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닙 110

[적묘의 고양이]위아래없는17살 오빠와 11살 여동생의 캣닙전쟁

아기아기하면서도근엄근엄한 느낌의 17살 초롱군. 17년의 세월을 볼 수 있는 것은사진 찍기 전에 눈꼽 열심히 떼줘야 한다는 것쇼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 절룩거린다는 것 그리고....11살 몽실양에게 이젠 좀 밀린다는 거? 느긋하게신선한 캣닙향을 즐기고 있는 초롱군 역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캣닙 조공은 언제나 반갑지~ 시원한 마룻바닥에시원한 박하향에 절로 자기도 모르게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 몽실양~ 어렸을 땐 캣닙을 모르더니 이젠 둘이서 서로 시룬다~ 한입 앙~나도 앙~ 다정한 오빠 초롱군은여전히 무채색 여동생들을그루밍 그루밍 근데 이젠 그게 싫은 여동생들은자기 맘에 안 들면신경질도 많이 내는데~ 초롱군이 털을 그루밍하는 방향이 원하는 방향이란 많이 다른 듯 그러니 맘에 안들어서귀가 자꾸만 자꾸만 ..

[적묘의 고양이]미끼를 물었다(feat.catnip),17살 노묘의 이빨상태확인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이별도 가까워진다는 것 그래서 더 들여다보고그래서 더 말걸어보고 초롱군의 눈동자는초롱초롱하기도 하지힘들겠지만 여름 잘 보내보자 집사야 떠들어봐라내 귀에 들리나~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는고양이면서 멍~한 울 초롱군 고양이가 멍멍하면 안된다면서집사는 미끼를 준비합니다. 오래전부터....준비한 미끼를 +_+ 눈을 똥그랗게 만들어주는마법의 식물 +_+ 캣닙은 개박하~ 이렇게 꽃이 핀 것들은그냥 놔둡니다. 씨가 단단하게 여물면 그냥 수확할거예요.또 심으면 되거든요. 캣닢은 한번만 농사 잘 지으면 씨를 고대로 잘 모아서매년 농심으로 대동단결 할 수 있답니다. 고양이용 마약!향정신성물질을 제공 +_+ 시 주의할 점은가능한 부드러운 것을 사용할 것 부드러운 거 먹어야안 토하고 섬유질도 좀 ..

[적묘의 고양이]컴백홈 인사,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ㅅ^

5월 말에 가볍게 들고 나간 적묘가가볍게..... 20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니 울 러블러블한 러시안블루 몽실양은더위에 힘들어 아는 척은 눈이랑 귀 끝으로만 까딱!! 다가오나 했더니..몸만 살짝 틀어준다 탐스러운 수국이 가득 피었는데어딜 그렇게 다녀왔냐고 벌써 백합은 다 피고 지고 말았다고 저 꽃보다 예쁜 고양이도더워서 꼼짝하기 싫은 따가운 햇살과지겨운 장마도 곧 시작된다고 게다가 수국만 핀게 아니라면서 씨 뿌려놓고 간 캣닙도벌써 한가득 꽃이 피어수확할 때가 다가온다고 쑥쑥 자라서화분 몇 개가 가득 차서또 몇 년간은 걱정없이 농사 지을 수 있노라고 선인장과 사랑초가한가득인데 꽃이 매년 피고 지듯이삶도 그렇다고 여름도 더웠다가가을이 오는 거라고 그러니 집에 잘 돌아왔노라고... 2016/06/03 - [적묘..

[적묘의 고양이]17살 고양이,노묘의 여름나기 그리고 캣닙반응 변화탐구

5월에 7월의 무더위가 오면 어쩌란 말이냐!! 더워져서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다 시들한 반응? 시큰둥한 반응?멍한 반응을 보이는 초롱군을 위해서 원래 먹이는 대용량 사료 말고도이벤트로 받아온 사료랑 간식도 줘보고캔 따서 받치고 좋아하는 요플레도 주고 휘핑 크림도 주고 그래도 딱 진짜 한입씩만~ 그래서 식목일의 캣닙을 찾아서댕강!!! 목을 잘랐습니다. 아 잔인해 +_+ 전 육식주의자인데 제가 직접 짐승을 잡진 안잖아요~그런데 이런 풀들은 제가 직접 뽑거나 자르다보니..ㅠㅠ오히려 식물에 대해서 잔인함을 느끼게 되네요. 서태후도 바늘에 찔린 피를 보면 기절할 정도였다는데인간의 아이러니~숙청 시키는 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게 아니니까 그냥 쉽게 잘~~~ 목을 잘라라~~~~ 그렇게 했다는거죠. 초롱군은 요즘 평..

