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멋진 개가 산책하는 바랑코 전망대, Barranco

정말 오랜만에 바랑코에 다녀왔었답니다. 갑자기 커피 축제 이야길 듣고 다녀왔지만 사실 좀 추웠어요 아직 리마는 해가 잠깐 난다고 해도 일주일, 이주일에 반나절 정도? 심하면...그냥... 이삼주 내내 흐리거나 부슬비..;;; 화창한 날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 빨래를 하거나 비타민 디를 충전하거나! 갑자기 온 소식에 즐겁게 나갔던 산책길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멋진 개님! 엣...옷도 입었어!!! 역시 춥다보니, 주인이 있는 개들은 겨울엔 옷을 꼭 챙겨 입히더라구요. 옷을 자주 빠는거 같진 않지만요..;; 냉큼 바랑코 전망대까지 달려가서 헥헥..돌아보는 강아지~ 어이 개님.. 주인은 어디가고 너 혼자 이러고 있어? 그나마 해가 좀 있을 때의 바랑코.. 대부분 아주 이른 시간 말고는 잡상인들과 노래를 불러..

[적묘의 페루]커피 축제, 리마 바랑코 Barranco, 8월 25일까지

오늘, 내일, 모레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페루 바랑코에서 커피 축제가 열립니다. 페루는 워낙에 면적이 큰 나라다 보니 지역별로 각각 다른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항상 더운 지역, 아마존강 근처를 셀바라고 합니다. 어떤 한 주의 면적이 크면 한쪽은 시에라고 한쪽은 셀바일 때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물은 감자, 끼누아고 셀바의 주요생산물은 커피, 카카오랍니다. 바랑코 광장에서 하고 있는 이 축제는 각종 지역의 커피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랍니다. 페루도 이제 생산물을 단순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생산물을 홍보하고 제대로 값을 받아서 1차 산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차츰, 실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2013/08/20 - [적묘의 페루]CIP,국제감자..

[적묘의 페루]리마 산크리스토발 전망대를 걷는 떠돌이개

여긴 리마의 달동네 산크리스토발은 예전에 정말 위험한 동네여서 관광객들에게도 관광버스의 창문을 여는 것을 금지시켰던 동네입니다. 지금은....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래도 역시..차문은 닫고 잘사는 지역의 현지인들도 방문할 때 알아서 조심하는 지역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와 함께... 저는 처음에 갔을 때 말고는 계속..;; 제가 가이드 역할인 듯..;; 길고 긴 페루 리마의 우중충한 하늘 겨울이 계속 되는 중에 가끔~ 이렇게 하늘이 화창했던 어느 일요일 무조건...날씨 좋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댕겨왔습니다!!!! 항상 관광 버스를 타고 오가던 곳을 이렇게 찬찬히 둘러보니 좋긴 좋더라구요. 원래는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걸어가는 곳이지만..

[적묘의 페루]비교체험 극과 극, 리마 노선버스와 거리분위기

para ~~~~~~ 빠라(~로) + 가고 싶은 곳 이름. 한국에서도 버스타면서 이 버스는 ~~~~에 갑니까? 라고 묻기보다 서울역 가요?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빠라 센뜨로 데 리마? 빠라 미라플로레스? 빠라 아베니다(거리)+이름 하면 되고 보통은 노선 버스들 옆에 적힌 것이 그 큰 거리 이름입니다. av로 검색해서 제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꽤 있던데 성인비디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아베니다의 약자로 충정로, 금호로 그런 식이랍니다. 버스 옆구리에 적힌 글들은 그런 길 이름으로 머리 속에 격자형식의 대로 이름을 기억한다면 물어보고 타면 됩니다. 아베니다 앙가모스의 몇번째 모퉁이에 내리겠다고 하면 para 앙가모스 11 구아드라. 영어로 하면 몇번째 아베뉴..그런거죠. 뉴욕에서 몇번 스트리트와 몇번..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차를 타는 방법,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가끔 너무 짐이 무겁거나 피곤할 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곤합니다. 택시 기본료가 한국돈으로 2천원이 넘기 때문에 서울의 네배 면적인 리마에서 택시를 타면 5천원이 금방 넘고 미터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번 흥정을 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라고 말을 막 거는 것도 피곤한 편입니다. 그런데 또 특히 택시가 한국 자동차일 경우 참 ... 뿌듯하기도 하고 그 차에 대한 자랑이나 간혹... 페루에 대한 불평 불만을 말하는 택시기사들의 말은 따라가기가 참 힘들어요. 너무 빨라욧!!! 최근에 탄 택시는 기아 차였는데 앞에도 옆에도 기아, 삼성, 현대여서 페루에 있는 한국물건에 대해서 말해주는 택시기사 갑자기 한국 경제에 대한 질문들까지..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길을 걸..

