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고양이]젖소냥 깜찍은 인강에 필수방해요소

한참 인강을 열심히 들어야했던 때가 있었지요~~~ 평생교육사 자격 따면서 방통대에서 교육학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한국어교원양성과정하면서 정말 징하게 수업을 더 들었습니다!!! 물론 모니터 앞엔 항상 방해요인도! 키보드 안 밟는게 어디야 고맙다 ...;;;; 갸우뚱 갸우뚱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있는거야? 야~~옹~~~ 계속 계속~ 인강만 할꺼야? 응...공부해야 해 점수 안나오면 수료 못해!! 응? 그래도 나 좀 봐줘... 모니터 반을 다 가리고 있는데 어케 널 안보겠니..ㅠㅠ 모니터 고만 가리고~ 한 손으론 장난감 쥐로 놀아주고 한손으론 사진 찍으면서 눈은 열심히 강의를.... 아..강의 페이지 안넘어가네요..;; 인터넷 강의는 순전히 본인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에 요런 요런~~~ 깜찍스런 깜찍양이 우..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누구에게 배우는 걸까?

가끔은 그게 정말 궁금해 왜 자꾸만 눈에 쏙! 들어 올까? 보도블럭 사이에 한송이 꽃 푸른 하늘에 작은 구름 깊은 밤에 작은 초생달 그렇게 작고 작은 것들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그 모든 것들 중 이 작은 고양이는 대체 어떻게 내 눈을 사로잡는 걸까? 아래로 그늘 한자락으로 그 속으로 시선을 주지 않으면 테이블 아래로 몸을 굽히지 않으면 찾기 힘든데도 눈에 확 보이는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 모든 배경을 다 무시하게 만 드는 그렇게 예쁘게 야옹 이라고 말하는 건 어디서 배웠니? 누가 가르쳐 줬어? 역시 고액 개인교습인거니? 세상엔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존재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간다 그 속에서 스쳐가는 짧은 시간을 조급해하지 않으며 아까워하지 않고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항상 호기심 어린 그 눈빛..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좋다고 말하면 바로 선물!!!

무진장 삭막한 길을 걷는 중 주변은 먼지 투성이 나름...위험하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동네 주변엔 쭉... 자동차 수리센터 유일하게 좀 깨끗한 곳은 자동차 중고차 판매장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작은 야옹 소리에 절로 고개가 휙.. 가방 안에 손을 넣어 더듬더듬... 카메라를 꺼내는 건 그냥..반사작용 카오스 무늬의 독특한 이 녀석 저 뒤쪽의 아이와 한배인가? 둘이 나란히 있다가 쪼그려 앉는 소리에 바로 뒤로 휙..물러나서 자리잡아버린 얼룩덜룩이 눈을 맞추려는데 갑자기 이 차문이 살포시 10센티쯤 열리더니 세뇨라 한분이 고양이 좋아해요? 하고 물어보시는거예요. 넵!!! 아주 아주 좋아해요 그러니까 뒤에 예쁜 흰 고양이도 있고 새끼 고양이가 두마리나 더 있다고 데리고 가고 싶으면 레갈로 선물해주겠다고 하네요!..

[적묘의 페루]사료금지가 된 리마고양이공원, 케네디 공원의 현실

고양이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페루에서 올리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면 항상 부러워하는 곳이 바로 케네디 공원이지요. 고양이 공원!!! 저도 리마에 오자마자 반했던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구요 그러나 지금 시간이 지나면서 케네디 공원의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들을 위한 음식을 주는 것이 금지 되었습니다! 햇살좋은 날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보이고 꽃이 예쁘게 가꿔진 공원은 참 예쁘지요 느긋하게 졸고 있다가도 사람이 다가가면 슬쩍 부비적을 날리는 인간친화적인 고양이들은 더욱더 예쁘고 고양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먹을 것을 나눠주고 싶어한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그걸 알고 있는 고양이들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허가된 사람들..

[적묘의 페루]아슬아슬 노랑둥이 고양이의 기지개

아슬아슬 창가에는 노랑둥이 쭈욱쭈욱 시원시원 햇살가득 따끈따끈 오후시간 반짝반짝 햇살 아래 노릇노릇 야옹 야옹 아무렇지 않게 아슬아슬 좁은 그렇지만 충분 앞발을 우아하게 꼬리도 개운하게 얼굴은 심각하게 엉덩이는 위로 꼬리까지 힘껏 보고있나~ 이것이 고양이 기지개 배워보자~ 이것이 고양이 요가 근데 몇일 전부터 계속 찰칵 거리는 저건 뭐다냐... 하하..^^ 여긴 조용한 주택가 페루에서도 손 꼽히는 안전한 동네 평일 낮시간에 오가는 사람이 없는 곳 그래서 안심하고 남의 집 고양이를 몰카찍는 중 이었는데 넘 대놓고 찍었더니만 계속 눈이 마주치네요~ 사실은 하품이지만.. 이 사진의 느낌으론.. 꺼! 져! 아니랍니다~ 사실 친절한 이 고양이들은 이라고 쓰고 무심한 고양이들 같으니라고!! 라고 읽습니다. 우아하게..

