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49

[부산,돼지국밥] 화창한 날에 따끈한 국밥 한 그릇!

와아... 화창하다!!! 하고 감탄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그동안 하노이의 지긋지긋한 흐린 겨울 하늘 그리고 그 높은 습도에 - 빨래 마르는데 4일 걸림!!!1 3개월에 질려서 돌아왔기 때문이겠지요 ^^ 반년 만에 돌아온 부산은 파랗고 화창하고 영화 한편 보고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가기까지.. 별 고민 안해도 될 만큼 간판을 다 읽을 수 있고 아흑..ㅠㅠ 감동.. 메뉴를 공부하면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메뉴 공부해야 해었던 하노이 식당들..ㅡㅡ;; 포스팅 모음~ 2011/03/15 - [하노이 밤문화] 위생을 포기하면 밤은 맛있다! 2011/03/04 - [하노이 테마카페] 앙코라에서 젠가하기! 2011/03/03 - [하노이의 맛] 호떠이 근처에서 베트남 로컬음식 먹기 2011/03/02 - ..

[조방낙지] 따끈한 연포탕이 생각나는 이유

이상하다 싶었죠 왜 이렇게 한국음식들이 생각나지? 그러고 보니... 2010년 9월 10일에 출국했으니 슬슬 진짜 한국에서 한국 날씨에 먹는 한국 음식이 땡기는 건 당연한 걸까요? ^^ 그중에 유독!!! 이 조방 낙지가 생각난 건..ㅡㅡ;; 무이네에서 사진을 부탁드렸던 아저씨 한분이 조방에 사신대서 크어.. 저 조방낙지 먹고 싶어요오...라고 했던..바로 그때부터인가봐요..ㅠㅠ 설날에 아침은 라면 점심은 피자였으니까..!!!!! 2011/02/09 - [베트남 무이네] 심난한 끼니문제의 고민 2011/02/11 - [베트남 무이네 맛집] 설날 점심은 피자!!! LA TAVERNA 2011/02/03 - [베트남 무이네] 사막과 바다와 하늘을 만나다 원래도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볶음 보다는 연한 탕을 더..

[부산동래,온천장] 키스해링도 만날 수 있다

부산에서 영화를 보려면 어렸을 땐 남포동 극장 골목 좀 더 커서는 서면 그리고 어느새 영화의 중심지가 해운대쪽으로 살짝 옮겨가는가 싶더니 부산대나 동래쪽에도 극장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 중 온천장 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 편에 두둥!!!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난 뒤엔 부산에 띄엄띄엄 올 때마다 깜짝 놀란다니까요!!! 정말 빨리 변한답니다. 어떤 모습은 또 그대로지만요.. 건물 안 쪽.. 잘만든 쇼핑몰인데 아직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는 사실 좋아요 ^^: 9월 출국하기 전에 찍은 거라서.. 8월이군요 ^^;; 솔트 본 날입니다. 이 건물의 특징..;; 우리같은 엘리베이터..;; 정말 동물원의 우리같은 기분이..;; 여기서는 전망이 참 잘 보여요 그냥 전망 보려고 위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거제도] 겨울에 꼭 여행추천하는 이유 세가지

거제도의 겨울 바다를 추천하는 이유는 세상에 그렇게 깨끗한 바다와 맛있는 음식 +_+ 기분 좋게 시원한 겨울 바다 바람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 그 이외에 무엇이 있으랴? 있다..;; 사실..부산에서 거제도ㅡ통영 코스는 상당히 매끄럽게.. 배를 타고 가기에도 좋고 전에 갔을 땐 항상 공사 중이었지만 지금은 다리가 완공되어 무엇보다 편안히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에 도착했을 때 꾸물꾸물 그 다음날은 화창!!! 크리스마스 1박 2일을 보냈던 거제도의 기억 반은 모두... 먹을 것과 바다... 몽돌해안과 해금강.. 영화 파랑주의보를 찍었던 촬영지기도 하다. 그리고 거제도의 고양이... 딩굴딩굴 애교를 부리던 예쁜 녀석 부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가까워지는데 거제도의 노을과 고양이에게 마음을 ..

[봄꽃, 단렌즈]겨울에 꾸는 꿈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카메라를 사거나 혹은 그냥 카페나 블로그에서 많이들 물어오시는 것이 바로 카메라와 렌즈입니다. 그런데 뭐..제가 써본 카메라가 다해야 5,6가지이고 만져본 것도 10여가지 안팍이라서..;;; 굳이 추천한다면 꼭 가서 오프매장에서 손에 잡아보시라는 것!! 그리고 처음 dslr을 쓰신다면 밝은 렌즈를 사라는 것 그리고 다가올 봄을 위해서 단렌즈 하나 정도 구입하십사..하는 것이 추천 내용? 카메라 관련한 다른글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 2011/01/02 - [몽골,홉스골] 광각렌즈가 필요한 순간 2010/12/31 - [몽골, 홉스골] 광각렌즈 필참!!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에 가다 2011/01/06 - [베트남,다낭] 해와 바다, 망원렌즈가 필요할 때 2010/08/21 - ..

