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5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은 빨강빨강,포근포근,햇살권,14살 고양이의 겨울잠

깜찍양이 엄마 손에 달랑 들려서집에 온지 어언.... 14년이라니!!!!! 14년 성묘 집고양이는 사람나이 72살 정도로 환산됩니다.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나이 환산은 달라요. 14살 길고양이는 사람나이로는 120살 입니다. 19살 초롱군은..;;; 사람나이로 96살이군요. 만랩 고양이들답게 묘르신이 된 저희집 고양이들은 겨울엔 무조건 따뜻한 곳을 찾지요. 빨강이 보들보들한 동그란 카펫은 이번 겨울에 애들 놀라고깔아준 거 첨엔 조금 겁내더니만.. 이내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딱 자리 잡네요. 햇살이 반짝반짝하네요. 그 자리를 잡은거죠+_+ 햇살권!!!! 역세권보다 더 어렵다는 햇살권!!!! 그대로 꼼짝마!!! 햇살이 움직여야 같이 움직이는 깜찍양의 겨울 14살 묘르신의 현명함이랍니다. 눈부신 건 햇살인가 고양..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고양이들, 3년 전 추억을 뒤적이다..

세상에서 고양이를 하나 만나면서 지인들의 스팩트럼이 고양이에 투영되기 시작합니다. 묘연이 인연으로 살짝~ 주변의 지인들도 다들 묘르신들을 모시고 있답니다. 이젠 대부분 10대 고양이들 초롱군이 나이를 먹는 것만큼 저도 나이를 먹고 지인들도 나이를 먹고 세상에 먹고 싶은 것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나이는 잊지않고 꼭꼭 먹고 있습니다. 눈이 깊어지고 털이 부석해지고 삶이 깊어지는 만큼 우리의 시간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또 따스하게 서로 기대어 그 온기만으로 위안을 받기도 한답니다. 2016/01/13 - [적묘의 고양이]노랑깃털장난감 시선집중, 친구님네 사연있는 고양이들 2016/01/19 - [적묘의 고양이]기지개 쭉 아름다운 칼눈,친구님네 태비 고양이 2016/01/20 - [적묘의..

[적묘의 부산]골목길 그리고 고양이들, 길을 잃어도 좋아

잘 들어가지 않아서잘 모르던 길들 사이사이 작은 골목길들을 걷다보면 평소에 걷지 않은 만큼 평소에 보지 못한 만큼 우연처럼 일상을 만난다 급히 발걸음을 옮길 이유가 없는 빵빵거리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작은 길에 오가는 사람들조차 보이지 않는 고즈넉한 길을 걷다보면 문득 막힌 골목에서돌아나오면서 우연히 눈이 마주치기도 하고 안녕하고 다른 골목길로 들어가는 발걸음이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2016/12/02 -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의 길바닥 청소를 허하라!!!!2016/04/30 - [적묘의 타이완]아침 지우펀 전경,보너스 고양이 그리고 산해관 조식2016/08/17 - [적묘의 모로코]푸른 마을, 쉐프샤우엔의 필수요소,고양이들2012/02/21 - [적묘의 페루]매일 아침 멋진 개들과 산책하는 아르바..

[적묘의 벡스코]2017년 마무리,블로그 기자단 해단식, 한해 즐거웠어요 ^^, 벡스코야경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벡스코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했어요. 덕분에 다양한 벡스코 행사들을열심히 다닐 수 있었답니다. 잘 몰랐던 벡스코의 여기저기를 더 애정을 가지고들여다 보기도 했구요 밤이 드리워진 벡스코가 이렇게 예쁘구나하고 감탄하기도 했지요. 오늘은 2017년 동안 활동했던 분들 벡스코 서포터즈들의 해단식이 있었어요 기자증을 반납하고 활동증명서를 받았답니다. 잉? 수료증? 이건 왜 수료증인가요..;;; 우리가 뭘 수료했나요? 요건 착각하신 듯? 2018년 다이어리와 그리고 벡스코 usb도 받았지요 다양한 활동을 해보았지만무엇보다 부산 마이스MICE 산업의 대표주자인 벡스코에서의 활동이어서 제대로 전시들에 대해서 좀 가까워진 듯합니다. 1년 동안 평소에 다녔던 전시들을 다 합친거 보다더 많이 ..

[적묘의 단상]12월 20일, 임시공휴일 아니예요, 역사의 짜임, 부산 남포지하철

언제나 연말은 너무나 바빴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특강과 기말에더욱더 정신이 없네요. 문득 눈을 들어 달력을 보니 임시공휴일이 하나 빨간색으로.... 2016년의 길고 긴 촛불 촛불로 선거권을 행사한 시민들이정부의 수반 탄핵에 성공한.... 그야말로영국의 명예혁명에 버금가는 의미의 시민운동으로세계사에 길이 인식되는 센세이셔널한 국제뉴스였지요. 예전처럼 '지들이 뽑아놓고'가 아니라 뽑아놓은 다음에도 지속적인 시민 참여로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면 그에 따라서 시민의 탄핵에 대한 의지를국회가 받아들여서 탄핵 소추를 의결했고그에 따라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했습니다. 어느 한군데 법적인 문제 없이매끄럽게 잘 풀어간 민주적인 정권교체의 방식이었기 때문에 candle revolution으로 검색하면...세계적..

