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가구가게에는 노란 고양이가 두마리~

시장을 걷다보면 이런 저런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좀 저렴하게 무어라도 살 수 있고 어머니 말씀대로 사람 모이는데서는 무엇이라도 배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양이도 있다는 것!!! 항상 마주치던 검은 고양이는 역시나 카메라를 가져간 날엔 등장하지 않으시더니만..;;; 이렇게 예쁜 노랑둥이 둘을 가구 가게 앞에서 만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우울한 하늘이 계속되는 건..; 이상 기온 때문인가 원래는 화창한 날씨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꾸물꾸물한 날씨 덕에 축축 쳐지는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나가야 하는 건 먹을게 없어서..ㅡㅡ;;; 그리고 우연히 이렇게 너를 만나기 위해서~ 네 안에... 네 눈동자 안에.. 나 있나?? 옆에..고양이 식빵 하나 더 있고~ 태어나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 처..

[적묘의 페루]해군사관생도 의장대,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

대한민국 해병대 명예를 지킨다는 (Honor Guard) 해병대 의장대 미라플로레스에 가자마자 눈에 확 띈 것이..;; 바로 이 의장대 사람들..;; 아따... 키크네.. 183 이상이라더니.. 지나가는 페루 여자들이 다 깜짝 놀랍니다. 특히 남미 남자들 중에서 페루가 인디오 계열이라 아주 작은 편이거든요. 160~170 왔다갔다 하니 얼마나 해군 의장대 여러분들이 빛이 났겠어요? 키만으로도 국위 선양하시는 분들입니다 하하 ^^;; 들은 이야기들이 너무 ㅎㅎㅎ 옆에서 스페인어로 잘 생겼다 키크다 사진 찍고 싶다.. 등등등등... 결국 한참 서서 페루 아가씨들 카메라로 사진 찍어줬네요. 기대감 가득!!!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래도 유동인구 많은 미라플로레스 성당 앞의 공원에 이렇게 멋진 남정네들이 있으..

[적묘의 페루]남미 최대 새벽미사,아이들은 졸음이 가득

1655년 11월 13일 오후 2시의 지진은 리마와 까야오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흑인 노예가 그린 이 나자렛 기적의 주가 그려진 벽은 무너지지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1746년 10월 28일 리마 최악의 지진과 까야오의 쓰나미에도 안전했다고 합니다. 예전엔 진짜 원본 그림이 있는 나자레나스 성당(Señor de Los Milagros de Nazarenas) 안에서 미사를 드렸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고도 많이 나고... 그래서 거리로 나와서 커다란 대로를 아예 차단하고 드리는 미사입니다. 일년에 한번 이렇게 하니까요. 지역 경찰은 다 나오고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은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 그러나 새벽에 나와서 6시에 시작하는 미사라는 건 잠많은 ..

[적묘의 페루]삼색 아기고양이의 허부적 허부적

네마리 아기 고양이 중에서 유일하게 삼색이!!! 예쁜 삼색 고양이 아기는 하얀 아이라인이 유난히 돋보인답니다. 하얀 고양이들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만만치 않게 예쁜 삼색 고양이에 대한 로망도 +_+ 오오 아직 눈색도 나타나지 않은 2개월 남짓한 아기들 특유의 푸른 눈!!! 입매랑 귀랑~ 뭔가 다 알고 있다는 표정까지도 똑닮은 아기들 유난히 카메라를 잘 보는 이 하얀 아기고양이에 비해서 삼색고양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어쩔 줄 모르네요 응? 나 보고 있었어? 헤헤... 커튼에 걸린 발톱을 빼주니까 이내~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눈은 동그래지고 귀는 쫑긋해집니다 그리고 이내 또..;; 허부적 허부적.. 푸핫..난 봤다... 요요 귀여운... 삼색양의 허부적 허부적 또 발톱이 걸렸어~~~~ 왜 자꾸 커튼을 타고 갈..

[적묘의 페루]해군사관생도들의 사물놀이,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

순항훈련(Cruise Training)은 임관을 앞둔 사관생도들에게 해군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적응능력을 배양시키고 순방국과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목적 군사훈련입니다. 훈련을 위해 순항훈련전대가 구성되며, 전대장은 해군준장이 맡는다고 해요. 1954년 해사 9기 생도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하여,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고 하네요~ 훈련 기간과 항해 코스는 국력신장과 더불어 점차 장기간, 장거리로 늘어났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에는 동남아 지역을 순항하는데 그쳤으나, 1970년대에는 미주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순항 항로를 개척 호주, 뉴질랜드, 피지, 리바울 등 20여 지역을 순항 특히 1991년도 순항훈련에서는 4개월여의 기간 동안 동남아지역을 거쳐 한국 해군 최초로 수에즈..

