랐어요. 초롱군은 치킨과 과일몽실양은 해산물은 다 좋아하고깜찍양은 돼지고기와 생선은 좋아하는데, 치킨과 각갑류, 조개류 안 좋아해요. 그래서 멸치 앞에서 흔들리는 건까칠한 깜찍양 뿐이랍니다. 입가의 까만 물고기점과입안의 큼직한 멸치 뭔가 잘 어울리는 물고기점과 물고기(멸치도 물고기니까) 얼마나 좋아하냐구요?깜찍양은 새우나 게살이 들어간 간식에는 고개를 돌리지만게..

[적묘의 고양이]여전히 까칠한 고양이,할묘니,16살고양이,깜찍양은 핑쿠핑쿠,하악하악

봄햇살에 반짝반짝 고양이 눈도 빛나고고양이 눈썹도 선명해지고 고양이 터럭 위의 먼지가 아주 기냥 난리네요 그럴수 밖에~~~ 아무리 봄이 왔다 해도아직은 극세사 핫핑쿠가 좋은 깜찍양은 그저 핑쿠 동굴 안에서 그릉그릉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거 뿐인데 잠을 깨우는 것은 눈을 똑바로 뜨게 만드는 셔터소리!!! 까칠까칠한 깜찍양보들보들한 극세사 이불동굴에서나와서 버럭버럭하려고 하네요. 나오자마자 성질내면서 하악하악 왜왜!!! 간식 다 주고모래사주고 간식, 사료 사서 주고 해봐야 소용 1도 없는 16살 까칠한 고양이할묘니 깜찍양 매정하게 몸을 확 돌립니다. 흥~~~~ 멀리 안갑니다.;;; 딱 요기로만 이동 에이 고마 찍으라고!!! 간식을 몇 만원이나 질렀는데사진 좀 찍게 해달라고오~~~ 그런 대화를 열심히 나누면서..

[적묘의 고양이]정월대보름, 달님, 보름달,소원을 들어주세요, 할묘니,깜찍양이 건강하길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보아요. 아무렇지 않게아무일 없이 그냥 편히 한해 잘 보낼 수 있기를 고양이는 눈에 달을 담고 있지요 노랑 카랑코에 옆에서가릉가릉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가 3마리에서 한마리로 줄어버린 2020년의 정월대보름 우리 할묘니 까칠한 깜찍양이 건강하길 남쪽이라 햇살도 좋고따뜻해서 매화도 가득 가득 피어나고 있는데 빨리 이 시국이 안정되길 하루하루가 부디 평안하길 하늘이 푸르고꽃이 피어나고 고양이가 가릉대는 그런 평범한 날들이 연속되길 2019/09/12 - [적묘의 일상]풍성한 한가위, 2019년, 여름추석, 모카포트와 전부치기,한가위보름달은 9월14일2018/03/02 - [적묘의 고양이]정월대보름,소원,달님,비나이다 비나이다, 묘르신들 부디...2017/02/16 - [적묘의 고양이]노묘 ..

[적묘의 고양이]2020년, 고양이는 야옹야옹, 여전히 까칠하기가 사포냥, 깜찍양은 하악하악

3종 세트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우리집 고양이 올해로 16살이 되는 할묘니 깜찍양이랍니다. 지금까지 꿋꿋하게 하악질 하면서 살아온아빠한정 다정다감 고양이지요. 경쟁 고양이였던, 초롱군과 몽실양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서는 살이 좀 많이 빠졌어요. 원래 정상적인 정도의 몸으로... 원래 동물들은 자기보다 덩치가 큰 애들이 있으면경쟁적으로 덩치 불리기를 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나 애정면에서는..;;; 3분의 1의 애정도 필요 없는 아빠한정 다정다감묘인지라 여전히 이렇게.. 간식 주고 하악받는..ㅠㅠ 손해받는 장사를 하고 있는 적묘입니다. 얼마나 민감하냐구요? 집안에서 망원렌즈로 찍어도셔터 소리 들리면 눈을 번쩍 뜨고 째려봅니다. 뭐야 어디야 왜 들려!!! 부산은 날이 좀 춥긴해도 봄날같은 추위라서 캣닙이 밖에서도..

[적묘의 고양이]쥐띠해, 경자년의 쥐, 경자년의 고양이, 고양이의 쥐잡기

지난 여름부터 한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우리 정원의 라따뚜이~ 도시의 야생동물 쥐와 새와 고양이 작은 몸집의 짐승들 중에서 도시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잘 알고 있는동물들이지요. 물론 고양이는 눈치를 챕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오차범위란 것은 고양이 한마리가 잡고자 한다고 해서쉽게 잡혀줄 조건이 아니지요. 사진은 작년 여름 올해 겨울은 소리는 듣는데창을 열고 사진을 담고 하기엔 춥죠 겹겹이 닫아놓은 문을 여는 사이쥐와 새를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양이가 이불 속에 웅크린 것과 달린 새는 날개를 펴고쥐는 저 수풀 사이로 숨던가흙 아래로 들어가버리거나 수채구멍을 통해서 쏙... 배수관을 타고 달려버린답니다. 그러니 이 작은 라따뚜이를 담으려면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 이..

