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흰 연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장마 끝무렵입니다. 홍련은 조금 더 늦게 8,9월까지 꽃이 가득하지요. 부산에는 바다뿐 아니라 여기저기에 연꽃밭, 연지도 많답니다. 장전동의 소류지나 경주의 사출지도 아주 멋지지만 올해는 여기, 기장의 은진사를 소개해 드려요. 무엇보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절과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멋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종교와 관계없이 들꽃과 연꽃을 가득 가꾸어 놓아 은진사 자체가 워낙에 예쁘답니다. 은진사나 길천성당으로 네비게이션에 찍고 기장 방향으로 갑니다. 길천성당 표시 나오면 바로 옆이 은진사예요. 무료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어요. 눈 앞에 펼쳐진 연꽃밭의 규모는 예년 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 여름철 시원하게 펼쳐진 녹색의 향연에 기분 좋게 피어나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