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해가 진 후에 돌아오는 일상
그렇게 시작된 8월 말
그렇게 계속된 9월 초
가을비가 세차다
파랗게 짙어지던 하늘이
묵묵한 습기로 가득 차더니
오랜만에 시원하게
뚝뚝 떨어지는 큰 빗방울에
개운해진다
묵묵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받아내며
그렇게 또 하루를 걸어본다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오니
빗방울이 빛방울이 된다
빛방울을 하나하나 담아본다
그렇게 빛 속을 걷듯
그렇게 빗 속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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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랜만에 비같은 비가 내려요~~
2. 촛점을 수동으로 해서 흐리게 만들면 됩니다. 빛무리 찍기~
3. 달리는 차 안에서 찍어서 생각보다 더 흔들렸어요..ㅜ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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