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63

[베트남, 외상대학교] 조복례 교수님의 한국영화 특강

베트남 하노이의 외상대학교에는 한국문화클럽이 있답니다.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참석차 오신 조복례 영화평론가이시자 프로그래머께서 한국 영화에 대한 특강을 하러 오셨지요. 일찍부터 특강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메우기 시작합니다.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교내 여기저기 포스터를 붙여 놓은 것을 보고 찾아온 학생들도 있구요 다들 설레는 마음에 두근두근 자리가 가득 메워졌습니다. 한국학 센터의 아잉 교수님과 조복례 영화평론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강은 두시간 정도로 한국 영화의 급격한 발전과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멀고 먼 베트남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통역을 담당한 것..

[베트남,하노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미사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부르심이었습니다. 젋은 나이의 타국 생활 중 부르심 하노이 한인공동체와 오랫동안 알아온 베트남 지인들의 눈물에 저도 함께 손수건을 적셨습니다 하늘의 어머니 품에 안길 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도움으로 아름다운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카테드랄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방에 넣어간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몇장 담았습니다. 베트남에 온지 이제 2달... 너무 짧은 시간, 친해질 겨를도 없이 그저 성가대에 제 뒤쪽에 서셨던 테너분..이라고 기억하기에 더욱 서러웠나봅니다. 뉴스로 접했던 띠앗누리 3기 성웅군의 죽음도 머리 속을 스쳐갑니다.. 그저..고인의 명복을.... 관광명소로 남을 대성당에.. 마음 한켠을 비워둡니다. 위령..

적묘의 단상 2010.11.07

[베트남,하노이] 호수의 도시, 인드라간디 공원

베트남에 와서 가장 좋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기저기 있는 공원들 무엇보다 호수 공원!!! 조금만 걸어가도 중간중간 나무가 가득 가득 작은 호수가 동그마니 쉴 수 있는 공간이 정말 고맙지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인드라 간디 공원 많은 오토바이와 전깃줄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지요. 호수는 크지 않지만 한바퀴 따라 돌면 조금 마음이 상쾌해진답니다. 주변의 큰 건물들 몇개 사실..; 물 내음이 좀 나긴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날이 많이 시원해져서 꽤나 쾌적하답니다. 작은 가게에 있는 커다란 개한테도 인사 들어온 입구에서 딱 반... 걸어왔네요. 중간중간 휴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좀더 더웠을 땐 여기서 낮잠을 자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지요.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주말의 사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진 주로 학교-집-학원 일요일은 성당에 미사드리러 호안끼엠으로 가니까요!! 이번엔 또 어느 언니님과 함께 호안끼엠에서 된장녀 놀이를? 참으로 저렴하게 된장녀에 도전하는 즐거움? 학교 식당이나 근처에서 먹을 땐 주로 카페핀~ 카페 누어,망 입니다. 캔으로 마시는 건 주로 이거 아침엔 가볍게.. 냉장고에 있는 것들 탁탁 털어서 울 동네 시장에서 사온 빵과 함께 우유한잔!! 그래서 가끔은 좀 우아 떨어 보고 싶단 마음에 빨간 양산이 있는 곳으로!!!! 외국인처럼~~~~ 호안끼엠에서 맛난 빵에 커피 한잔 해보자1!!! 외국인처럼!!!! 빨간 양산 아래서 야금야금 호안끼엠을 바라보며... 맛있게 맛있게!!!! 갑자기 여행자 모드로 룰루 랄라!!!! 그리고 뒤쪽 구시가지의 여행자 거리 눈에 보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가을] 카페핀, 뜨거운 커피가 필요한 날

하노이도 지난 한주간 갑자기 추워졌어요. 저도 청바지를 꺼내 입고.. 마와 면 바지는 집어 넣었지요. 이젠 니트랑 자켓을 꺼내고..; 커피도 얼음 없는 것으로!!!! 베트남 커피는 이렇게 양철로 된 드리퍼를 쓴답니다. 일반적인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열어보면 이렇게 안에 철망으로 거름망이 있어요 원체도 진한 베트남 커피를 이렇게 기다려서 마시면 더 짙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이 친구 사진도 올렸었는데 ㅎㅎㅎ 의상도 확 변신했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 깜 열심히 먹어서 비타민으로 감기를 이겨내 보아욧!!!

