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산동에서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사실 다니던 한의원이 이 근처인데
요즘은 부산에 도통 있질 않았죠.
이번엔 간 곳은 도쿠리라는 곳이예요.
정신없는 연산동 거리에서
깔끔한 이자카야~
아....저 화장실이란 건..;;
도쿠리 화장실 아니랍니다.
실내에 아주아주 깔끔하게 있어요 ^^;;
사케를 덜어 마시는 그릇의 일종으로
호리병 모양이 많이 사용하는
그냥 사케병?
그걸 도쿠리라고 하는 거였네요~
들어가니까~
딱 보이는 사케병들
그리고 뒤쪽 주방도 보입니다 ^^
아직 밝을 때 도착!!!
남들 퇴근 전에 들어감 +_+
퇴근시간에 식당에 들어가면
뭔가 더 한가로와서
좋기도 하고
빨리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싶기도 하고 ^^;;
기본 셋팅찍는데 바로 뒤에..보입니다.
실내 안쪽에 화장실 깔끔해요.
손씻는 세면대랑 있어요.
검은 커튼 뒤쪽에 공간있어요~
+_+ 화장실은 중요하니까요!!!
살짝 뒤적 뒤적
별 고민 없이
꼬치 5종 = 사시미 소
그렇게 주문했답니다.
술은 병으로도
잔으로도 판매하니 참고하시구요 ^^
기본 샐러드~
양파 갈아서 올려서
입에 쌉쌀하게 맛있더라구요.
가쯔오부시를 올린
단무지랑 깍지채 나오는 콩도 맛있고~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왔던
사시미~
문어숙회, 연어, 참치
광어? 그리고 조개랑 개불, 우렁쉥이, 소라
쫄깃하게 맛있게
야금 야금
무엇보다 좋아라 하는
소라 +_+
그리고 바와 연결된 오픈 부엌이라
바로 볼 수 있는
꼬치구이~~~
표고버섯, 방울토마토와 베이컨
닭고기와 대파
명랑을 사이에 끼운 닭고기
마지막이 쯔꾸네라고..일본식 닭고기 완자
무엇보다 향이 끝내줬던 표고버섯 구이
맛있음 +_+
양배추와 함께 폭풍 흡입!!!
모두 다 짧쪼름
그냥 맥주를 부르는 맛!!!
방울토마토가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일단 기본은 술 안주라는 거 +_+
짭쪼롬이 기본입니다.
특히 마요네즈와 명란과 파의 콤비는
그냥 술을 부르는 맛~~~
쯔꾸네의 비주얼
계란과 간장 소스를
잘 비벼서 먹으니
호옹...그렇게 찍어먹으니 또 맛이 색다릅니다.
한참 앉아서 커피 이야기며
사는 이야기며
여행 이야기들을 나누는 중
살포시 나온 서비스~디저트!!!
복분자? 로 졸인 방울토마토
완전 상큼!!!
탱글탱글한 생크림에
간장 소스를 바른 요것도 독특
의외로 이게 하나도 안 달고
우유맛~
잘라 놓으니 진짜 더 순두부 같음
근데 달짝지근한 간장과 앙상블
첨 먹어보는 거라서 특이하긴한데
일단 이런 종류 좋아하는데다가
바삭한 호두에 부려진 슈가 파우더랑 잘 어울려져서
한두입씩 섞어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는 것
그렇게 밝을 때 와서
다른 테이블에도 한둘씩 사람들이 앉고
밖에 어둠이 내려앉을 때
동행님과 길고 긴 수다를 마무리하면서
다음은 선선한 가을을 기약했답니다 ^^
2차 정도에 가볍게 술 한잔
다양하게 한두가지 골라서 먹는 재미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도쿠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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