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묘 177

[적묘의 고양이]크리스마스 메시지,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행복,축복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나이를 먹을수록경기가 나빠질수록정의가 약해질수록 희망을 잃지 않기를빛을 잊지 않기를 축복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포인세티아의 꽃말은행복, 추억, 축복 17살 할아버지 고양이초롱군이 뜨겁게 품에 안고 수줍게 고백하는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 그렇게 붉은 꽃잎인 듯 푸른 잎새이듯포인세티아을 품고 초롱군은 따끈따끈해진다.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추억이 쌓일테고나이를 먹을수록 좀더 단단해질테고경기가 나빠질수록 나눠쓰는 법을 배울테고정의가 약해질수록 불의에 항거야함을 체득할 것이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진실을 밝히기를빛을 잊지 않기를 어둠에 묻히지 않기를 쉽게 식지 않고쉽게 가벼이 하지 않고쉽게 외롭게 두지 않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무게에인류의 삶이 걸린다. 오랜 종교 하나가 인류의 역사를 ..

[적묘의 고양이]묘피로 버텨라!!!!도시가스와 난방비 인상에 인상 씀

바닥이 찬데...극세사 하나 깔아 놓고 고양이 체온으로 버티고 있다. 묘피로 버텨라 묘생아!!!! 햇살도 야박해지는데공기는 차가운데 촛불들면 뭐하나자괴감도 드는데그새 도시가스비랑 난방비 올렸던데 한조각 겨울 햇살에 기대기엔 아무리 노오오오오오력을 한다고 해도도저히 안되겠다 춥다고!!!! 야옹야옹이라고 고양이는 사막출신이라이렇게 추운 건 묘생적으로 힘들다고 12살 깜직이는 젊으니까그냥 드러누워 자는데 17살 노묘는 그렇게 못하겠다며인상 쓰는 중..;;; 이럴려고 집고양이 했나 자괴감 들어 방법이 없다 촛불 모아 온기를 나누듯이둘이 찰싹 붙어 온기를 나누어 본다 보다보다 못해...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가 차가워서 +_+ 집안의 비선세력진정한 권력의 최고층 어머니께서 보일러를 시전하셨습니다. 그 결과.... ..

[적묘의 고양이]2016년 수능 주의사항,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유난히 긴장되는 수능 전날입니다. 예비 소집으로 수학능력시험장을 확인한 그대 오늘 그대가 해야 할 일은 그냥 잘 자는 것 그리고 4교시 한국사 필수로 쓰는거!!! 올해 바뀐겁니다. 무조건 한국사는 필수로 써야해요. 다른 과목 다 써도 무효가 됩니다.성적표도 나오지 않습니다. 따뜻하게 몸을 감싸고 길게 잘 자요 시험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고시험 시간 도중에 자지 않으면반은 성공한 것!!! 휴식 시간에 점심시간에 먹을 간식들, 음식들속편하게 먹을 수 있고졸릴 때 입에 넣을 수 있는 것들을 가볍게얹히지 않게 준비하세요. 소리나지 않는 포장지로 싼 것들이 좋아요. 옷은 지나치게 따뜻하게 입으면 졸리니까겹쳐입거나 걸치는 걸로 준비하기로!!! 입실완료시간1교시 08:10까지(1교시 미선택 수험생 포함), 2~5교..

[적묘의 고양이]새 혹은 냥모나이트, 노묘 3종 세트의 선택

춥다..... 정원으로 나가자는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다 새들이 파닥거리고 있는데도... 채터링도 들은지 오래 10년 전 쯤엔깜찍이가 물어온 새를 풀어줬어야 했는데 가을의 마지막을 수놓는 새를 닮은 극락조화가 화려하게 핀다 붉은 남천이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초롱군은 깜찍양 목덜미에 코를 묻고 소파에서 온기를 생성해내는 중 따스함을 나눈다 깜찍양은 눈 속에 가을 빛을 모아 담는다 그렇게 모은 온기를가득 안고 포근하게냥모나이트를 감아본다 고개를 파묻고 그렇게 냥모나이트는이렇게 만들었다가저렇게 만들어진다 그 옆에 가지 않는 고양이 한마리...그런데 근처에는 있음..;;; 이렇게 겨울이 성큼이렇게 온기가 성큼 다가온다 2016/09/01 - [적묘의 고양이]찬바람이 불면, 계절맞이 위치이동 중2016/09/16..

[적묘의 고양이]꽃이 질 때,내려올 줄도 알아야 한다.17살 노묘

계단이 차갑다 11월인데 이토록 추운 것을세상탓으로 돌려보자 우주의 기운을 받아도추운 것은 추운 것이다. 집 안으로 들여다 놓은엔젤 트럼펫도 있는대로 만개하고자연의 순리를 따라순순히 질 것이다. 아무리 화려하게 꽃이 피어도져야 할 때는 지는 법 아무리 높이 올라와도내려갈 때는 오는 법 마지막 꽃이 피고마지막 잎이 떨어질 때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직 내 힘으로 내려올 수 있는 지금한발자국 조심히 훌쩍 새처럼 날아 내려가던 때도 다그닥 말달리듯 요란하게 내려가던 때도 다 옛 이야기 몸을 낮추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내려가야 할 것 발 아래를 자세히 볼 것 마지막 한 칸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랴 만년을 푸른 잎도 없고 천년을 가는 권세가 있었던가 백년을 가는 꽃이 어디 있으랴 순..

