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수제 캣닙 쿠션만들기. 집사는 DIY 중

적묘 2016. 9. 17. 08:30




날씨가 심상찮아서...


바삭바삭하게 말랐으면

진즉에 했을 것을


이제사 고르고 있습니다.


캣닙 농사를 마무리 지을까 하고...






연휴는 이런 소소한 노동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니었을 텐데..ㅠㅠ






햇살 좋을 때 끊었는데

날씨가 비가 겹치면서


도통 바삭하게 마르지가 않았어요.





방 안을 점령한 초롱군이

무지막지하게

들이대는 중이어서





신나서 여기 저기

부비부비하는데










사실 폭염 끝나고

다시 심은 캣닙들은 다시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캣닙이 깻잎 수준으로 무럭무럭


좋네요 +_+






일단 끊어 놓은

캣닙으로 쿠션이라기 보단

부스러기들을 몰고 다니지 않게


캣닙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 정도...

마구마구 대충 그냥 시침..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_+ 

바느질을 하고 있다뉘








잔 줄기들과 씨를 빼낸 꽃들을

잘 집어 넣으면 되요.





씨앗은 따로 보관해서

또 키우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꽃 채로 따지 않으면

씨가 정말 작아서 모을 수가 없답니다.





대충 다 집어 넣었어요.


줄기에서도 향이 진하고


약해졌다 싶을 때

비틀어서 향을 내면 되거든요.





거의 100% 줄기와 꽃으로 만든

캣닙 주머니~





자아~~~


여기 있다 편히 즐기렴 +_+





아니 뭘...이런 걸 다...


추석에 이런거 받으면


김영란법 걸리는거 아냐?


괜찮을거야 +_+  9월 28일부터 시행이래.

그러니까 이거 받고

나 잘 봐줘~~~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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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 할아버지는 물어뜯고, 깜찍양은 핥아주네요!!

2. 항상 생 캣닙을 뜯어주다가 이렇게 바늘질 하려니..집사 어깨 아프네요 +_+

3. 올해 폭염은 캣닙 농사에도 영향이 컸습니다~ 가을 마무리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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