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묘 177

[적묘의 고양이]누워서 찍고 찍히는 관계.노묘 3종세트와 집사는 폭염에 낮져밤져

17년 고양이 묘생 평생 이렇게 더울 수가 자도 자도 끝나지 않는 더위여!!! 붙어도 붙어도 바닥도 뜨거워지는 열기여!!!! 11년 살면서이렇게 다크 서클이 느껴지는회색 고양이 얼굴을 보다니 거울보기가 무서운 몽실양 녹아내린 채로 누워있는 건 고양이들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집사도.. 같이 녹아서 마룻바닥에 철푸덕 근데 주묘님들은 저리 털코트를 입고도땀 한방울 안나서 체열 발산은 그루밍으로 할 뿐이지만... 그저 털옷 안 입고 있는 걸 감사해야 하는데도 인간 집사는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얼굴에서 땀이 비쏟아지듯온 몸을 휘감은 옷이 축축 눈 뜨기도 힘들어서안 움직이는 초롱군 저쪽으로 가나이쪽으로 오나 낮에도 덥더니밤에도 더우니이를 어쩐다냐 낮에도 밤에도 낮져밤져 온종일 매미들만 낮이밤이 기습 등장으로 노묘들을..

[적묘의 고양이]당신의 고양이는 왼손잡이??오른발잡이17살 노묘

초롱군과 17년을 살면서이제사 알아챈 것아...아... 오른발잡이었습니다 +_+제가 100% 오른손잡이인데인간만 오른손잡이 확율이 높고동물은 50 대 50인데고양이는 암컷은 대부분 오른손잡이, 수컷은 왼손잡이래요. 초롱군은 수컷, 오른손잡이 +_+ 눅진눅진한녹는 점에서 앞발 쭈욱도 엇 발톱 좀 다듬으셔야겠어용~예전엔 기냥 팍팍 지가 알아서 하던 것들이젠 하나하나 다 신경쓰이네요 오늘따라종일 안 보이더니 이제사 나와서밤 9시? 10시? 아...사실 집사도 너무 더워서오늘은 에어컨 있는 곳으로 피서다녀왔다죠 친구님 만나서 이런저런 상담도 좀 하고이야기도 좀 하고 털코트 입은 짐승에겐힘든 여름... 머리카락도 다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 더위 왔는감? 눈을 동그랗게 한번 떠주고... 요즘 칼눈보다 더 자주 보는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마룻바닥 미학,고양이의 녹는 점

확실히 7월 중순대략 초복을 기점으로 고양이들의 녹아내림 현상이 심화 중 장마 때는 그냥냥무룩 느낌이었는데 햇살 비칠 때는그래도 좀 쫒아올라오기도 하고놀아달라고도 하고 그러더니만... 미친 한여름 더위가 다가오는 요즘,햇살에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수국이 안타까워질 무렵 햇살에 신나게 영글어가는 열매들과는사뭇 다르게 선풍기에서 앞발을 못 떼고마룻바닥에서 배를 못 떼는거죠 게다가.. 우리집 고양이들은3종세트가 모두 좀단모종 치고는 털이 길어요. 죄다 짝퉁이 가풍인겨..ㅡㅡ;; 점점... 우아함과 100만년으로 광속으로 멀어지고 있는 노묘세트들 그래도 여전히 오빠는 여동생털을 할짝 할짝 중 아...;;; 그러고 보니 제 블로그 검색 유입어에여동생털이 있던데 ..... 건전한 내용입니다. 오빠나 여동생이나터럭이 ..

[적묘의 고양이]노묘 종합증세, 무목증 및 박스일체화 무기력증

집에 고양이가 있어요. 무게도 꽤 나가요 나이도 무지 많아요 그리고 병도 제대로 발병한거 같아요 무기력증종일 졸아요 박스에 집착해요 무엇보다 심각한 병은 바로 이것!!!! 무목증 목은 어디에??? 그리고 그 와중에 눈꼽 달고도 응??? 그래 놓고도!!!! 예쁘게 얼짱 각도 유지를!!!! 이 늙은 고양이 같으니라고!!!! 어디서 애교를 부려!!!! 크... 그 와중에 이쁘다..ㅠㅠ 2016/04/08 -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초롱군의 메소드 연기2011/04/08 - [무목증 고양이] 증세 관찰 및 얼짱각도고찰2011/04/09 - [봄의 마성] 고양이는 유혹에 약하다2011/07/20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간식으로 확인하는 치아건강!2016/07/10 -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주말..

[적묘의 고양이]쥐잡기를 포기한 도시 고양이와 쥐가출 기원 +_+

옥상 정원에 등장한 쥐 정말 귀여운 쥐..어떻게 보면 초롱군보다 몽실양과 더 닮아서몽실양이랑 같이 그냥 잘 지내면 좋겠군하면서 맘 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집사..;; 그러나 도시의 세균과 바이러스 주 전달책 역할을 하는....그런 쥐니까...같이 사는 것은 아무래도 좀 그렇죠 쥐잡이를 합시다!!!! 힘들게 꼬셔서옥상으로 강제 나들이 모드 요즘은 노묘들이라고당췌 옥상에 자주 나가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도... 쥐 잡아보자!!! 라고 했더니 어이없어하는 17살 초롱옹 니가 잡으라옹~ 몽실양... 몽실양!!!!! 햇살이 좋네요~ 하아~~~ 떡실신은 고양이의 여가 생활이지요 응? 뭐라구요? 안들려요...라고 강력하게... 고양이 주제에 멍때리기 있음? ....있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격하게 아무것도 안..

