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 노르웨이숲 고양이, 한여름 크리스마스

지금 3달째 지내고 있는 홈스테이 집은 처음으로 홈스테이 손님를 받아보았다고 합니다 ^^ 역시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 말도 통하지 않고 얼굴도 완전 다른!!! 타국의 사람들 받아들인다는 것은 금전적인 이득은 있지만 아무래도 생활적인 스트레스-음식이나 생활습관 등 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것을 풀어가는 것도 초반 숙제 중 하나예요~ 저마다 홈스테이 분위기도 다르고 방도 다르고 집도 다르답니다. 이 고양이~ 펠루다가 사는 집은 홈스테이를 먼저 시작한 집이예요. 펠루다의 집에서 두 단원이 홈스테이를 하고 또 이 집을 소개해주어서 코이카에서 저와 다른 단원이 함께 이 집에서 살게 된거지요. 그래서 서로 한번씩 서로의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답니다. 감자가 원산지인 페루~ 파파 우앙까이..맞나? 우왕까이? ..

[적묘의 고양이] 현명한 고양이의 깨끗한 물마시는 방법

항상 카메라가 아쉬웠는데 마침 350디 들고 나간 날 딱 마주친 턱시도 장모종 요 예쁜 가면 아이는 지난 번에도 물 마시는 걸 봤는데 ^^ 이번에도 스프링쿨러 앞에서 만났답니다. 콧등에 조금 피부병 흔적이 있지만 눈꼽도 없고 전반적으로 터럭도 고르고 깨끗해서 건강해 보여요 2011/10/23 -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에서 만난 현명한 고양이 지난 번에 올렸던 얘랑 같은애 맞죠? 발은 적시기 싫어!!! 어떻게 해야 발을 더럽히지 않고 적시지 않고~~ 곱게 물만 살짝 마시고 갈 수 있을까요? 살짝~~~ 고개를 숙이고~ 한모금!!! 찰칵 셔터 소리에 고개를 든다!!! 아니..이 사람이!!! 고양이 물 먹는거 첨 보나? 지난 번에도 찍었담서!!!! 물은 먹고 싶고 셔터 소리는 신경 쓰이고 살짝 외면하길래..

[페루의 비빔밥수업] 한국 문화의 관심도 1위는 음식!!!

산마르코스 대학의 한국 주간 행사 중 가장 열렬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역시나 음식수업!!! 비빔밥이었답니다 ^^ 페루의 음식들은 워낙에 채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푸성귀가 들어가는 이라고 쓰고 정작 저는 풀떼기들...이라고 합니다 ^^;; 한주간 이루어지는 한국 주간은 산 마르코스에서 일하는 단원 한분이 모두 진행하기엔 일이 아주 많지요~ 이렇게 많은 페루 친구들이 비빔밥 수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도우미는 필요하구요!!! 코이카 단원들은 그 지역에 몇 분이 파견되기 때문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로 품앗이?? 하게 된답니다. 이번 저희 신규 단원 66기 중 몇명이 현지 파견 전 이라서 도와주러 왔답니다. ^^ ** 어머니~~~ 제 블로그 보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 따님 항상 밝고..

[적묘의 페루맛집]바삭바삭한 빵 속에 크림소스 가득_La Baguette

페루는 생각보다 훨~~~씬 생활비가 비쌉니다. 달러 환율이 자꾸 내려서 달러를 들고 오는 입장에서는... 더 불리해지지요. 1솔이 한국돈으로 500원에서 400원 정도로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그래도 기운이 너무 없을 땐 맛난거 먹고 힘내야지요!!! 원래는 마트 들려서 시장봐서 집에서 해 먹자~~~ 라고 들어갔다가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갈 정도로 셋다 지쳐있었답니다. La Baguette 여기저기 있는 식당이예요 체인점 빵집?? 다양한 빵들과 파스타가 있답니다. 다른 분들은 맥주~cerveza 저는 리모나다~limonada 역시 기본은 빵 +_+ 샐러드~ensalada 홈샐러드던가? 소스 맛있더라구요!!! 크림 파스타 PASTA ALFREDO 빵이 정말정말 맛있었던!!! PANIER!..

[적묘의 고양이] 무릎위로 덥썩 올라온 짝퉁 아메숏?

제가 사랑하는 Parque de Kennedy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이랍니다. 산마르코스의 한국주간 행사 사진 도우미로 오가면서 몇일 내내 350d를 들고 다녀답니다. 사실 잠깐 머무는 여행자가 아니라 계속 같은 루트로 일정한 시간대에 다니면 범죄의 타겟이 되기도 하니까 조심해야 하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350d를 들고 나오니까 사진을 더 찍고 싶더라구요 ^^ 산마르코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살짝 중간에 버스를 내렸어요. 쨍쨍하던 해가 조금 가려질 때라 바로 집에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공원길을 따라 두 정거장 정도 걸었어요. 응? 길 위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태비냥? 요 선명한 라인은 마치 아메숏의 선굵은 또렷한 라인같네요 앞에 쪼그리고 앉으니까 갑자기 몸을 쭈우우우욱!!! 기지개를 시원하게 켜..

