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따뜻하고 단단한,풍성한 한가위 보내야옹

적묘 2016. 9. 15. 08:30





노오랗게 익어가는 호박

노오랗게 익어가는 가을

노오랗게 익어가는 야옹







여유가 생겨 좋은 연휴

마음 다치지 않는 연휴







시간이 지나면

겉은 단단해지고

속은 달콤해지듯이








세월이 지혜를 켜켜히 쌓이면

서로의 아픔을 부드럽고 따뜻한 털로 감싸 줄 수 있길







가을의 나눔을 기꺼이 나누고 싶다

 

차라리 부담이 아닌 일상

간섭이 아닌 친절한 무관심을


단단해지고 따뜻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가을에는 더 행복해지자

가을에는 더 여유를 가지고

풍성해지기 위해서


가을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니까







발톱을 갈무리한 고양이처럼 따뜻하게

달콤한 속을 갈무리한 호박처럼 단단하게


그렇게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고 싶어지는

지금의 연휴가 고마운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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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덕담을 가장한 가시에는 단단하게 껍질을 둘러보아요. 스트레스 없길!!!

2. 일교차가 큽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불로 가을 감기 대비 +_+

3. 초롱군은 냥모나이트 변신 중, 호박은 조만간에 죽으로 변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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