[적묘의 사진tip]연말결산, 2017년 포토북,스냅스 무료일기, 추억정리

얇은 스냅스 일기장 무료이벤트를 알게 되서 매일 매일 일기를 기록하고 -물론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20일을 채우면 되는 일기장을 작성하면서배송비를 아끼려고 우수회원 무료배송쿠폰을 사용하려면매달 포토북 5*7을 만원 정도에 만들면 된다!!! 그래서 보통은 이렇게 두권씩 주문하게 되는데 무료 스냅스 일기 + 5*7 포토북 하드커버!!! 안에 들어가는 내용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역시 연말은 연말 정산 느낌으로... 이렇게 편집한 사진들이 포토북이 되서 이렇게 나온다... 항상 여행 위주였다가 거의 폭풍 정리로 끝나고 난 뒤에..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건 내게도 신기한 일 확실히 시스템이 하나 있으면그에 따라 가는 법인 듯 습관적으로 매일 매일 기록을 하는포스팅처럼 또 습관적으로 하나하나 작성해..

[적묘의 간단 한끼]오뚜기,김치찌개라면,컵누들 똠양꿍 쌀국수,매콤하게 뜨끈뜨끈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라면 서포터 오뚜기입니다. 마트갔더니 +_+ 할인하길래 시식하고 매운데?진짜 김치찌개맛인데? 하고 덥썩.. 한박스 냅다... 뜯어보니 우왕.. 아예 김치 소스가 따로 있었군요 매운건 아니까 스프도 조금만 넣고 먹고 싶었던 참치김치찌개를 끓이려고!!! 날이 추운데다가 어찌나 덜덜 떨었는지 먹고 싶었어요 ㅜㅜ 뜨거운 매콤한 국물!!!! 먼저 물 끓이고스프랑 면 넣고 끓이고 조리 후에 김치소스를 넣네요. 기름기 하나도 없어요 근데 전 참치를 건져 넣어서참치 기름이 좀..;;; 김치는 그대로 김치소스를 열어서부은거예요. 잘 익은 김치!!! 참치까지 딱 올려서뜨끈뜨끈하게 덜덜 떨던 몸이 따끈해지더라구요 ^^ 그리고 또 다른 매운 맛 하나 ^^ 이건 아예 15개짜리를 주문!!! 마트에서 사..

[적묘의 고양이]10월 3일 개천절, 노묘 3종 세트와 엔젤트럼펫, 하늘이 열리고

고양이 눈동자엔 우주가 담긴다지 고양이가 눈을 뜨면하늘이 열린다지 고양이가 눈을 뜨면 엔젤 트럼펫이 활짝 열려 천사의 나팔이 하늘의 노래를 들려준다지 가을 하늘에우울한 기분을 살짝 털어버리고 작년의 오늘과 또 다른 올해의 오늘을 새로운 세상을 꿈꿔 보는 거지 그러기엔 졸음을 가득 담고 그러기엔 귀차니즘이 가득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꾸준히 살아온 것만으로지금까지 이렇게 버텨온 것만으로도 이렇게 숨쉬고 눈 뜨고 있는 것만으로 참 잘하고 있다고 하늘이 열리고 나라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매일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이라고 그렇게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눈을 뜨고 눈을 감고또 하루가 흐르고또 한해가 흐르고 그렇게 차곡차곡 겹쳐져서 만들어지는 그냥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주는 것으로 .... 그래서 오늘도 잘 살아남았..

[적묘의 고양이]묘르신들의 흔한 하루하루,노묘3종세트,동영상,당신도 졸릴걸~

초롱군이 나이를 먹으면서항상 아플까봐 걱정하는데 사실 알 수 없죠.. 확실히 아는 것은 하나 불면증은 없는 듯합니다. 딱딱한 계단 위에서시원하게 드러누운 막내 12살 몽실양도~ 늘씬한 러시안블루의 라인은어디로 갔는지... 뭐...아무렇지 않게 털신처럼 가지런하게 있는~ 무의식 중에 신고 나가면 뜨시겠구나~ 깜찍양은 언제나처럼아빠의 발치에 이리 딩굴 저리 딩굴해도잘 붙어 있는 고양이~ 초롱군은 아빠보다 더 상전 노릇 아빠가 팔걸이에 기대있으면야옹대서 자리를 옮기게 한 다음에자기가 저 자리를 차지한답니다. 은퇴클럽~ 실버클럽~ 클러버 모임인 듯 보송보송한 앞발에 슬쩍 손가락도 대보고 한가로운 시간에는초롱군 눈동자를 한참 들여다 보지요 콧구멍도 예쁘구나~ 이내 졸려합니다. 정말...초롱군이 아픈 곳이 있다고 ..

[적묘의 단상]빗방울이 빛방울이 되는 시간, 가을비가 내리다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해가 진 후에 돌아오는 일상 그렇게 시작된 8월 말그렇게 계속된 9월 초 가을비가 세차다 파랗게 짙어지던 하늘이묵묵한 습기로 가득 차더니오랜만에 시원하게 뚝뚝 떨어지는 큰 빗방울에 개운해진다 묵묵히떨어지는 빗방울을 받아내며 그렇게 또 하루를 걸어본다 빛이 사라지고어둠이 내려오니 빗방울이 빛방울이 된다 빛방울을 하나하나 담아본다 그렇게 빛 속을 걷듯그렇게 빗 속을 걸어본다. 2017/07/05 - [적묘의 고양이]백로 깃털에 대한 노묘 3종 세트의 반응,경주 백로서식지2017/07/01 - [적묘의 고양이]정원에 팅커벨이 나타나다, 호랑나비에 대한 러블의 반응2016/07/05 - [적묘의 부산]7월 장마, 온천천 시민 공원 출사, 하천 범람시 진입금지2016/06/25 - [적묘의 ..

적묘의 단상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