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페루,무료전시회]카톨릭대학의 미술전시회 2012.1.16까지

여기식으로 발음하면 그러니까 에스파뇰로 하면 까톨리까 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Peru 미대에서 작품전시회를 한답니다. 조소작품과 스케치, 설치, 산업디자인, 카툰, 종이 조각까지 다양한 분야의 엄청난 작품들이 있더라구요. 놓치면 아쉬운 작품전이여서 살짝 포스팅합니다. 먼저 까톨릭카의 정문 +_+ 들어가는 방법부터 설명~ 정문 오른쪽에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는 문이 있어요 들어가면 이런 대기실이 나옵니다 학생증이 없이 그냥 게스트~ 터치 스크린을 누르면 은행처럼 종이가 나와요. 기다리면 자기 번호가 위의 전광판에 뜬답니다. 카톨리까는 페루에서 가장 명문 사립대학이랍니다. 가장 좋은 시설과 교수진을 자랑하지요. 잔디밭에 사슴이 뛰어노는 넓은 교..

[적묘의 페루]개도 잘사는 동네, 수르꼬를 걷다

코이카로 왔을 때는 항상 안전한 곳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합니다. 현지 적응 기간 동안 수르꼬에 사는 동기가 무려 12명 중에 6명! 사실, 현지적응 교육 2달 동안에 너무 좋은 집에 살고 있어서 ㅜㅜ 코이카에서 지원해주는 생활비로 집을 구하는데는 꽤나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페루는 외국인이 집을 빌리는 건 상당히 비싸거든요 여러번 수르꼬에 대해서 올렸는데 사실 제일 잘사는 동네는 아니고 중간 정도???? 리마에서 중상 정도됩니다. 그런데 수르꼬에 사는 사람들은 원래 잘 살던 건 아니고 30~40년 전부터 여기 쭈욱! 살던 사람들이예요. 그러다 보니 드는 사람도 없고 나는 사람도 없다 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아파트가 거의 없고 거진 주택입니다. 말하자면 잘사는 동네는 돈을 더 내니까 그만큼 복지를 누릴 ..

[적묘의 페루]우리동네에는 고양이 아지트가 있다

지금 머물고 있는 동네는 리마의 수르꼬라는 곳이랍니다 여긴 리마의 여러 구 중에서 상당히 큰편에 속해서 전체를 따지면 안전한 편인데 사실 골목골목으로는 은근 위험한 곳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동네 전체는 안전하지만 신수르꼬가 좀더 안전하지요. 그래도 사실 길에서 카메라를 냉큼 꺼내는 건 항상 조심스러워요 그런데 집 옆에 이런 공간을 알고 있거든요~ 얼마전에 지나가면서 계속 사료랑 물을 놓고 있는 빈집이 있더라구요!!! 이집은 빈집인듯한데 집주인이 계속 밥을 놓고 가나봐요. 철문은 잠겨있으니 고양이들은 완전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거죠! 요 집 +_+ 분명히 고양이들의 아지트!!!! 자아~ 숨은 고양이찾기!!!! 몇마리가 있을까요!!! 요기만 4마리? 6마리? 턱시도에 노랑둥이까지 부겐빌레아 수풀 사이에 숨어있..

[페루,Feliz Navidad]고르는 재미! 페루의 크리스마스 장식

사자도 있고 퓨마도 있고~ 옥수수도 있고 감자도 있고! 라마도 있고!!! 알파카도 있답니다 +_+ 어디에 있냐구요? 페루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있다지요!!! 페루는 한국과 지구 반대편의 남반구 나라로 12월은 여름이랍니다!!!! 페루의 국토는 한반도의 약 6배 남한의 13배랍니다. 제가 지금 있는 리마는 건조기후대-해변 사막 지대 -코스타예요. 해안지대 10%, 해안지방(코스타)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너비 40∼80m, 길이 2,200km에 이르는 좁고 긴 저지대랍니다. 안데스산맥지대 27% 산악지대(시에라) 아마존 등 열대우림지대 63%를 셀바Selva 라고 하지요 15세기 피사로 이후 몇백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종교가 가톨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다들 제각기 다른 문화를 누리던 다른..

[적묘의 고양이] 쫄지마!!! 하악하악+마징가귀 싸움의 이유?

길을 걷다 발견한 고양이 한마리를 따라간 미라플로레스 성당 뒷편에서...;;; 그 돈주고도 한다는 싸움구경 +_+을 공짜로 했습니다 권투나..이종격투기..레슬링 등등등 인간의 폭력적인 본능을 충족시켜줄 대체재로서의 눈요기감들 항상 진리인 노랑둥이와~ 뭔가 소심해보이는 하양이가 맞짱 뜨는 모습을 목격!!! 사실 얘네 뿐 아니고..;; 아무래도 고양이들은 집단생활을 할 수 있는 동물이긴 하지만 그때는 서열이 딱..정리되었을 때 안정적일뿐 매번 다시 서열 정리를 할 때는 신경전이 치열하기 마련이랍니다. 눈치로만 싸움이 끝나는 경우도 많고 신진 세력의 등장은 연륜있는 고양이를 쫄게 만들지요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접촉이 많을 때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아니 인간도 동물의 하나이니까 서열 정하기 좋아라 하잖아요. ..

