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96

[철거촌 삼색고양이] 나는 전설이다2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아무도 없다. 여기서 태어나 자랐는데 집은 무너지고 동네는 사라진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조차 나를 돌아보지 않는다 대낮에도 큰 길을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몇번의 시끄러운 소리 단지 그것으로 세상의 많은 것들은 사라진다 거칠어진 털 무뎌지는 발바닥 처음부터 정상인 것도 없었다 태어날때부터 어미의 영양이 부족해 꼬리가 짧게 태어났고 운이 부족해 인간의 집에서 사랑받지 못했고 풍족한 것이 무엇이었던가 사라진 세상을 바라본다 낯선이의 발자국에 놀라기엔 셔터 소리에도 도망가기엔... 그닥... 더이상 놀랄 것이 없는... 지금 가장 놀라운 것이 있다면 저 길 건너편엔 꽃이 피어있다는 것 정도일까.... 2011/05/25 - [철거촌 고양이들] 계단에는 햇살이 내리는데 2011/05/..

[철거촌 고양이들] 계단에는 햇살이 내리는데

한참 어두운 시간에만 살짝살짝 나가던 녹색 계단에 오늘은 밝은 낮에 찾아가 봅니다. 이미 여긴 대부분의 사람이 떠나고 새로 공사를 시작하고 있거든요. 햇살이 내리는 계단 위엔.. 고양이들.. 서울 나들이 오면 꼭 들리는 칠지도님네 근처입니다. 어느 순간 다가온 세번째 고양이 이 아이는 임신한 듯.. 어려보이는데 계단 옆쪽 눈을 돌리면 이렇게 또 눈 마주치는 아이가... 한웅큼 사료를 부어줍니다. 정말 배만 고프지 않도록.... 한웅큼만... 여기 지금 사람들이 사라지고 공사 시작되는데 빨리 고양이들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2011/05/04 - [철거촌고양이]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11/04/28 - [철거촌 턱시도 고양이] 나는 전설이다 2011/04/26 - [철거촌고양이] 순수한 호기심, 어디로..

[지붕위 아기고양이] 3종세트 교환해주세요!!!

3대 3 빅딜을 고심하고 있는 이유,.. 별거 아닙니다.. 훗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초롱군의 미니미와 리틀 깜찍이 젖소무늬는 열심히 격투기 중인데 날아다니는 젖소냥의 화려한 개인기에!!! 초롱 미니미는 진건가요!!! 카운트 다운 세기 전에 다시 붙어요!!! 고양이 펀치 펀치!!! 리틀 깜찍양은 계속 놀자고 자꾸만 초롱 미니미를 잡아 끄네요~ 우잉우잉우잉! 두둥!!! 엄마냥 주니어 삼색이 등장!!! 투닥투닥!! 토너먼트 형식의 격투기였나봅니다!!!! 싸워라!!!! 초롱 미니미는 이렇게 바쁜데!!! 창문에 걸터 앉아서 고개를 돌리면..;; 우리집 3종 세트는..이렇게..ㅡㅡ;; 거대냥이덩이들이 침대와 일치화!!!! 2011/03/31 - [침대의 필수요소] 묘체공학 고양이베게 2010/08/22 -..

[지붕위 고양이]작년 봤던 턱시도의 등장

사료셔틀 중인 지붕 위 아이들은 사실, 엄마냥+ 세마리 뿐 아니랍니다. 어느 순간 요 턱시도~~~ 얘도 제가 작년에 베트남 가기 전에 봤던 기억이 있어요~ 올해 다시 보니 냐핫 어찌나 반가운지요!!! 반쯤 열린 사료봉지를 알아서 열어서~ 냠냠 먹다가 위에서 야옹야옹 부르니까~~~ 휙!!! 완전 돌아봅니다!!! 음..; 그건 잠깐..;; 카메라보단 사료가 먼저!! 먹을 수 있을 때 먹는게 최고의 미덕!!! 완전 집중~~~ 던지면서 봉지 밖으로 나간 사료로 고개를 들지도 않고 위치만 이동..;; 그리고 잠깐 커피 타오는 사이에..;; 저쪽 지붕으로 넘어 가버립니다.. 삼색이의 남편이 아닐까 했는데..;; 지붕에 오르락 내리는 고양이들이 사실 몇마리 더있거든요,... 다시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니까 좋네요,..

[지붕위 고양이] 초롱 미니미의 발랄깜찍한 오후

엄마는 바쁩니다 요쪽 공사하는 건물에 사람들이 언제 올지 저쪽 창문이 언제 열릴지.. 갑자기 던지는게 과연 뭔지 먹을 건 먹어도 되는건지 아기냥들은 자꾸 놀아달라지 엄마는 사실 카메라 째려보는 걸로도 충분히 힘들어요 아기들 왔다갔다 하는거 뒤치닥거리해야지 정말이지 쉬고 싶어요 그냥 꾸벅꾸벅 졸려고 하면 꼭 창문이 열리네요 그거 신경 쓰지 말고 같이 놀자고 졸라보아요~~~ 꺄아~~~ 나 어디 숨었게? 신나게 놀아요!!! 엄마는 얼음 땡 놀이 중일까요? 아 정말 얼음 땡 놀이인가봐요!!! 앗..세마리 성공 +_+ 하늘에서 갑자기 이상한 비가 떨어졌어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뭐라고 말을 거네요~~ 야옹이라나 뭐라나? 엄마랑 같이 한번 쳐다봐 줍니다~ 두마리 성공 +_+ 오후는 이렇게 지나갑..

