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심상찮아서...
바삭바삭하게 말랐으면
진즉에 했을 것을
이제사 고르고 있습니다.
캣닙 농사를 마무리 지을까 하고...
연휴는 이런 소소한 노동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니었을 텐데..ㅠㅠ
햇살 좋을 때 끊었는데
날씨가 비가 겹치면서
도통 바삭하게 마르지가 않았어요.
방 안을 점령한 초롱군이
무지막지하게
들이대는 중이어서
신나서 여기 저기
부비부비하는데
사실 폭염 끝나고
다시 심은 캣닙들은 다시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캣닙이 깻잎 수준으로 무럭무럭
좋네요 +_+
일단 끊어 놓은
캣닙으로 쿠션이라기 보단
부스러기들을 몰고 다니지 않게
캣닙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 정도...
마구마구 대충 그냥 시침..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_+
바느질을 하고 있다뉘
잔 줄기들과 씨를 빼낸 꽃들을
잘 집어 넣으면 되요.
씨앗은 따로 보관해서
또 키우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꽃 채로 따지 않으면
씨가 정말 작아서 모을 수가 없답니다.
대충 다 집어 넣었어요.
줄기에서도 향이 진하고
약해졌다 싶을 때
비틀어서 향을 내면 되거든요.
거의 100% 줄기와 꽃으로 만든
캣닙 주머니~
자아~~~
여기 있다 편히 즐기렴 +_+
아니 뭘...이런 걸 다...
추석에 이런거 받으면
김영란법 걸리는거 아냐?
괜찮을거야 +_+ 9월 28일부터 시행이래.
그러니까 이거 받고
나 잘 봐줘~~~ 알았지?
2016/09/15 - [적묘의 고양이]따뜻하고 단단한,풍성한 한가위 보내야옹
2016/09/12 - [적묘의 고양이]익숙한 주말 풍경, 소파는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
2016/08/14 - [적묘의 고양이]종이공과 모노톤 고양이 자매의 삼각관계
2016/08/23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의 직립보행 효과
2016/07/25 -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을 즐기는 시간, 개박하의 알싸함에 빠지다.
2016/07/03 - [적묘의 일상]비가 그치면 잡초를 뽑는 이유, 다이소 미니 쇠스랑 구입 후기
3줄 요약
1. 초롱 할아버지는 물어뜯고, 깜찍양은 핥아주네요!!
2. 항상 생 캣닙을 뜯어주다가 이렇게 바늘질 하려니..집사 어깨 아프네요 +_+
3. 올해 폭염은 캣닙 농사에도 영향이 컸습니다~ 가을 마무리 기대 중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냥모나이트 생성 시기에 대한 고찰 (4) | 2016.09.23 |
---|---|
[적묘의 고양이]연식에 따른 캣닙줄기 이용법,노묘의 누워서 캣닙먹기 (0) | 2016.09.19 |
[적묘의 고양이]하악질을 보려면, 깜찍양을 건드려 보아요. (4) | 2016.09.17 |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0) | 2016.09.16 |
[적묘의 고양이]따뜻하고 단단한,풍성한 한가위 보내야옹 (0) | 2016.09.15 |
[적묘의 고양이]익숙한 주말 풍경, 소파는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 (6) | 201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