[적묘의 고양이]11월의 첫날 아침,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11월의 첫날 2016년 병신년이 끝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61일만 지나면병신년은 가리라!!!!! 17살 노묘에겐 오방낭은 없지만 이미 황의 색을 가지고 있는진리의 노랑둥이 오방색의 중심으로 가장 고귀한 색으로 인식되어 임금만이 황색 옷을 입을 수가 있지요. 태어날 때부터 우주의 기운을 모아임금이었다는 것!!! 한국 전통의 음양오행을 상징하는 황색 그리고 백색 오행 가운데 금(金)으로 서쪽에 해당하고결백과 진실, 삶, 순결을 의미합니다. 그렇죠.초롱군의 장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순결!!! +_+ 집고양이가 장수하는 이유는 발정 스트레스의 제거.중성화를 상징하는 것! 햇살을 가득 받아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한입에 꿀떡!!!!! 삼켜버린다 그렇게 온 우주를 한입에 꿀꺽하는 고양이 +_+ 초롱군을 보다 ..

[적묘의 고양이]뉴스를 봐야하는데 노묘들은 냥모나이트 세트 생성 중

가을에서급격히 겨울로 점프 세상에 이렇게 더울 수가 폭염을 기록하더니이제는 빛의 속도로 겨울이 똭!!! 체온을 나누는 냥모나이트 세트~ 요렇게 감아도 예쁘고 이렇게 가려도 예쁘기만 한 17살 고양이 이렇게 봐도저렇게 봐도 고만 찍으라는 눈으로원망이 가득한 깜찍양의 하악도 그대로~~~ 계절은 바껴도깜찍양의 까칠함은 바뀌지 않습니다. 눈에 가득 머금은 빛도 예쁘고벌써 12살인데도 얼굴은 애기애기 하네~~ 깜찍양에겐 하악질이 있다면초롱군에겐 하품이 있지요 주말에 볼게 뉴스밖에 없냐 주중에도 뉴스 주말에도 뉴스~~~ 세상에서 젤 웃긴게 뉴스냐옹~~~ 하아아아아품 극세사로 바꾸고 편하게 누워서 뉴스를 보려고 하니~ 안된답니다. 딴데 못간답니다. 뉴스는 정좌하고 보는거 아니야옹? 정좌하고 보고 있는데.... 바로 ..

[적묘의 고양이]책상 아래, 발치에는 커다란 따끈한 17살 노묘

초롱군은 언제나 누나를 쫒아다닌다 라고 엄마는 말씀하십니다. 굳이 그렇진 않지만굳이 그렇지 않지도 않은 초롱군은 오늘도 적묘의 발치를 슬렁슬렁 책상 아래가책상 위보다 더 깔끔..;; 그 아래 앉아서 한가하게 하품 중 훅 올라가서두리번 두리번 책상 뒤에 공간있어용~~~ 오랜만에 발랄하게 뒤적 뒤적 오늘따라 어려보임 +_+ 그러나 역시 발이 딱 모아지지 않는 거 보면초롱군의 나이가 느껴지네요.. 덩치가 느껴지는..;; a4 박스 위에 있는데박스가 작아보이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있으면..;; 내가 발을 거기에 올릴 수가 없잖니~~~~ 근엄한 표정..;;; 완전 발 올렸다간 물릴 듯한..;; 훗 이리 와봐 발을 따뜻하게 물어주지~~~ 예전에 만화동아리를 했었고만화 그리는 주변분들이 많아서 그때 그 책들...동인..

[적묘의 고양이]가을 정원, 회색 고양이 몽실양, 문앞 상시 대기 중

오랜만에 찍었는데도언젠가 찍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네... 같은 앵글의 사진이 반복되는 것은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벌써 11년 중간에 종종 나가서 그렇지 ^^;;어쨌든 우리 이렇게 같이 있는 동안은 항상 비슷한 일상들 그래서 좋은 하루하루 시원한 바람이 부는오전에 쭈우우우우욱!!!!! 출근해야 하는 사람은 맘이 바쁜데 고양이도 한가롭고 극락조화도 가득 색을 채워주고 Lantana camara 란타나도 가득 피어납니다. 작은 꽃들이 조랑조랑하나씩 피다보면가득해진답니다. 부산의 일교차는 점점 커지겠지요아직은 캣닙이 초록색으로 싱싱하네요 ^^ 몽실양 오른쪽의 화분도 캣닙~ 이 화분도 캣닙..몽실양은 왜 자꾸 나가자고 하는 걸까요? 이러고 잠깐 자리 옮겨서 앉아있다가 춥다고 후딱 내려가자고 할꺼면서 말예..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를 사랑하는 초롱군의 바보짓

하늘을 바라보는고양이의 눈만큼신비로운 것이 또 있을까요. 진지하고근엄하며우주를 품고 있는 듯한 실제론 멍 때리고 실제론 24시간 중에 22시간을 자는 고양이인데도 뭔가 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대로 바보인증 중 +_+ 요거요거... 창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통나무에 발톱을 있는대로 벅벅 긁어주고 풀떼기를 뜯으러 갑니다. 저기요? 초롱군? 님하.... 그거 가짜 니가 열심히 물어 뜯는 그거 풀 아님 너 그렇게 토하더니..ㅠㅠ 이걸 그렇게 질겅질겅 씹고끊어 삼키고 토해내고..ㅠㅠ 긴 줄기는 전부다 너덜너덜 끊어져있네 범인이 너구나!!!!! 너 먹으라고 캣닙을 그렇게 키워냈구만..ㅠㅠ 바보짓을 꾸준히 해온 초롱군..;;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스르르륵 돌아봅니다. 맛 괜찮은데 왜 그래? 라고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