[지붕위 고양이] 사료봉투째 물고 가버렸..ㅠㅠ

역시 빛의 속도로 냥이 덩어리로 변신 중인.. 애들 인증샷부터 +_+ 번갈아가면서 왔다갔다 해서 한마린가 했더니 두마리 두마린가 했더니 세마리..;; 이건 그제 사료인데..;; 장난감 가지고 놀라고 준비 중 그새 물고 가서..;;; 파란 쥐는 이렇게 잡는 법 역시 앞발 킥이 기본!!! 그 담엔 숨통을 물어서 끊으라고 열강 중..;; 근데..ㅡㅡ;; 그제 어제 전부다..이런식으로..;; 던지자 마자 봉투가 열리거나 떨어지면서 터지는 바람에 애기들이 한참 고민하다가 와서 오물오물 집어 먹더니..;; 이것들.. 설마 파란쥐는 진짜 잡아 먹은거냐? 아니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진짜 아지트로 가져간거냐 대답은 없고 열심히 아구아구..;; 그래 많이 먹고 키, 꼬리, 귀, 허리 길어져라!!!! 파란쥐를 던져준 이유..

[지붕위 고양이가족] 빛의 속도로 자랍니다!

아까 금방까지..놀다가 밥 먹다가 갔습니다 ^^;; 어제 밤에 봉다리 잘 묶어서 던진 건 물고 가서 먹은거 같고 오늘은 던지다가 열려서 애들이 하나씩 먹고 놀다가 갔어요 허허허..이 녀석들 뭐지? 사이드 스텝까지.. 게다가 저 덩치..ㅡㅡ;; 너무 빛의 속도로 자라는데? 비교해 보시길..ㅡㅡ;; 2011/05/16 - [지붕위 엄마고양이] 아기 고양이가 셋??!!?? 2011/05/13 - [지붕위 엄마고양이] 사료셔틀 대기 중!! 2011/05/10 - [지붕위 고양이] 엄마가 되었어요 역시 엄마는 째려봐 주시고..ㅡㅡ;; 아..지붕위 고양이 말구요, 울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어제 보다 한빰 자랐네 하시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어요!!! 정말 빨리 크네요 사료 하루에 두번 줘야 할까봐요.. ..

[지붕위 엄마고양이] 아기 고양이가 셋??!!??

지붕위 삼색이 고양이... 엄마~~~ 아기가 셋이었어요!!!! 깜찍양 닮은 애랑 초롱군 닮은 애랑.. 또 예쁜 삼색 점박이 하나가!!! 등장!!! 역시나..;;; 창문과 방충망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와서 문을 열자마자 그 소리에 후다닥 도망가네요. 엄마의 저 경계..;; 하루 종일 한 5번은 이렇게 마주친거 같은데 우리집에서 그 지붕으로 가는건 완전 불가능이란 걸..ㅡㅡ;; 정말 모르는게냐1!!! 있는대로 줌 땡겨서 찍었지만 그래도 멀어서 편집했습니다..;;; 집 안에서 같이 사는 고양이들과는 사뭇 다르지요 아니 똑같아요... 다 예쁘고 귀여워요!!! 2011/05/16 - [스승의 날]초롱군이 카네이션을!!! 2011/05/16 - [쭌님네 투슬리스] 검은 짐승이 몸부림치는 이유 2011/05/15 -..

[구리, 슈퍼cat] 술박스가 침대냐옹~

구리의 수퍼냥이삼!!!! 서울 갈때마다 캣닙 추수해서 신선한 잎으로 애들을 꼬시곤 하는데..; 야옹... 이 삼색냥은 너무 시크하시네요..ㅡㅡ;; 캣닙에 반응안하는 고양이 반응 보시겠음다..;; 어디 풀떼기 들이대? 역시.. 고양이나 사람이나 고기를 먹어줘야지 +_+ 장난해? 크으... 이.... 고양이 아무래도 +_+ 술광고 시켜야 할거 같지 않나요? 특히 백@@복에서 광고 섭외 들어올 듯?? 앞에 하이@도 있는디~ 뒤에 참이@도 있는디!!! 굳이 선택은 딱..백@@복 이라능.. 모든 요가 선생들이 탐나하는 고양이 기지개!!!! 사실 고양이의 이 우아한 기지개는 삶의 필수.. 급하게 움직이면 근육이 파열되기 때문에 꼭 스트래칭을 해주는 것이지요!!!! 카오.. 다시 자리 잡는 것도.. 우아하여라~~~ ..

[구리, 슈퍼cat] 그곳에 삼색이가 있다!!!!야옹

헥헥 거리면서.. 멀고 먼..구리까지 갔더랬죠.. 지요님 만나서 방가방가..이게 얼마만이래!!! 라며 열심히 언니네로 가는 길에.. 두둥 +_+ 요기서 화들짝!! 꺄아꺄아!!! 이이..;; 온갖 종류의 술광고 중 아무거나 하나 골라 잡아도 될거 같은..;; 이 오체투지 모드의 수면 고양이는 몰까나? 셔터 찰칵 거리는 소리에... 휙 고개 반 돌리고 눈 게슴츠레 뜨더니..;; 혀 한번 날름.. 그리고 초 시크하게 다시 맛있게 냠냠 잠드는 삼색냥이랍니다 ^^ 다른 삼색냥들 모음!! 2011/05/13 - [지붕위 엄마고양이] 사료셔틀 대기 중!! 2011/05/10 - [지붕위 고양이] 엄마가 되었어요 2010/12/14 - [안젤라님네 갈리네] 삼색고양이의 충전정도에 따른 갸우뚱에 대한 심오한 고찰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