[적묘의 고양이]15살 노묘,묘르신 깜찍양,애정하는 화장대 의자,전용의자,스크레처

할묘니 깜찍양은여전히 동글동글 날이 살짝 추워지면서이제 화장대 의자에서 동그랗게골뱅이를 만들곤 한답니다. 사실, 한참 더웠던 여름은 고양이도 늘어지고 더위에 지쳐서 캣닙들이 싹이 통 트지 않더니만이제 아침 저녁 좀 선선하다고정원은 오히려 더 바쁘답니다. 쏙쏙 올라오는 캣닙 싹들 차가운 바닥에 딩굴던 깜찍양은이제 이불 껌딱지가 되어갑니다. 깜찍양은이불 위 아래 오가는 편이지요 그리고 요렇게가족들 중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된 화장대 의자 이건 깜찍양 전용의자랍니다. 초롱군, 몽실양이 있을 때도여긴 깜찍양 전용 자리 깜찍이가 안 보이면 여길 들여다 보면 되지요. 화장대를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는 1등 공신이 바로 깜찍양 이것이 바로 깜찍양의 작품 15년동안 이루어낸 쾌거..ㅠㅠ 눈물없이 보지 못하는 화장대 의..

[적묘의 고양이]15살 할묘니가 흥분하는 이유, 벌레아님,개다래나무 열매 하나

노묘를 위한 강제 놀이 아이템 뭐가 있을까요? 나이든 몸의 축늘어짐을 날리고고양이의 한가로운 시간을 방해할 수 있는 이렇게 멍때리고 있지 말라고 멍멍하는게 아니라고양이는 날렵하게 잽을 날려야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벌레 아닙니다. 개다래나무!!! 열매 말린 거. 세상 사용 간단 던져줍니다. 물고 씹고 뜯고 축구하다가입에 넣고 씹다가 평소에 안 움직이던 깜찍양이신나게 이쪽 저쪽~ 드리볼도 합니다. 흥분해서 이리저리 딩굴딩굴 바닥에 드러누워서 잠깐 쉬다가다시 시작한답니다. 아아..;; 바닥에 저 물기가 다 고양이 침이라는거.. 놀아주고 난 뒤에 바닥 청소 해야해요. 다 쉬었나..;; 다시 놀건가? 그렇게 하루에 잠깐 놀아주고또 잘 넣어두었다가 또 던져주고 조는거 같으면옆에 슬쩍 또 침발라 가면서딩굴딩굴하답니..

[적묘의 고양이]15살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 풀을 탐하는 맹수,할묘니,깜찍양의 정원 나들이,여름정원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새벽녁에 종종 올라오는 깜찍양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가길 원하는 것 15살이나 먹었으면이제 알아서 문 열고 나갈 때가 되지 않았냐고진지하게 질문해 봅니다만 시끄럽고 일단 문부터 열랍니다. 열라면 열어야죠 발걸음도 사뿐사뿐 캣워크로 우아하게 마 묘생은 직진!!! 가자 쭈욱!!! 노리는 건 강아지풀 위에 옆에 다른 풀은 안 떙기고상관도 없는 것이고 한 입가지고는 성에 안차는 이 아쉬운 표정에 열심히 여기저기 뒤적뒤적찾아서 눈 앞에 똭!!! 고양이 꼬시는덴 캣그라스가 짱!! 그 중에서도 강아지풀 종류의 야들야들한 어린 풀이 최고!!! 싱그러운 풀 내음에 깜찍이 안의 맹수가 깨어납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다 잡아 먹어버릴테다!!!! 문제는 평소엔 이뻐하지도 않는 사람을괴롭히기 위한 큰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가 있는 풍경,15살 노묘, 깜찍양과 아마릴리스,봄비오는 날

올해 유난히 아마릴리스가 화려하게 피네요 한번에 10여송이를~ 창가에 가득 아마릴리스~ 그 아래 소파엔 고양이가 딩굴 할묘니 깜찍양 혼자 딩굴딩굴 커다란 꽃송이 하나하나가어찌나 싱싱한지 마치 다시는 지지 않을 것처럼 이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려고사진을 담아봅니다. 순간을 영원으로 깜찍양의 모습도 그렇게 담아봅니다. 노묘 3종세트가 이젠 이렇게 깜찍양 한마리가 되었고 꽃도 며칠이면 금방 시들겠지만그래도 괜찮아요 오늘, 우리 비맞지 않고 이렇게 함께 있으니까 겨우내 잎사귀는 떨어지고앙상하게 마른 가지만 있던 옥상 정원도 봄비를 가득 머금고 5월 잠깐 사이에이렇게 울창해집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던 매화꽃은 이제 열매를 달고 있구요 봄비에 척척해진 발을 닦고 들어오니 깜찍양은 그새 포근하게 이불 속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