[2011년 적묘의 블로그] 어느 하늘 아래서

2006년, 2007년 몽골에서의 봉사활동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왔을 땐 쭈욱 부산에서 머물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보시면 적묘 보입니다. 머리를 싹둑 잘라서 남자같네요) 어느새 적묘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4개월간 봉사활동 중에도 웹진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귀국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빨라진 인터넷에 신기해 하며 신나게 팍팍 업로드...그러다가 새로 카로그로 이사를 하면서 엔크린 2009.12-2010.6 스타 카로거 2,3기 활동 활동을 하면서 소원이던 노트북도 질렀고 (지금도 그 노트북으로 글올리는 중) 2010년엔 따로 취직안하고 평생교육사 실습하면서 부산국제모터쇼, 서울국제도서전 파워블로거로 다녀오고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수료하고 파워블로거로 평화 ..

공지 2011.01.07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피가 낯선 땅을 적실 줄 알았을까 사진 속의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알았을까 같은 하늘 다른 말 속의 혼란 속에서 펄럭이는 뜻모를 깃발 아래 영원한 안식을 기도 할 줄 알았을까 눈을 똑바로 뜨고도 이해하지 못할 타국의 언어에 지친 영혼이 조금은 위안을 얻었을까,, 돌아가기엔 먼 그네들의 나라 피를 제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직접 그들의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는 이들의 이익을 위해 정의와 평화는 도용된다 한 생명이 다만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로 다른 생명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그리고 하나가 아니라 이토록 많은 더없이 많은 수가 그렇게 죽어왔고 앞으로도 죽어갈 것이라는 것을 역사는 기록한다 철저하게 승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위로받고 위로..

[이화만개] 봄의 순간 혹은 신종 스톡힝?

봄비를 머금은 배꽃을 담아본다 아니 폴더를 뒤적여 사진 폴더를 열어본다 봄을 끄집어 낸다. 하늘을 머금은 이화 몽오리를 열어본다 한가함 혹은 치열함 지루함 혹은 집착 징그러운 들이댐 한가한 나날의 식물관찰일기 무엇이라 해도 좋다.. 이 순간.. 칙칙하고 우울한 하노이의 12월 비오는 후덥지근한 밤에 혼자 앉아 꽃잎을 세는 기분을 그 봄 한자락을 느끼기 위해 저 뒷산의 아련히 보이는 벚꽃을 느끼기 위해.. 셔터를 눌렀나보다 무심히도.. 그러나..치열히도...살았던 흔적들 하나하나 오밀조밀 신기하게 빚어놓았으니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그 찰나를 담았으니 영원의 일부는 나의 것이다!!!! 3줄 요약 1. 봄에 디게 한가했었나봐요..ㅡㅡ;;; 아..실습 나갔었던가? 2. 갑자기 봄꽃이 그리워지네요. 3. 이화에 ..

적묘의 단상 2010.12.15

[여행의 즐거움] 혹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들

소소한 즐거움이 여행을 풍성하게 만든다 지나갈 찰나를 기록하는 것이 현재를 충실하게 만든다 가끔은 심하게 흔들리고 초점은 마실가고 왜 셔터를 눌렀는지 기억나지 않는 사진도 지우지 않고 남겨 놓는다 지금 그 한순간뿐이니까... 그래서 여행의 즐거움과 장점을 모두 카메라에 담는다. 아이처럼 손에 잡고 돌아다니던 남포동의 그 골목을 기억한다. 후르륵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빈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던 국물과 눈 앞을 가득 채웠던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기억한다. 어둔 밤이 되기 전에 급히 식당을 찾아 들어갔던 진주의 약간 탔지만 맛있었던 장어 구이도 톡!!! 저 기억 속에서 힘차게 튀어 오른다. 동래 전철역 뒷길에 서민가격의 착한 닭집 카레맛이 잡내를 잡아 맛나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그 집도.. 일상과 여행을 ..

[부산화명도서관] 고루한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

책 읽는 부산시민을 위한 공간들이 멋지게 꾸며진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에는 많은 도서관들이 있지만 화명도서관은 부산에서 도서관으로는 첫 민간유치사업(BTL)으로 지어졌습니다. 멀리서 봐도 딱 눈에 들어오는 신기한 구조물이 절로 저긴 어디지? 라는 소리를 내게 만들어요 저는 어느 도시를 가든, 그 곳의 도서관을 한번 들려보곤 하는데요 경주의 고궁같은 도서관 외에 가장 인상적인 곳이 바로 여기 화명 도서관이랍니다. 1층에서 올려다 보면 저건 우주선? 비행선?그런 기분이랄까요? 부산 도서관들은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잘 가는 도서관은 부산 화명도서관, 명장 도서관, 시민도서관, 연산도서관이죠. 그런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연산도서관이예요. 통합 회원이 되면 화명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