[적묘의 고양이] 크리스마스 카드 모델고양이 @ㅅ@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 지구 반대편... 페루.. 한국과 달리 이제 나른한 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오후... 긴터럭을 가진 멋진 모델냥이를 만났답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예쁜 흰색 빨간색 꽃을 배경으로 부드럽게 사색에 잠겨.. 고양이는 왜 고양이이며 고양이는 고양인데 개가 아닌데 왜 멍~ 할까.. 우주의 평화와 2012년 지구멸망설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쥐뿔하지 않지만... 그저 있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카드 표지가 되는... 멋진 냥이님이었답니다~~~ 쪼끔만 더 친해지면.. 눈꼽 떼어줄 수 있을 듯 +_+ 그럼 넌 진정 크리스마스 카드 표지 모델이 되는 거샤!!!! 어제 근무할 기관 들렸다가 이래저래 확인 좀 하고.. 이사할 집 확인하고.. 차 갈아타는 곳이 마침 이 공원이..

[적묘의 코이카] 남미 최고의 대학에서 한국주간 행사가 열리다.

Universidad Nacional Mayor de San Marcos, UNMSM 산마르코스 대학은 한국으로 치면 서울 대학이지만 사실 서울대 보다..;; 쪼끔더 유명합니다.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고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면서 대통령이나 정치인,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배출해낸 대학이죠. 남녀 공학의 대학으로 엄청난 넓이의 캠퍼스.. 그리고 끝없는 학구열!!!! 여러 개의 문 중에서 문과 대학 쪽 문 앞에 semana coreana 보이시나요? 사실 이 곳은 아주 중요한 대학인데 한국어 과가 없어요. 페루에는 한국어 과가 정식 개설된 대학이 아직 없답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열정이나 한국어에 대한 호기심은 아주 높아요 1950년대에 원조를 주었던 나라가 그 작고 아무것도 없고 지도에서..

[페루, 한국어수업] 외국에서 한국어 교구 준비하기

드디어!!! 현지 적응 교육 기간이 끝났습니다. 10월 6일 출국 23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 도착 짐은 약 70키로를 들고 왔지만 정작 교재는 다 뺐습니다 +_+ 왜요? 무거우니까요 후훗!!! 주로 옷과 신발, 필수적인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트렁크 자체무게도 꽤나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교재와 교구는 현지 조달!!! 그러나 약간의 문제가..;; 한국에서 들었던 바와는 달리~~~ 국내훈련 및 처음 단원 상담 때도 학교 내에 한국문화연구소가 설립되었으나,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고, 어문학부 소속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 받았지요 그러나 어문학부와는 별개의 어학원으로 대학 캠퍼스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곳인데다가 디렉토라는 한국문화연구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

[적묘의 고양이]나는야 헌책방을 지키는 멋진 턱시도 가면 +_+

늠름하게!!! 아마조나 책방거리에서 한 책상 당당히 자리 잡고 둘러 보고 있는 멋진 턱시도 고양이!!! 책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고양이를 느껴보아랏!!! 책은 마음의 양식이요 고양이는 마음의 보약이라...뭐 그런 포스? 여긴 어디냐~~~ 책들의 천국!!! 부산의 보수동 골목같은 헌책방인데요~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가 노벨상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문학에 열정이 강렬해진 걸까요? ^^ 리마는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고 여기는 위치적으로 리마의 구시가지 쪽 그러니까 서울의 명동 종로에 가깝답니다!!!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는 청계천 다리밑 헌책방에 종종 가곤 했는데 딱 그 느낌이예요!!! 문화 중심지에서 약간 뒤쪽에 모여있는 가난한 문학도들이 모이는 곳? 그곳에 당연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단상] 크림색 고양이를 꿈꾸는 분들께

크림색 고양이는 저에게도 꿈의 고양이 중 하나지요 올블랙 올화이트 그리고 크림색처럼 부드러운 노랑둥이나 회색~ 정작 저는 꿈의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답니다. 묘연이 아니었으니까요. 1999년 누군가가 키우던 고양이, =상황이 안되서 입양처를 찾던 이미 거대 고양이 7개월 초롱군 2005년 누군가가 길에서 싸게 팔던 쪼끄만 불쌍한 고양이, 2개월짜리 깜찍양 2006년 외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입양처를 찾던 6개월 러시안블루 몽실양 평생 함께 살 고양이인데 15년 이상,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면 40년 이상 함께 살 동물인데 아무래도 자기가 상상하는 완벽한 이미지의 고양이를 고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케네디 공원에서는 정말 정말 행복했답니다. 제가 꿈꾸는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