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온천천은 아주아주아주 더러운 곳이었어요
질 나쁜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곳이라서
가지 말라는 곳이기도 했고
비가 오면 어디서 오물오수를 쏟아내는 바람에
더 더럽고..또 안쪽까지 검은 진득거리는 오물들에
모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지금은 완전히 새 단장!!!
그래도 장마철에는 역 조심해야 한답니다.
잠깐 비가 소강상태일때 산책 다녀왔어요.
이 경고는 정말 꼭~~~~
주의해야 하는 경고랍니다!!!
여기는 동래역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평소엔 여기까지 잘 안오는데~
오늘은 여기서 출발
인터넷 강의들으면서
집 밖을 거의 안나가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 것도
아주 날 잡아야 나가요.
집에 있어도 너무 바쁘네요..;;
종일 고양이들이랑 정원
인터넷 화면만 보다가
눈을 들어보니
또 다른 세상
좋아요 +_+
2,4번째주 금요일 저녁 7시
온천천 아티스트 공연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하시구요~
제가 좋아하는
능소화가 아주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이번 장마는
정말 특이하게도
마른 장마라더니
또 쏟아져서 사람 정신을 빼놓는 듯
그래도 간간히 햇볕이 나주니
이렇게 접시꽃도 활짝 피고~~
반짝 반짝 햇살에
운동기구들도
오랜만에 사람들이랑 같이 놀아주고
아....오토 밸런스의...안 좋은 예
후보정이 급..이상하게 들어간 하늘 사진
다른 사진들이랑 밸러스가 넘 안 맞았네요
제 사진들은 대부분
후보정을 일괄로 돌리기 위해서
아예 트리밍을 안 하려는 마음을 먹고 찍거든요.
앵글은 괜찮은데
밸러스는..;; 가끔 이렇게 하나씩 삑..;;;;
수국도
원추리도
한가득 피어납니다~
역시 비가 한번씩 와줘야
식물들은 생생해지네요```
양쪽으로 쭉
어느새 병풍을 쳐버린
지긋지긋한 아파트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또 몇개의 아파트가 더 올라오겠지요
이렇게 바껴버린
온천천이 좋긴 한데
양쪽으로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는 부동산들...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는
멋진 말이 있었죠......
네..꿀벌은 오늘도 바쁩니다.
잔뜩 흐린 하늘을 품고 있는
온천천...
같은 자리...
저녁
...이번엔 비가 그치고 나도
위에서 내려오는 쓰레기들이 줄줄이 걸려있거나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해서 둥둥 떠있거나..
그런 일들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편도 역시 아파트 병풍들로
산아래도 가득
같은 자리...밤...
비가 잠깐 쉬는 동안
짧은 출사 다녀왔습니다.
이 비가 지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이 온천천을 가득 거닐겠지요~~
2016/06/25 - [적묘의 장마]빗 속에서도 치자꽃은 향긋하더라
2016/05/13 - [적묘의 부산]5월출사,수련 꽃가득, 온천천시민공원
2016/05/01 - [적묘의 부산]온천천 봄비,나비, 그리고 왜가리,우중출사
2016/04/27 - [적묘의 부산]새관찰에 좋은 온천천,왜가리 버드와칭,Bird watching,그리고 물고기 관찰
2016/04/16 - [적묘의 부산]낙동강 유채꽃축제,노란꽃이 넘실거리는 대저생태공원,4월출사지
2016/03/31 - [적묘의 부산]벚꽃출사,새관찰,온천천시민공원,버드와칭,Bird watching
2016/03/29 - [적묘의 부산]벚꽃출사지,벚꽃엔딩 아니죠~이제 시작.온천천시민공원, 봄출사 강추
2013/03/19 - [적묘의 한국]3월 출사, 전남 다압매화마을 나들이는 맛있다
2012/10/01 - [적묘의 부산]PIFF,부산국제영화제와 밀면,영화,바다
2012/04/10 - [부산,온천천산책로]벚꽃 잎에 눈물처럼 맺히더라
2012/04/08 -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2011/10/05 - [BIFF]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역에서 시작된다
2011/10/01 -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가을을 즐기는 새들
2016/07/03 - [적묘의 일상]비가 그치면 잡초를 뽑는 이유, 다이소 미니 쇠스랑 구입 후기
3줄 요약
1. 부동산값이 계속 상승하는 걸 보면 ....이건 진짜 아닌데 싶긴 합니다.
2. 장마를 틈타서 오물 폐수 버리는 일 없길!!
3. 다들 잘 살 수 있는 좋은 복지 국가에 대한 꿈~
'적묘의 발걸음 > 한국_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부산]온채당,매콤달콤 코다리 냉면,기장맛집,가족세트 강추! 부산냉면맛집 (0) | 2016.08.06 |
---|---|
[적묘의 부산]모로코 카사블랑카 레스토랑,따진,할랄푸드,부산 이슬람성원 (4) | 2016.07.30 |
[적묘의 부산]걷기좋은 산책로,민락수변공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0) | 2016.07.25 |
[적묘의 부산]연산동이자카야,도쿠리,모듬꼬치와 회 (0) | 2016.06.27 |
[적묘의 부산]서면 분위기좋은 술집,타코타코킹,재즈와 블루스가 흐르는 맛집 (0) | 2016.05.23 |
[적묘의 부산]부산시민공원,지구촌 세계여행,어울마당,세계인의 날 (0) | 2016.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