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책상 아래, 발치에는 커다란 따끈한 17살 노묘

적묘 2016. 10. 25. 10:23








초롱군은 언제나 누나를 쫒아다닌다


라고 엄마는 말씀하십니다.


굳이 그렇진 않지만

굳이 그렇지 않지도 않은


초롱군은 오늘도 적묘의 발치를 슬렁슬렁









책상 아래가

책상 위보다 더 깔끔..;;



그 아래 앉아서


한가하게 하품 중







훅 올라가서

두리번 두리번


책상 뒤에 공간있어용~~~








오랜만에


발랄하게 뒤적 뒤적







오늘따라 어려보임 +_+



그러나 역시 발이 딱 모아지지 않는 거 보면

초롱군의 나이가 느껴지네요..








덩치가 느껴지는..;;



a4 박스 위에 있는데

박스가 작아보이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있으면..;;


내가 발을 거기에 올릴 수가 없잖니~~~~









근엄한 표정..;;;


완전 발 올렸다간 물릴 듯한..;;









훗 이리 와봐


발을 따뜻하게 물어주지~~~








예전에 만화동아리를 했었고

만화 그리는 주변분들이 많아서


그때 그 책들...동인지를 못 버리고

계속 모아놓고 있네요.


책상 아래 책장을 이렇게 한번 담아봅니다.






초롱군은 이미 탐사 끝!!!



나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후딱 나가서

다시 또 식탁 아래서 만나면 됩니다



요 몇일 사이에 훅 추워져서

이제는 감기..ㅠㅠ 조심해야 할 때


벌써 감기군과 열애 중이라서

초롱군이 뜨끈뜨끈하게 바이오 온열기가 되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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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군의 17번째 겨울, 같이 따뜻하게 보내야옹 +_+

 

2. 감기군과 열애 중에는 고양이 바이오 온열기 좋습니다~


3. 추우니 더 많이 웅크리네요. 국화랑 단풍이랑 보러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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