[적묘의 고양이]17살 고양이,노묘의 여름나기 그리고 캣닙반응 변화탐구

5월에 7월의 무더위가 오면 어쩌란 말이냐!! 더워져서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다 시들한 반응? 시큰둥한 반응?멍한 반응을 보이는 초롱군을 위해서 원래 먹이는 대용량 사료 말고도이벤트로 받아온 사료랑 간식도 줘보고캔 따서 받치고 좋아하는 요플레도 주고 휘핑 크림도 주고 그래도 딱 진짜 한입씩만~ 그래서 식목일의 캣닙을 찾아서댕강!!! 목을 잘랐습니다. 아 잔인해 +_+ 전 육식주의자인데 제가 직접 짐승을 잡진 안잖아요~그런데 이런 풀들은 제가 직접 뽑거나 자르다보니..ㅠㅠ오히려 식물에 대해서 잔인함을 느끼게 되네요. 서태후도 바늘에 찔린 피를 보면 기절할 정도였다는데인간의 아이러니~숙청 시키는 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게 아니니까 그냥 쉽게 잘~~~ 목을 잘라라~~~~ 그렇게 했다는거죠. 초롱군은 요즘 평..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쓰담쓰담,노묘들과 아버지의 손길

집안의 평균 수명을 확 상향조절하는데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고양이들과 아버지 실제론 고양이들이 사람나이로 환산하면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을테지요 깜찍양은 유일하게아빠의 손길만 좋아합니다. 사실 이 소파에 줄줄이 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빠~~~ 저나 엄마가 가서 앉으면.... 깜찍양은 사라집니다. 초롱군도 정말 쓰담쓰담부비부비 할짝할짝 다 잘하는 고양이인데 특히 아빠의 손길은 좋아한답니다. 저나 엄마는 아무래도 고양이털을 어떻게든 잘 빗기고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건지..;; 손길에 반응이 좀 다르거든요. 아버지의 손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이 고양이를 만지고 쓰다듬어주는 것 그것 외에 다른 검은 속셈이 없으니까요. 그저 편안하게 손길을 즐깁니다. the 만지세요~~~ 그렇게 고양이의 녹..

[적묘의 고양이]봄날 노묘들의 치명적 전염병, 불치병 하품

현관 앞까지 쪼르르르 달려오던 초롱군은 더이상 없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어딜 현관까지 나가겠어 난 소파에 푹!!!!집안의 중심 거실의 왕좌~ 병원 다녀왔다가 강변 공원 걸어서 돌아오면서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온다고망원렌즈 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손에서 아직 카메라를 놓지 않은 상태라셔터는 바로! 거하게 하품 시작 사악하고 귀여워 보이는 고난이도 하품!!! 다리 네개와 꼬리는 완전히 감춰주는 센스 얄밉게 코 찡긋하품 마무리 카리스마 있게 셔터 소리에 눈살 찌푸리면서 깬 깜찍양 슥 고개 돌리면서 매너있는 숙녀답게하품~ 크어~~~ 션하게 봄은 졸음이어라~ 한번에 하품이 끝나는 것 봤는감 하품은 전염되는 것이 맞나보다!!! 크.....참으려 하였으나 역시... 설마 나만 졸리는 건 아닐꺼야 설마 노묘들만..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초롱군의 메소드 연기

오랫동안오래전부터 왜 이렇게 시선이 어떻게 이렇게 사람같을까 고양이의 표정은 읽기 힘들다고 하지만아니... 시선 눈썹 수염 얼굴의 각도와시선의 방향 졸린건지비열한건지 귀여운건지 새침한건지 아님 그냥 외면하고 싶은 건지 그냥 잠 외엔 아무것도 중요한 것이 없다는 듯이 연기하는 것인지... 이렇게 고양이 표정이 하나같으면서 하나가 아니니읽기 힘들 수 밖에 2016/03/26 - [적묘의 고양이]노묘 초롱군 회춘, 맹렬한 채터링 이유는? chattering2016/04/04 - [적묘의 고양이]까칠한 깜찍양 하악하악에도 무념무상 초롱군2016/03/18 -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달라지지 않은 것과 달라진 것2016/02/18 - [적묘의 고양이]16살 초롱군 노묘 장수비결2016/03/22 - [적묘의..

[적묘의 고양이]노묘 초롱군 회춘, 맹렬한 채터링 이유는? chattering

봄이 오면초롱군은 조금 발랄해집니다. 그래도 역시 급작스레 찾아오는꽃샘추위는 무진장 싫을 수 밖에 없지만요 햇살이 내리쬘 때는절룩거리는 다리로열심히 계단을 올라와 옥상에서 눈부셔 하면서도잠깐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초롱군의 꼬리는참~~~~ 자유롭게 움직이지요~ 잡고 싶어지는 꼬리~~~ 노란 무늬가 있는 꼬리그리고 노란 꽃이 가득 핀산수유 나무가 있는 정원 요기 아직 새 싹을 틔우지도 않은석류 나무에 자리 잡은 회색분자!!! 이놈의 직박구리 또 나왔네요. 갑자기 계단으로 내려가려던초롱군!!! 맹렬하게 채터링을 시작했습니다!!!수다라고도 번역되는 채터링 기계가 내는 반복적인 소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chattering 고양이에게 있어서 채터링이란 것은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본능적으로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