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49

[적묘의 부산]경성대앞,문화골목,부산의 쌈지길을 소개합니다.

경성대 앞을 걷다가.. 사실 조금 헤매었어요. 항상 가던 곳 말고 1번 출구 쪽으로 나와서 쭈욱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가득!! 와...하면서 하나 하나 보고 가는데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있네요 낡은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넘 좋아서 무작정 들어갔어요. 알고보니 여기는 주택 다섯채정도를 개조해서 만들어진 문화골목은 작지만 이것저것 구경하기에 너무 좋은 곳. 문화골목 부산의 쌈지길이라고 꽤나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역시 이런 곳은 알아야 찾아가요 물론 종로의 쌈지길과는 사뭇 달라요. 안 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나가는 골목은 저쪽이더라구요 안에는 식사도 할 수 있고 주점도 있고 그냥 앉아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높다란 종탑도 있었군요. 위를 쳐다볼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게 넘 익..

[부산대,키친테이블노블] 고양이는 가면을 쓴다

이 험준한 세상!!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도 없고.. 당췌 세상 살아가기 힘들어 어떻게 민낯으로 다니겠어? 그래서 난 가면을 쓴다... 눈을 감으면 세상도 보이지 않는... 검은 가면을 뒤집어 쓴다 다정한 누군가의 손길에도 쉽게 따라가지 않는 법을 배운다 믿을 건.. 내 네 발 뿐 믿을 건.. 섬세한 균형을 잡는 수염 미세한 향도 흘리지 않는 촉촉한 코와 까칠한 혀의 감각 배고프면 무어라도 뜯어먹을 수 있는.. 그러니까 저는 청둥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처럼 씹어먹으며, 마을버스 2-1번에서 뛰어내릴 줄 아는.. -이거 기억하는 사람 있으려나..;; 그리고 마음에 드는 이 앞에서는 우수에 젖은 옆 얼굴을 살포시 내보일 수 있는.. 그런 여러 개의 가면을 어느쪽 옆 얼굴이냐에 따라 또 다른..

[4월출사지] 부산전망이 황령산 봉수대에서 펼쳐진다!!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한번 이상을 왔음직한!!! 그런 소풍 장소랍니다. 황령산 봉수대에는 5개의 봉화구가 있으며 1976년에 복원되었지요... 그런데도 굳이 이렇게 소개를 하는 이유는!!! 이전엔 ..;; 정말 거의 쓰레기 구덩이 같았어요..;; 2008년 부산시의 결정!!! 부산시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황령산 정상의 봉수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해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기로 결정!! 그래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것은 최근의 1.2년 사이의 일입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외적의 침입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연기와 불을 피워 알렸던 통신수단으로 서쪽으로 구봉봉수대, 동쪽으로는 간비오산 봉수대, 북쪽으로는 계명봉수대와 연락을 취한 부산지..

[4월출사지] 부산 금련산+황령산갈 때 필수품은?

이 사진만 하나 올려도 답은 바로 나올거예요!!! 그렇습니다!!!! 망원렌즈 물론 야경도 찍으실 거라면 삼각대도 필수품!!! 4월에 여기 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 그렇습니다!!! 시야 확보 + 진달래!!! 이 사진은 황령산에서 담은 겁니다. 저쪽에 말아먹은 스노우캐슬..ㅡㅡ;; 전 한번도 못 가봤는데 외국 몇번 왔다갔다 하니까 그새 문 닫았다고 ...;;; 여기는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가는 쪽입니다. 이렇게..시 한수와 편히 풍경을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그마 55-200mm F4-5.6 캐논 350d 로 최대한 당기면 이정도 나옵니다 ^^ 기네스북에도 오른..;; 신세계 백화점 그 옆에 별관같은 롯데 백화점 그리고 뒤쪽에 건물에 가린 벡스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경성대,독수리] 빈사의 날개를 펴다

경성대를 굳이 찾는 이유는..독수리를 만나기 위해서랍니다.경성대의 상징인 독수리!!!과연 그것 때문에 독수리를 키우는 걸까요?밥 먹고 올라간 시간이 정확하네요 ㅎ2011/04/01 - [경성대앞,일마지오] 맛있는 파스타와 무한 화덕피자대략 밥 먹고 이것저것 좀 보고 올라갔으니식사 시간만 프랑스 코스요리 수준??경성대는 뭐..일단 등반한다는 자세로 출발합니다 ^^;;저 길을 올라가서새로 지은 도서관 건물 앞에서독수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그러니 올라갑니다!!!눈은 은근 애처러운데!!!!날개를 펼치는 모습은오오..2,3미터에 달한다는 저 날개!!!!아앗..공주부양이 아니라 그야말로 비행인데!!!!아아..초점이 마냥 아쉽습니다..촘촘한 철망..힘차게 날아오르지만이 독수리가 갈 수 있는 곳은철창의 저쪽 끝..좀 ..