[적묘의 페루]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타까운 이유

페루는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구분이 불분명합니다. 외출고양이라기엔 그냥 방치고양이가 많아요. 처음엔 대부분 집고양이로 시작하고 발정이 오거나 아기 고양이들이 자꾸 늘어나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버려버립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은 멀리 떠나진 못하고 그 근처에 옹기종기 지역에 따라서는 우르르르르르... 몰려살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차가 다니지 않고 모여 살 수 있는 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들 보통 집고양이에서 시작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사온 고양이들이 그 지역 고양이들과 섞이면서 잡다한 여러 종류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는...리마 중심에서 약간 외곽으로 떨어진 곳 학교 안이랍니다. 한두마리가 아니지요 제가 센 것만 약 15마리가 넘었어요. 그 중에 아기 고양이들도.... 페루의 리마는 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레이더와 탐스런 꼬리

그 유명한 말!!! 아마 당신도 알고 있을 거야 세상은 넓고 고양이는 많다 고양이는 많고 모든 고양이는 예쁘다~ 그중 최고는 우리집 고양이!! 뭐 그런 말들.. 그리고 가끔은 길을 가다가도 예쁜 고양이를 만나면 주체하지 못하는 냥 레이더의 성능과 또 한마리를 가족으로 들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통탄하게 되는 순간도 알거야!!! 두둥~~~ 그렇게 뜬금없이 발동하곤 하는 냥 레이더!!! 그것도 메뉴집에서!!!! 아흑... 너도 영업이냐? 역시 페루는 공존형 가축에 가까운 애완고양이들이라 식당이나 시장에서 자주 만나는 듯! 빨리 따라 들어오시라는 듯! 진정 너도 영업이냐!!! 엑? 난 그런거 하지 않아~~~ 난 도도하게 스텝을 밟으며~ 춤추는 예쁜 나비~ 노란 눈도 예쁘고~ 흰 앞발도 완벽하고~ 분홍 코와 완벽한..

[적묘의 페루]로컬시장에서는 턱시도 고양이가 몸단장 중

제가 어렸을 때 시장에 가면 한국에서도 그냥 시장 한 귀퉁이에 고양이가 있었지요. 시골에 가면 시골집들엔 개와 고양이가 있었구요. 가축으로, 가족으로 같이 살던 그때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어요 페루의 로컬 시장에 가면 역시나 필요조건으로 고양이가 있답니다. 쥐가 ... 있으니까요!!! 커다란 시장에 한쪽은 채소 한쪽은 과일, 한쪽은 고기 그리고 한 쪽은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 보통은 시내에서 조금 외곽으로 가면 큰 재래시장이 있거든요. 길을 따라 주욱 걸어가면서 과일도 구경하고~ 과일 바구니도 구경하고!!! 고기를 사러간 바로 옆집에 계란이랑 식용류랑 양념 등등 자잘한 걸 판매하는 작은 가게 꼬리가 유난히 풍성한 걸 보면~ 역시 믹스냥~ 슬슬슬 긁어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낯선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적묘의 페루]창가 필수요소는 진리의 노랑둥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응? 느낌이 확오네요!!!! 앞을 보고 쭈욱 걷다가 올려다보니!! 역시나!! 창가의 필수 요소가!!!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아아 똑딱이 카메라의 줌이 아쉽습니다. 역시 조만간에 지르게 될까 무섭네요..;; 20배 줌의 위력을 최근에 느꼈거든요. 꽃 한송이 찍고 다시 돌아보니~ 응? 계속 잘꺼야? 다시 한번 꽃 찍고~ 돌아보니 우잉? 두마리다 두마리!!! 둘다 노랑둥이!!! 역시 창가엔 노랑둥이가 노랑노랑!!! 괜찮냐..;;; 하면서 바라보고 있는건 신경도 안쓰고 혹시나 점프 할까봐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눈길도 안주고!!!! 긁적긁적 갈길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올려다 본 창가에도 역시나!!!! 2012/06/04 - [적묘의 페루]월요병 특효약! 고양이 기지개를 배워..

[적묘의 페루]옷집 노랑둥이 고양이가 뚱뚱한 이유

사실 페루에서는 뚱뚱한 개나 고양이를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거의 방치되는 상황이거나 그냥... 예뻐만 하지 돌봐주진 않거든요. 그리고 집 안에서 딱 키우는 고양이 아니면 정말 뚱뚱한 고양이는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정말 간만에!!! 토실토실한 노랑둥이를 만났어요 아...정정.. 제가 검은 고양이를 예뻐라 하니까 옷집 사장님이 덥썩 노랑둥이도 있다고 안아다 눈앞에 대령해주셨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적묘 만나서 낭패라며 후딱 들어가니까 아..아쉽다 하고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2012/08/19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얘라지요~ 하하하하..;;; 이거..뭔가...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손님들한테 초롱이 보여주겠다고 거실 쇼파를 옮기고 초롱이를 꺼내..