[적묘의 고양이]식목일엔 캣닙=개박하 심어요! 농심으로 대동단결

고양이의 향정신성 물질혹은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몇가지 식물이 있지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개박하=캣닙개다래 나무 = 마따따비 그냥 저냥 소화를 돕고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하는 풀은캣그라스라고..귀리나 보리, 쌀, 강아지풀 등 연한 풀을 총칭하는 거랍니다.저희 집의 경우는 애들이..;; 이상한 것도 막 먹어요. 2011/03/03 - [초식동물] 대나무잎을 먹는 너는 고양이팬더?? 2011/02/28 - [초식동물] 파피루스를 먹는 고양이 초롱군은 ...솔잎도 뜯어 먹었던 과거가 있어서.;;; 저희집 아이들이 좋아 죽는 것은 신선한 개박하!!! 따서 손톱 끝으로 짓이겨 향을 진하게 내면 까칠한 깜찍양도 스르르르 다가와서 덥썩 물고 가는신기한 풀이지요. 박하잎이랑 조금 다른 개박하입니다. 요건 3월..

[적묘의 고양이]10년 거리 좁히기, 망원렌즈가 필요할 때,골이와 담초

14살 골이를 만나러다시 한번 가는 길에 미리 챙긴 것은 망원렌즈~ 멀리있는 것을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가까이 있는 것에애정을 담기 위해거리를 좁히기 위해망원렌즈가 필요하다. 2005년 처음 만났던 골이 2006년 검은 고양이 골이와 아깽이 노랑둥이 담초 그리고 10년 만의 둘... 낯설고 낯설다 한 방에 있는데도거리가 느껴지는 시선 처음부터 망원렌즈를 마운트한 것은정말 잘한 일!!! 저 긴장한 눈빛이~ 따뜻한 바닥에배를 깔고 누웠다가도 인기척을 내면눈을 동그랗게 뜬다 거리를 유지하고냄새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 그렇게 조금씩그렇게 한번씩 돌아보면 거기에 있다 부엌에 있다가옷걸이 아래 숨었다가어느 순간그렇게 같은 방 안에 있다 한껏 긴장의 눈빛을풀지 못하더니 어느새 느른하게잠을 몰고 온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적묘의 고양이]골이,검은 고양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필수조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다보면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로... 하이텔 나우누리 때부터꾸준히 써온 적묘라는 대화명그리고...몇번이고 바뀐 블로그 주소.제발 바꾸지 말아줘..ㅠㅠ 블로그 서비스들.. 아흑 2011년 한국 전화번호를 완전히 없애고출국하면서 많이들 끊겼던 연락들이 한국에 돌아오기 조금 전부터다시 조금씩 엮이기 시작해서다시 예전의 인연들과 묘연들이이어집니다. 온몸이 꽝꽝 얼 정도로 추웠던 날 촌스럽게 양뺨이 빨갛게 트다 못해아프게 일어날만큼 추운 날 시장들도 다 문을 닫고생선들이 꽝꽝 얼어버린 어물전을 지나서 따스한 방으로 쏙...들어가봅니다. 밖은 겨울이더나나는 계속해서 덥네.. 그런 느낌으로 바라보는 생명들 그리고 깜짝 놀란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한참 응시하던 너도... 그래 참 오랜만이다~ 한참을 경..

[적묘의 고양이]옥상정원 3종세트와 햇살 가득한 캣닙

4층 옥상 정원의 뜨거운 햇살 따끈하게 뜨겁게 고양이도 사람도 녹아내리는 6월의 오후 지금 가장 그리운 시간 내 늙은 고양이들 턱시도 깜찍양 2005년생 노랑둥이 초롱군 2000년생 러시안블루 몽실양 2006년생 2010년의 6월 사진을 뒤적거려봅니다. 지금 리마는 예년보다 더 추운 6월 평균날씨 15도입니다. 평균 습도는 80% 이상 비가 오지 않는 사막형 바닷가 지역인 코스타인데도 습도만 높을 뿐이여서..;; 피부에 수분크림은 필수입니다. 문제는...습도가 높고 태양이 아예 뜨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감기가..콜록콜록 http://ko.thetimenow.com/weather/peru/lima 여행 하실 분들은 날씨 참고하세요 ^^ 그러니 장마가 시작되었더라도 햇살이 간간히~ 있고 삼중 사중 벽과 냉난..

[적묘의 고양이]그제 초롱군과 2년 전 초롱군의 얼굴비교

지난 주말 연휴에 언니가 부산에 간 김에 초롱군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그래서 받은 따끈따끈한 몇일 전 사진 ^^ 물론 아버지도 사진을 찍어주시긴 하는데 주로 3종세트 잠자는 사진이라서 ^^ 이렇게 눈뜨고 얼굴 클로접~ 얼짱 각도를 잘 안 찍어주시거든요 ㅎㅎ 항상 언니에게도 약간 긴장된 얼굴을 보여주는~ 초롱군. 게다가 가끔씩만 찾아오는~ 손님같은 언니와 조카님은 초롱군에게 반갑지 않은 상대 그래도 캣닙을 살짝~~~~ 들이대니 조금 흥미를 가지는~초롱옹!!! 15살... 고양이 나이가 그렇지 사람나이로 치면 72살쯤이라지요 여기서부터는 2년 전 출국 하기 전에 담은 초롱군의 모습.. 저에게 보여주는 한없이 늘어지는 모습.. 긴장 따위 없습니다..ㅡㅡ;;; 게다가 예뻐보이는 얼굴 각도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