[베트남, 하노이] 카푸치노를 좋아하세요?

맛있는 집을 찾아가는 것과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이 이루어진다면 또 다른 즐거움이 되지요 요기는 외상대 근처의 커피점인데 하노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군요 아..;; 베트남어 선생님과 이야기 하면서 주로 맛집만 물어보고 있...ㅡㅡ;;; 뭐 아침도 되고, 퍼도 있고 커피도 있고 그런 곳이예요 긴 골목을 들어가면 의외로 깜짝 놀랄 만한!!!! 넓은 카페가 있더라구요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적었어요 수업 때문에 일찍 만났거든요 ^^ 식사용 반미!!! 그리고 세 여자를 위한 카푸치노 세잔!!! 뭐 세계 어딜 가나..;; 요즘은 다..이렇죠? 베트남도 페이스북을 많이 하거든요. 페이스북용 사진 +_+ 홀짝홀짝!!! 햇살이 좋아서 밖에서 마셨지만 이 친구 옷을 보시면 아? 싶으실거예요 넵..하노이도..

[베트남에서 만난 인도] 그리고 카페스어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왼쪽 옆으로 꺽은 길로 쭉 따라가면 나오는 인도음식 전문 레스토랑이예요 이건 순전히..ㅡㅡ;; 다른 로컬 식당 찾으러 가다가 길을 못 찾아주신 분 덕분에 가게 된 곳인데, 이곳도 하노이에서 유명한 곳이래요. 뜬금없이 가게 되어서 주소도, 가게 입구 사진도 없네요. 일단 내부와 음식 사진부터!!!! 사진 속에 주소가 혹시 있지 않을까 해서 뒤져보았는데 잘 모르겠어요..ㅠㅠ 무슨 인디아..였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낯선 향기 인도는 아직 안 가보아서 사실...이런거 보면 발리의 그 많은 힌두 사원들이 먼저 생각나요 점심 시간을 조금 빗겨있었는데도 많은 사람들 플레인 라씨로 시작하는 식사 메뉴 오길 기다리며 찍은 흔들린 장미 ㅎㅎㅎ 귀여운 후추+소금 이런거 탐나함!!! 사실 메뉴판을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좋은 하노이!

동남아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길가의 음식들이 정말 많답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더운 날 집에서 무언가 해 먹기 보단 길에 나가서 사 먹는게 더 편하기도 하구요 길을 걷다 덥썩 주워 먹는 주전부리 중 하나.. 이래저래 맛보고.. 사실 이거 뭐예요? 하면 작은거 하나 그냥 집어 주는 할머니들이 많아서 ㅎㅎㅎ 결국 사는건 맛을 확실히 아는 안전한 땅콩!!! 고구마와 약간 또 다른 이..;; 두가지는 음..설명하기 뭣한 맛? 제 입엔 애매하더라구요. 할머니가 하나 줘서 먹어봤어요. 이런 건 다 무게 재서 팔아요. 그냥 만동 주고 이만큼 주세요 해도 괜찮구요. 요건 아침에 집 앞 식당에서 먹은 죽 종류 완전..; 돼지국밥 맛? 안에 순대랑 내장 같은 것이 들어 있는거예요!!! 아..깍두기만 있으면 완벽한데 싶었..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아저씨의 손길에 녹아버린 젖소

즐겁게 길을 오가다 보면 고양이들을 딱 만나는 곳이 있기 마련이죠. 인도네시아의 족자 삼빌르기 바루가 그랬다면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양이를 자주 보는 곳은 호안끼엠 대성당이 있는 바로 이 거리...랍니다. 이 섹쉬한 눈을 가진 도전적인 고양이를 보자마자.. 왜 거리에 자전거에 실고 돌아다니는 이것이 생각났을 까요!!!! 먼지털이!!!! 바로 이 깃 먼지털이 하나면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마치 내것이 될 것 같은데!!!! 이날 따라..;; 미미는 없고.... 치어이~에게 물어보니 미미는 집 뒤쪽으로 가 있다는 거 같았어요. http://v.daum.net/link/10314993 귀여운 치와와는 계속 잠에 빠져있고.. 아 그냥 대성당 가서 내부를 찍자..하고 있는데.. 이날은 또 일부러 광각 렌즈를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