[적묘의 페루]해산물+로모살따도 La Tiendecita Blanca

초록색 간판과 흰 건물 그리고 스위스 국기... La Tiendecita Blanca,lima Av. Larco 111, Miraflores, Lima, Peru (Miraflores) 미라플로레스 오발로에서 바로 딱 보입니다. 여기저기 여행사이트에서 추천해 놓은 식당이기도 한데 위치 좋고, 분위기 좋고 맛있고!!!!! 비쌉니다..+_+ 가격... 일상적인 가게의 두배에서 세배 정도... 다른 사진들과 화질 차이가 많이 나네요..;; 차차폰 카메라입니다. 갈 예정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가는 바람에 카메라가 없었어요. 분위기 위치 아주 좋습니다. 유럽에 온 기분..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심하게 비쌉니다..;; 제일 싼 음료가 잉카콜라 제일 작은 유리병 원래 1솔 좀 넘는데..;; 여기서는 8.5솔..

[적묘의 페루]공원, 고양이 눈에 어둠이 내린다

밤이 가까이 온다 살짝 사부작 있다 동공 검은빛 가득 빛을 살포시 모아 거리 오가는 사람 먼길 떠나는 이들 저기 저위의 달님 어둠 밝히는 달님 그렇게 작게 속삭여 본다 아직도 나는 사람을 본다 여전히 야옹 사람을 불러 차가운 시멘트 의자를 떠나지 않는건 옆자리 오가는 사람들 온기가 좋아서 길가는 사람들 눈빛을 보고파 그래서 도시의 고양이는 항상 사람 곁에 있다. 인간의 만든 도시에 인간이 밝힌 불및에 인간이 꾸민 자연에 그렇게 또 하루를 의탁한다 이렇게 또 어둠이 내려온다 언제나 또 시간은 흘러간다 누군가의 눈빛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기다려 한번쯤은 따스히 한번쯤은 다정히 한번쯤은 만져줘 2012/04/09 -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

[적묘의 페루]바랑코 광장의 무료미술전시회

작은 곳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예쁘고 안전하게 꾸며진 공원 바다로 내려가는 길도 좋고 이쪽 편 거리도 좋고 갈때마다 바뀌는 풍경도 좋은 바랑코 광장의 요즘 하늘에서 땅까지 라는 주제의 회화전을 하고 있네요 참 바랑코도 역사거리들 중 하나라서 슈퍼마켓인 메뜨로도 이렇게 외부는 옛 건물 그대로라서 고전적이고, 안에 들어가면 그냥 보통의 슈퍼마켓이랍니다. 항상 광장 앞에는 성당이 있지요. 여긴 바랑코 광장이니까, 바랑코 성당... 2012/11/03 - [적묘의 페루]절벽 위의 고양이, 바랑코에 노을이 질 때 2012/10/31 - [적묘의 페루]만성절 전야에는 공원에서 페루비안 무료공연을! 2012/06/20 - [적묘의 페루]바랑코 성당 지붕 위의 커다란 검은 새들 2012/05/01 - [적묘의 페루]바랑코..

[적묘의 페루]리마 중학교 학생들의 페루전통 댄스공연

일반적인 여행자나 일반적인 거주자와 달리 학생들, 교수님들 등 현지인들과 접촉이 100%인데다가 그러다 보니 직접적인 일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코이카 생활의 좋은 점이자 또 나쁜 점일 수도 있습니다.. 삶에 직접 다가갈 수 있다는 것과 또 그만큼 위험한..곳을 많이 가게 된다는 것 그러니 꼬옥!!! 그럴 때는 초청 받을 땐 초청한 분과 동반하시길!! 일반적인 학교 안은 안전합니다 그저 학교 위치에 따라서 밖의 길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도 리막강 근처여서 위험하다고 학교 바깥 촬영은 하지 못했어요. POLCA 폴카 페루아노를 추고 있는 학생들~ 의상도 정말 예쁘지요? ^^ 한국으로 따지만 중학생들이랍니다. Nuestra señora de motserrat 는 여자 학교입니다~ 할로윈 날보다는 죽..

[적묘의 페루]리마 고택안뜰 고양이, 여덟살 묘생은 나른한 오후

몇번이고 몇번이고 들어가 보고 싶어서 발걸음을 했던 고택 중 하나.. 센뜨로데 리마의 골목 중 하나인데 오늘, 문이 열려있다!!! 기분 좋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박물관이 아니라 그냥 문화센터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러냐고 그럼 어디어디 볼 수 있냐고 물어보는 중... 질문은 더 이상 필요 없었다!!!! 뜨겁게 달궈진 잠깐 한낮 햇살에 늘어진 고양이를 발견했으니까!!! http://www.ccincagarcilaso.gob.pe/ 여러가지 행사가 있네요. 그러나 박물관은 아닙니다. 물론... 안뜰은 그냥 들어갈 수 있지만.. 더 안에도 들어가도 된다고 했지만 이미 제 눈엔...고양이가!!!! 네오르네상스 양식과 신고전주의가 결합한 식민지 시대 건물 특유의 형태라던가.. Inca Garcilaso의 일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