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고양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

당신의 고양이에게 크리스마스를 선물하세요 함께하는 시간을 눈을 마주치고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같이 견뎌내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기억하며.. 소외된 가난한 자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하러 온 초라한 마굿간에서 태어난 어린 예수를... 이라고 말해봐야... 이미 상업적으로 변질되어서..;; 어떤 애들은 산타클로스 생일인 줄 알더군요..ㅡㅡ;; 아니죠~~~ 크리스마스란 건 일종의 종교적인 행사에서 범세계적인 평화를 상징하는 날이었어요. 그러다가...이젠 장사속에 휘말려 온갖 재고품들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명복으로 대 바겐세일!!!! 소비의 날이 되어버렸지요~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살고있고 소비는 미덕이지요. 비록 돈은 없더라도 없는 티..

[페루,미라플로레스]그림과 꽃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바다와 면해있지만 기후적으로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연평균 강수량 30mm밖에 되지 않는 건조기후대랍니다. 뭐...말이 그렇지 사막이지요. 그러다 보니 삭막한 먼지바람만 휭~ 부는 곳이 태반이지만 그래도 도심지의 공원들은 꽃과 여유가 가득해요. 사실 매연과 엄청난 사막 먼지는 목에 치명적..;; 뜨겁거나 찬거보단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원은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인데요 바로 옆이 미라플로레스 시청과 대성당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투어 버스가 출발하기도 해요. 투어버스는 코스가 다양하고 가격도 제각각이니까 인포메이션에서 충분히 설명 들으시고 고르세요 식사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일단 정보는 요기서 +_+ 여기저기 저렇게 i가 적혀있..

[적묘의 고양이] 페루, 미라플로레스 성당에서 검은 고양이가 야옹~

오랜 스페인 지배하에서 몇백년이 지난 지금의 페루는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인이고 가장 아름다운 건물들은 성당이랍니다. 페루의 강남~ 리마의 신도시 미라플로레스에 가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바로 이 성당을 살~~~짝 옆으로 미라플로레스 시청~ 그리고 성당 사이의 공간에 고양이들의 계단이 있답니다. 이날 따라 검은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늠름한 용사같은 느낌의 검은 냥이도 있는가 하면 날씬하게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어린 검은 냥이도 있지요 어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치이고 다니는지 귀옆에 터럭이 다 빠졌어요 얼굴도 살이 쪽 빠져서 홀쭉... 배가 고픈지 칭얼칭얼 노랑둥이는 미동도 안하는데 쪼끄만 검은 고양이는 종알종알 나 좀.. 예뻐해줘.... 나 말야...꼬리도 예쁘게 빠졌고 이렇..

[적묘의 페루] 12월,보라색 꽃비가 내리고 벌새가 날아들다

한국의 사계와 달리 적도에 가까운 나라들은 정말 나무가 키가 크고 꽃이 나무 꼭대기까지 가득 피어있다 라오스..베트남, 인도네시아가 그랬고 페루의 리마가 또 그렇다. 또 항상 보지만 매일매일 신기한 것이 유독 페루의 새들은 사람이 진짜 가까이 다가가야 날아간다는 것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홈스테이 집 앞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다 보라색... 건물 2,3층 높이의 보라색 꽃이 피는 나무인데 봄이 되면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눈길을 잡곤 하는데 이 꽃들은 향도 좋고 꿀도 많은건지 나 말고도 인기가 좋다 특히..벌새들이 꼭 이 나무에 한두마리씩은 있는 듯 벌새는 워낙에 높이 날고 사람이 바로 아래 있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꿀먹기에 바쁜 벌새 한국에서 박각시 ..

[적묘의 코이카] 페루, 리마에서 2달 현지적응훈련을 마치며

언어 페루 정세 한국과의 관계 소양 교육 및 의료관련 ojt 등등등.... 2달이 지났다... 2011/11/20 - [적묘의 코이카]세계에 나눔을 실천하는 K-DNA를 페루 리마에서 만나다!! 2011/11/18 - [적묘의 페루일상] 핸드폰/이동전화 요금 아끼기 2011/11/18 - [적묘의 코이카]일주일의 OJT 기간에 해야 할 일 2011/11/17 - [적묘의 페루] 집구하기~코이카 단원의 가장 큰 숙제 2011/11/07 - [적묘의 여행짐싸기tip]기내용 가방과 수하물 짐나누기 2011/10/19 - [페루,리마] 꼭 가보는 로컬 시장, el mercado de surco 2011/10/20 - [적묘의 여행tip] 짐싸기의 기술, 소소하지만 아쉬운 것들 2011/10/22 - [리마,케네..