[적묘의 페루]노르웨이숲 고양이의 관심집중 이유!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랍니다.그래서 고양이 공원에 가면만날 수 있는 고양이들이 1년 10개월째 눈에 익어가면서대충 아~~~ 여기 있겠구나 하고가보면 오옷!!!역시나 너 여기 있었구나 싶어요.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그 많고 많은 예쁜이들 중에서도유독 눈에 쏙 들어온 이 놀숲고양이랍니다!!!다른 생활이나 여행글에서 여러번 썼지만제가 맘 편하게 사진을 담는 곳들은페루 안에서도 치안이 안정된 곳이고관광경찰이나 사설 경비들이 상주하는 곳입니다.또한 여행기로 올린 곳들도 나름 유명한 여행지들이라어느 정도 안전한 곳이고 외국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곳들이랍니다.그래서 큰 카메라를 든 여행자들이 간혹 오가도별 문제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지요.그래서 저도 여기에서 약속을 주로 잡고이때는 카메라를 큰 걸 들고!!!2013/07..

[적묘의 페루]CIP,국제감자연구소는 페루소재 유일국제기구

Centro International de la Papa 페루의 리마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0년에 설립되었음. 식량증산과 지속적이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농업조직의 창출, 감자와 고구마에 대한 공동연구 및 다중 교육연구 프로그램 수행에 의한 인간복지 개선, 세계적인 협동연구와 훈련실시,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간 협력촉진과 농업변화 요구에 탄력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기관.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상 농촌진흥청 참고 http://www.cipotato.org/ Av La Molina 1895, La Molina.에 있습니다. 점심시간 때지만 하늘이 이 모양입니다. 리마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 없는 시간 쪼개서 달려간 이유는 페루에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이고 한국에서도 이곳에 연구원을..

[적묘의 페루]엠빠나다와 카페 꼰 레체,흔한 남미음식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모양 빵이랄까요? 크기나 속에 무엇이 들었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 납니다. 카페에서 편히 쉬면서 먹었고 따뜻한 커피가 완전히 필요할 정도로 요즘 피곤해서.... 출근 전에 우연히 들어간 길의 평범한 카페테리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 깨끗한 데로 골라 들어갔어요. 그리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엠빠나다를 주문! 전 아히 데 가지나- 소스에 닭고기 그리고 친구는 참피뇽- 버섯입니다. 옆에 곁들여 나오는 것은 페루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리몽입니다 ^^ 음료는 카페 꼰 레체~ 남미는 보통 뜨거운 우유에 따로 커피가 나오면 그걸 섞어서 마신답니다~ 저 소스 병같은데 들은 것이 에스프레소 커피~ 이렇게 제대로 된 카페에서 먹으면 엠빠나다 4솔이나..

[적묘의 페루]아방까이 시장,제과제빵 재료 도매상 Mercado Central

페루의 제과 제빵은 정말 일상적인 것이랍니다. 워낙에 집에 기본적으로 오븐이 있고 케익이나 과자를 굽고 초콜렛을 만들거든요. 물론..저처럼 딱..;; 심플한 굽기와 조림만 하는 사람에겐 이런 건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최근에 만난 친구 한명이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제가 줄 수 있는 정보라면 이런 제과 제빵 재료와 도구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 혹시 페루에서 제과 제빵을 시도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라고 살짝 올려봅니다. Mercado Central Huallaga, Lima 15001 페루 mercado municipal ramon castilla,centro de lima 센뜨로 데 리마 av. 아방까이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 바로 길을 홍문 앞쪽에 있는 큰 센뜨로 코..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3종세트와 소식 하나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제가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 페루에 파견된 것이 2011년 10월입니다. 이제 두달 남았는데, 지난 6월에 연장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귀국 2달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주에 드디어 연장승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두달이나 기다리면서 이렇게나 결정이 늦어지니 연장은 무슨 연장 때려쳐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제가 블로그에서 한국어 봉사단원으로 신규 부임해서 처음부터 여러가지 난제에 곤란했고 비자문제 라던가...뭐 그런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만..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속에 담고 ....생략 정말 지금에 와서... 동기들이 귀국 여행 코스를 짜고, 한국가는 표를 살 때 저는 다시 또 다른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고 또 가족들과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