[페루,바리오 치노]차이나 타운에서 한류를 만나다.

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수십번 치나 china! 혹은 친근한척 부르는 치니따!!! 를 들을 수 있는데~~~ 중국여자~라는 뜻이다..;;;; 어이 중국여자 아니라니까!! 라고 해봐야..;; 검은 머리에 눈 찢어진 얼굴은 치나다.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코레아나?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길에서는 치나~란 말을 듣는다..ㅠㅠ barrio chino 말 그대로 중국인 거리~ 세계 어디가나 중국인은 있고, 홍문이 있다 정화의 개척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 북적거리는 거리는 중국의 오랜 이주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덕에 후대의 아시아인들이 어디가나 먹고 살기는 좀 편해졌다는 것! 입에 안 맞으면 차이나 타운으로 가면 되니까 +_+ 차이나 타운의 가장 큰 미덕은 ..

[적묘의 맛있는 페루]집에서 손님상 차리기

연말연시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마찬가지!!! 모임이 정말 많답니다. 밖에서 모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특히 동네친구들인 경우!!! 대부분 집에서 모임을 하네요! 아무것도 없던 안뜰에 온 집 안의 테이블이 다 나와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도!!! 특히 페루는 대가족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서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사는 경우는 손님을 초대하지 않아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기만 해도 이런식으로 상을 차리곤 하더라구요. 음료수도 +_+ 술도 +_+ 이쁘게 준비 중인 샐러드들 앤살라다 페루는 건조하기 때문에 버섯이 생각보다 비싸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가끔은 더 비싸기도..;; 리마는 바닷가! 생선 요리도 빠지지 않습니다! 고기를 익히기 전에 칼집을 내서 야채를 넣고 삶은 다음에 잘라서 나오는 +..

[적묘의 페루]애완용 육지 거북이와 미소년을 만나다

집에서 작은 거북이를 키운 적은 있지만~ 그리고 예전에 친한 언니가 육지 거북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래도 손바닥만 했거든요!! 사실 이렇게 큰 거북이를 본 건 처음이예요 +_+ 페루에서도 일부~~~ 거북이를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지만 이 농장에서는 그냥~~~~ 일상적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거북이랍니다!!! 큰 애들은 20살 정도라고 하네요 지난 번에는 스페인어를 너무 못해서 +_+ 거의 바디랭귀지로 ..;; 했지만 이번에 만났을 때는 그래도 입으로 단어를 던졌습니다. 에스파뇰로 물어보았지요. 음 이런 식으로요 저기 저 동물 이름이 뭐야? 아 또르뚜가tortuga 구나~ 먹는거야? 여기서 태어난 건 아니고 더 더운 아마존이 흐르는 셀바 쪽에서 태어난 애들을 데리고 온거래요. 원래 이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셀..

[적묘의 개이야기] 페루에서는 개들도 학교를 다녀요

크리스마스 정신 운운하면서~~~ 봉사활동 가서 제일 놀라는 것은 뜬금없이 엉덩이에 툭 기대오는 촉촉한 코!!! 초롱한 눈망울+_+ 저처럼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당황스러울만치 친근하게 다가오는!!! 개님들 +_+ http://lincat.tistory.com/1221 개들도 아이들도 서로 겁내지 않고 그냥 나른하게 어디서든 잠을 청하는 견공님들.. 여기... 학교라니까욧!!!! 크리스마스가 눈 앞인!!! 12월의 어느날~내려찌는 태양 아래 폴폴 날리는 먼지!!! 이것이 페루의 리마 외곽 +_+ 사막성 기후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어느 날~ 거리엔 아무렇지 않게 개들이 있고 도로든 집 앞이든 그냥 맘 편하게 다니고~ 이 동네는 1950년대 리마 대지진 이후 일종의 도시 빈민들이 모여살게 된 외곽도시..

[적묘의 코이카]페루에서 크리스마스 정신으로 봉사활동을!!!

주말, 놀고 싶은 화려한 주말을~ 흙먼지 속에서 보내면서도 기분은 좋아지는 그런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름하야!!! ACTIVIDAD NAVIDENA DE VOLUNTARIOS CON LOS BECARIOS DE KOICA 리마에 거주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들과, 코이카 사무실 사람들 그리고 코이카가 연수생으로 한국에 보내주어 교육받고 온 연수생들과 다 함께! 작은 학교에 찾아가 서가를 만들고, 의료캠페인과 선물나누기를 하고 왔거든요! 리마 단원 여러분들!!! 페루 사무실 여러분들 모두 모두 멋져요!!! 더운 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다들 ANIMO!!! 여기가 학교가는 길입니다.. 지금 가는 학교의 정문... 이렇네요... 일단 학교 안으로 가면 모래 먼지가 조금 덜하긴 하지만 학교 교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