[리마, 아리랑] 페루에서 한국 음식 먹기!

리마에도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음식이 정말정말 그리울 때는 먹을만 합니다. 형제식당, 노다지, 아리랑, 쌈 등 몇개의 한식당이 있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아리랑~ 남미에서는 밥에도 양념을 하기 때문에 소금이나 기름이 들어가 있지 않은 맨밥에 다양한 밑반찬을 먹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대략 한식 가격은 이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비슷한 가격 요즘 환율이 1솔=2.69 달러 1솔=400원에서 500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니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싶어요. 한번씩 속을 풀어주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잖아요 그래서 갈비탕 한 그릇! 아..설렁탕인가..;;; 갈비찜이나 보쌈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번인가 갔는데 반찬은 조금씩 변합니다. 비주얼이 ..

[페루의 팸레]280도에서 구워내는 Pardos치킨과 안티쿠초

페루의 음식하면 딱 나오는게 보통은 안티구초!!! 그리고 사실 일상적으로는 닭고기를 많이 먹어요 돼지는 잡식성이라서 쓰레기나 찌꺼기등으로 좀 지저분하게 키우기 때문에 브랜드가 있는 고기만 안전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단...소고기는 대체적으로 비싸니까요 동기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간 곳은 Pardos치킨이라고 나름 페루에서는 거의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족 단위로 많이 찾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사실 페루의 리마는 결코 저렴하지 않아요 생활 수준 차이가 극명하고 흔히 외국인들이 갈만한 곳은 그냥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비싸거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요 한국의 식당들과 달리 물도 다 따로 구입해야하니까 가격은 자꾸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1솔이 한국돈..

[적묘의 페루]리마 외곽, 농장에서 개들과 놀기!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페루의 집은 정말 사람들이 모두 좋답니다. 일단 프랑스어, 영어, 일본어가 되는 분들이 있어서 어케든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스페인어로 다시 풀어서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한국어를 배워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음 ㅎㅎㅎ 실제로는 독립적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 건물에 부모님과 형제들이 같이 살고 있어서 사실은 모두 가족들인거죠. 특히 페루는 부부 각각의 재산을 따로 인정하고 있어서 여기는 엄마집 저기는 아빠집..그렇게 구분한답니다. 농장은 할머니의 집이예요 낡은 버스를 타고 주구 장창... 자고 또 자고 자면..도착해요 ^^ 여긴 리마시의 시외지역입니다. 리마 주에는 속하는데 리마의 시골이지요. 아무래도 농장은 꾸준히 물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신록이 보이지만 저 뒤쪽의 산이나 농장으로..

[적묘의 페루고양이]공원에서 꿈의 고양이를 만나다!

코이카 66기 한국어 교육으로 페루에 온지 어느덧 2달째 한국에서 국내교육 1달을 마치고 이제 페루에서 현지교육이 끝나갑니다. 일상 언어는 스페인어로 쪼끔은 하지만 역시 페루에서 쓰는 다양한 변형들을 따라가기 힘드네요 ^^;; 이제 현지훈련의 마지막 주말이어서 단체활동인 문화탐방을 끝내고 맘 편하게 케네디 공원으로 갔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마음껏 고양이를 예뻐해주고 싶거든요. 두둥!!! 정확히 눈을 맞추며 달려오는 저 고양이는!!!! 제 꿈의 고양이 중 하나인 연 회색 터럭을 가진 멋진 턱시도군요!!!! 보자마자 하품샷까지 찍게 해주는 엄청난 서비스 정신 +_+ 아...반할 수 밖에 없어요!!!! 페루에 와서 깜짝 놀라는 것은 고양이들이나 개들이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온 다는 것 그만큼 사람..

[적묘의 코이카]헬렌켈러 학교에서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다.

코이카 현지 봉사활동으로 단체활동!!! 바짜쿠텍의 헬렌켈러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페루의 수도 리마의 외곽에 있는 꺄야오라는 곳이예요. 1940년대 대 지진 이후로 급격히 생겨난 슬램지역 중 하나랍니다. 도시빈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중 하나이고 그래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요 대부분이 지붕없는 집이랍니다. 한국 정부와 코이카가 병원도 짓고 학교도 지원해 주었답니다. 특별한 아이들이 있는 이곳.. 페루의 종교는 가톨릭이고 그만큼 중요한 행사들은 전부 종교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 종교가 깃들어있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유교나 불교처럼 그냥 알게 모르게 기본바탕에 스며있는 거죠 개인적 종교와 무관하게 생활 속에서 배어나오는 것.. 그러다 보니 만성절(할로윈 다음날)이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