[경성대앞,일마지오] 맛있는 파스타와 무한 화덕피자

경성대 앞은 2년 만에 갔나봅니다. 새로운 맛집이 많이 생겼다길래 미리 검색!!! 딱 바로 나오는 집이 하나 제대로 눈에 걸리더라구요!!! 두둥!!! 생각보다 요소요소 분위기가 있는 파스타집이네요 강렬한 붉은 색감.. 그러나 정작 카메라는 못 잡아내..ㅠㅠ 역시 업글욕망이 부글부글!!! 1인 1메뉴 주문시에 피자가 무제한 제공되구요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그거 아니면 점심메뉴 세트로 시키면 피자 파스타 포함인데, 대신에 무제한 제공 피자는 없답니다. 연장샷과.. 대략의 가격대.. 샐러드 종류도 1인 1메뉴에 들어갑니다. 기본샷... 물,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기본 빵, 오이피클 할라피뇨는 요청하면 나옵니다 빵은 무난... 메인보다 먼저 나오는 피자 랜덤으로 세가지가 나오는데요 따끈하게 굽자마자 서빙되서 ..

[서면,커피볶는집] 여유를 마시다

작년엔 한참 부산에 또 있었어요 잘 다니다가 또 부산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변한 거리의 모습에 얼마나 놀랐는지..ㅡㅡ;; 그래도 그대로인 곳이 하나 있어줘서 다행입니다. 서면 롯데 백화점 후문쪽에 있어요. 요쪽 길로 들어가서 조금 걸어주세요~ 물 건너간건가요..;; 신공항..ㅡㅡ;; 엘리베이터 없어요~~~ 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 6개월만에 온 부산은 가덕도 현수막과 커피체인점으로 넘쳐나더군요. 어찌나 많이 생겼는지 깜짝 놀랐어요. 종류별로 다 들어왔네요..;;; 그래도 로스터리 카페들도 종종 생겨나고 그렇게 자영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 거대 자본에 종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뭐 그렇고 그런 무거운 마음들은 커피 한잔으로 날려보내봅니다!!! 캬라멜라떼와 카페라떼 그리고 서비스 커피 과자~ 제가..

[서면,카라노야] 일식 라멘+카레를 먹어보아요~

원래 계획은 일본에 가서 일본 라멘이나 한그릇? 뭐.. 몽골에서 호르헉 먹었고 2010/08/19 - [몽골,테를지국립공원] 호르헉을 맛보지 않으면 몽골여행이 아니다 2010/09/20 - [몽골] 유목민이 물 한바가지로 살아남는 법 인도네시아에서 나시고랭 먹었고 2011/01/17 -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플라자 호텔 조식부페 2011/02/07 - [필리핀, 보라카이] 맛있는 휴식을 즐기다 베트남에서 쌀국수 먹었으니 2011/02/04 - [베트남 여행] 호텔아침 뷔페의 매력 2010/09/28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카페 비엣남으로 된장녀 놀이? 2010/11/01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주말의 사치 2010/12/07 - [베트남, 하노이쌀국수] 베트남 친구가 추천하는 집 (이따구로..

[부산대,키친테이블노블] 고양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이 곳에서는 이 안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그렇게만 있어주면 되는 존재 이 공간에서만 허락된다.. 이 독특한 배색의 고양이는 새라랍니다~ 2010/08/13 - [길고양이의 시간] 지붕 위의 8개월 한때 이 근처에서 일하면서 고양이들에게 사료 셔틀을 했던지라 더 마음이 짠하다. 머리 위의 손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낯선이의 손 낯선 향기. 그래도 이 공간 안에서는 모든 것을 허락해도 된다. 멍하니 바라 보다가 가고 싶으면 폴짝!!! 인사를 나누고 서로 가까이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앉아있어도 되는 공간 몸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함은 쭈욱 기지개 켜고 돌아 앉을 여유를 마주한 또 다른 고양이에게 코끝으로 인사하고 낯선 카메라 셔터음에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않는 딱 그정도의 편안함을 허..

[6월을 기대하다] 부산과 바다, 그리고 망원렌즈 필수지참

출사를 갈 때마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아..이런 건 버리고 이런 건 챙겨야 한다.. 라는 가이드 라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필수 항목은 망원렌즈! 깔끔하게 바디 + 망원렌즈 작년의 출사를 떠올리면서 올해 일정을 검색하니 벌써 발표 났더군요. 부제 춤! 바다에서 세상과 통하다 기간 2011.06.03(금) ~ 2011.06.07(화) 아마도 역시 모래축제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 검색 내용은 다음과 같네요.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올해 무용제 개최계획을 확정했다. '춤! 바다에서 세상과 통하다'(소통과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무용제에는 10개국에서 유명 무용 단체 100개 팀과 자유 참가작 등 총 200작품이 선보인다. 2011 부산국제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